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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 저소비생활

26.09.20 (수정됨)

[책의개요]

제목: 저소비생활

저자: 가제노타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읽은날짜: 26.9

독서후내점수: 10점

 

[느낀점]

사회초년생때의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세금을 다 공제하고 나면 통장에 꽂히는 금액은 딱 200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어머니께서 설계해 주신 재형정축과 우체국보험 청약저축등으로 인해 한달에 쓸 수 있는 돈이 많지 않았습니다. 강제로 저축하는 시스템이 갖춰졌는데 돈 모으는 재미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축적을 통해 자신감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목표의식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돈을 벌어서 결혼을 할거야, 집을 살거야, 또는 차를 살거야와 같은 목표가 없이 그냥 시키는 대로 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성취감을 느낄 겨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급여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잡고 실제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그리고 결국에 목표를 달성했을 떄의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초봉이 2800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3년만에 연봉이 6200만원이 되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성취감을 느꼈던 당시의 감정이 아직도 마음 속에 남아 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퇴근길에 술을 잔뜩 먹고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엄마에게 전화 했습니다. 아들이 성공했다고, 아들 연봉 겁나 높다고 이제, 술에 취해서 지하철안에서 계속 통화를 하며 진상을 부리던 제 모습은 아직도 제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당연히 소비를 늘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소비를 하지 않아도 제 마음은 이미 충만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나서 소비가 늘어난 시절이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을 때였습니다. 내가 만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마음으로도 충분했던 것을 금전적인 보상을 많이 했습니다. 비싼 곳에 많이 갔고 선물도 많이 사줬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관계는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이별 후에는 공허한 마음을 달래려고 그동안 사보지 않았던 비싼 옷들을 사 보기도 했습니다.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내면에 충만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자산이 쌓이고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예전보다는 많이 생겼습니다. 최근이 소비의 기준은 이 소비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그리고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지에 관점에서 기준을 설정하고 비용의 크기가 크지 않다면 액수의 정도는 고민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고민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를 통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지수가 떨어지지 않는 보조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적기에 돈을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토레타를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배고프면 백반을 사먹는정도, 조금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싶으면 돈을 조금 더 쓰는 정도입니다. 이는 낭비나 소비보다는 투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으며 나의 과거를 돌아보니 단계별로 소비를 추구해야 하는 태도가 달리 적용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독서모임에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잊고 있었던 시간들 그리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빨리 갖고 싶습니다. 

 

[적용할점]

돈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돈을 행복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좋은 도구로 생각하며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현명한 소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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