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쿄코입니다:)
이번 달은 유독 자책감과 우울감에 깊게 빠졌던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요즘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힘들었을 동료분들을 위해 제 이야기를 나눠보려합니다.
끝없는 자책
동료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고 난 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뭐 하나라도 있나?’
임보도, 매물 예약도, 전화 임장도 어느 것 하나 잘 되지 않는 기분.
내가 계획했던 만큼, 스스로 기대했던 만큼 따라주지 않는 현실에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오늘은 꼭 원씽 하나를 끝내자!”하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하지만
다른 과제에 치여 하루의 끝에까지 밀리다가 결국 피로감에 마무리하지 못하고 다음날 그 다음날로 미루게 되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생각이 끝도 없이 뻗어나갔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나
- 트래킹도 안 하고 이제서야 시세를 따는 나
통화버튼을 못 누르고 10분째 고민하는 나
뾰족하고 날카로운 화살을 손수 만들어서
자신을 향해 쿡쿡 찌르는 하루하루였던 것 같아요.
자기가 찔러 놓고 혼자서 울다가 어이없어서 웃다가 다시 울다가 반복했던,,
임보를 쓸 때도 머릿속 한편에서는 이렇게 부정적 회로가 끊임없이 돌아가며 용량을 잡아먹고 있었으니,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리가 없었습니다.
나에게 필요했던 건
최종임보를 제출하고도 계속 돌아가던 부정적 회로를 멈춘건 ‘그럼에도’ 했던 나를 스스로 칭찬해준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칭찬으로 돌아가는 부정적 회로를 잠깐 멈춘 후에는
동료분들에게 ‘힘들어요!! help!!’ 하고 손을 뻗었어요.
약간 많이 늦은 도움요청이긴 했지만 힘들었다는 것을 밖으로 꺼내고 나니
거짓말처럼 마음이 가벼워지고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처럼 우울함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있다면,
지금, 젖은 마음에 햇살을 쬐어주세요
책 《저소비생활》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만약 소중한 친구가 '나는 쓸모없어'라고 우울해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지금 떠오르는 대답을 그대로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길 바란다."
"나는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간절하게 추구하기보다 '지금 이대로도 꽤 잘하고 있어'라고 생각을 고쳤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빨래가 햇볕을 받아 서서히 마르듯이, 우유부단한 생각이 많아져 젖은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서 증발할 것이다."
지금 혹시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조급하고 우울하신가요?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조금만 여유를 선물해 주세요.
"오늘 컴퓨터를 켰으니까 대단해", "한 발짝이라도 나아갔으니 정말 잘하고 있어"라고 나를 토닥여주는 겁니다. 마음이 가벼워지면 신기하게도 '그럼 다시 해볼까?' 하는 용기가 생겨납니다.
만약 혼자서 벗어나기 힘든 감정의 굴레에 갇혀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옆에 있는 동료에게 "나 지금 조금 힘든 것 같아"라고 이야기해 보세요.
"지금 이대로도 꽤 잘하고 있어"라는 따뜻한 한마디가,
여러분의 힘들었던 하루에 기분 좋은 햇살이 되어 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