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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TF,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 내려놔도 되는 4가지 이유

26.09.23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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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리링입니다 :)

 

독서TF 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보고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드셨을 것 같아요.

 

“TF…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TF라는 이름 자체가 왠지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지원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나눌 만큼 경험이 있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괜히 들어가서 민폐가 되는 건 아닐까?이런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독서TF에서 활동해보고 나니 지금은 오히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독서TF에 지원하면서 ‘내가 지금 잘할 수 있을까?’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독서TF는 이미 잘하는 사람이 들어가는 곳이라기보다 함께하면서 잘하게 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에서 배운 것은 단순히 돈독모를 잘 진행하는 방법만은 아니었습니다.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배우는 방법, 저의 경험을 돌아보는 방법과 더불어

월부 투자생활을 조금 더 오래, 건강하게 이어가는 방법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1.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처음 돈독모를 진행하던 날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발제문을 몇 번이나 다시 읽고, 혹시 질문했는데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시간이 너무 빨리 끝나면 어떡하지,
반대로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면 어떻게 하지… 혼자 온갖 상황을 상상했던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지금이라고 해서 모든 순간에 능숙한 것도 아닌데요.

여전히 어떤 이야기를 들으면 여기서 어떤 질문을 더 드리면 좋을까? 고민하고

모임을 마치고 나면 그때 이렇게 질문해 볼껄… 복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 과정 자체가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사람의 이야기를 잘 이끌고 처음부터 책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사람이어서
TF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달 한 달 책을 더 깊게 읽어보고, 발제문을 고민해보고,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다시 복기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데…라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다면

저는 오히려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들어와도 되는 곳이 독서TF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잘 말하는 법’보다 잘 대화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독서TF라고 하면 책을 읽고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활동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활동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독서TF에서 보내는 시간은 훨씬 다양했습니다.

 

매달 함께 만나 “나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어떤 모습이었지?”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있었을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느라 상대방이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놓친 것은 없었을까?”

지난 대화와 경험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누군가와 더 잘 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질문하면 좋을지,

상대방이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으려면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으로서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함께 복기합니다.

 

독서모임도 결국 책을 가운데 두고 ‘사람’과 만나는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만큼이나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질문하는 것, 기다리는 것,
제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독서TF에서는 그런 태도를 매달 함께 연습합니다.

 

그래서 독서TF에서 배우는 것은 독서모임을 잘 진행하는 기술이라기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랜드 앤 이슈 : <감정평가> 2020년 봄호

 

 

 

3.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듣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웁니다


독서TF에서는 매달 전체 오프모임을 통해 

투자 경험담, 성장 경험담 발표 기회를 얻기도 하고 함께하는 동료들의 경험담을 듣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했고 무엇을 배우게 되었는지를 솔직하게 나눕니다.

 

저는 이 시간이 참 좋았는데요,

 

우리는 보통 누군가의 결과는 쉽게 볼 수 있지만 그 결과까지 가는 과정은 잘 보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한 사람의 경험을 깊이 듣다 보면 

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자연스럽게 제 경험까지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잘했던 이야기만이 아니라 잘하지 못했던 것, 놓쳤던 것,
실수했던 것, 그리고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까지 함께 나누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경험이 곧 나의 간접 경험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독서TF답게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눕니다.

“왜 이 문장이 마음에 남았지?”

“이 이야기는 내 경험과 어떻게 연결되지?”

“다른 사람들은 이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혼자 읽었으면 그냥 지나갔을 책과 문장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책을 읽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전혀 보지 못했던 부분을
누군가는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한 권의 책은 같지만 사람마다 읽어내는 삶은 정말 다르구나를 느꼈어요.

그래서 독서TF에서는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가지고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깊이 만나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할 수 있게 된 다음’ 지원하는 게 아니라, 함께하며 할 수 있게 되는 것


 

그래서 지원을 고민하면서 나는 아직 책을 깊게 읽지 못하는데…

말을 잘하지 못하는데, 경험도 많지 않은데…이런 생각이 든다면

저는 오히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걸 잘하게 된 다음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
그런 것들을 함께 연습하고 배우는 환경이 독서TF라구요! 

 

그리고 저에게 독서TF는 단순히 배우는 곳을 넘어 힘을 얻어가는 소중한 환경이기도 했습니다.

투자생활을 하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도 있고,
괜히 마음이 지치고 무거워지는 때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금 지친 마음으로 독서TF 모임에 갔다가도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듣고, 같이 웃고 고민하다 보면
다시 한 번 힘을 내볼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갈 때의 발걸음보다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더 가벼웠어요.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채워준 곳이 독서TF였습니다.

성장한다는 것이 항상 더 열심히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잠시 기대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힘을 얻고,
다시 나아갈 마음을 얻는 것도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지원 앞에서 망설이고 계신 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보다
“나는 성장하고 싶은가?, 달라지고 싶은가?”를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지금 충분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세요.

 

이번에는 그냥, 킵고잉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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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적적한투자creator badge
26.09.23 02:08

스링님~! 독서 TF 통해서 배우신 경험들 나누어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ㅎㅎ 대화를 잘 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말이 너무 좋네요!! ㅎㅎ

뽀오뇨
26.09.23 08:09

킵고잉💛 링님 티에프 경험담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의열쇠
26.09.23 08:21

링님의 경험 너무너무 공감되네요😆 이번엔 킵고잉!!!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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