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꿈꾸는사피엔스입니다.
오늘은 AI시대에 꼭 이걸 해야하느냐의 질문을 듣고, 배웠던 것/읽었던 것을 기반으로 생각 정리해보았는데요.
2026년 오늘 AX를 얘기하지 않는 기업이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온통 AI와 AX를 외치고 있습니다.
AI없는 하루가 상상이 가지 않지만, AI가 등장한 것은 불과 4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2022년 11월, 챗GPT가 세상에 처음 등장한 이후 불과 4년 만에 우리의 일상은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기가 '엄마, 아빠'보다 "Hi, Alexa"를 먼저 말했다는 웃지 못할 뉴스 기사가 나오기도 했죠.
AI에게 최적화된 명령을 내리는 'Prompt Engineer'라는 직업이 각광받는 것을 넘어, 이제 AI는 우리 일상 깊숙이 개인 비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치 자비스처럼요)

기획서 초안, 데이터 분석, 심지어 매물 분석과 시세 트래킹 보조까지. 이제 AI는 어느 분야든 '전문가의 80% 수준'에 달하는 결과물을 단 몇 초 만에 손쉽게 만들어냅니다.
우스갯소리로 머지않은 미래에 직장에서 상사에게 듣는 가장 큰 모욕은
“이런 건 재미나이도 쓰겠다.”가 될지도 모릅니다.
1. 새로운 기준 : 0에서 80이 아닌, 80에서 95로
AI가 0에서 80까지의 결과물을 너무나 쉽게 만들어내는 세상에서, 전문가의 80% 수준은 이제 새로운 베이스라인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바로 AI가 만들어낸 80의 결과물 위에 나만의 통찰력을 더해 90, 95, 97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0에서 80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바로, 0-80 구간을 습득할 방법이 없어진 겁니다.
사회에서 학생들과 주니어들은 0에서 80까지 도달하는 그 지루한 '과정'을 건너뛰고, 스펀지처럼 AI의 결과물부터 흡수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0에서 80까지 쌓아 올리며 구르고 깨져본 '과정'을 아는 사람이 AI를 쓰는 것과, 그 과정을 전혀 모른 채 AI의 결과물만 취하는 것은 천지 차이라는 점입니다.
역설적이게도 AI 시대에 80에서 95를 만드는 진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0에서 80까지 비효율적으로 쌓아나가는 '바보 같은 연습'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일이 주어지면 곧바로 챗GPT 창을 켤 것이 아니라, 멈춰 서서 '나라면 어떻게 기획할까?', '나라면 어떻게 분석할까?' 뼈대를 잡고 고민해 본 뒤에 AI를 돌려야 합니다.
2. 인공지능이 흉내 낼 수 없는 영역 : 스몰 데이터
AI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곳은 빅데이터가 충분히 쌓인 영역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깃발을 꽂아야 할 곳은 아직 사람들이 덜 탐험한 영역, 즉 스몰 데이터의 영역입니다.
그럼 스몰데이터란 무엇일까요?
데이터화되지 않은 암묵적 지식들,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단지에 들어섰을 때 느껴지는 묘하게 좋은 기운, 현장에서 부사님과 사람들의 분위기, 살고있는 거주자들의 분위기.
우리가 현장에서 쌓아나가는 미세하게 느껴지는 선호도와 분위기.
이건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고, AI가 모방할 수 없는 오직 나만의 데이터가 됩니다.
3. 편향(BIAS)의 바다, 나만의 기준이 필요한 이유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주의해야 할 미래가 있습니다.
지금은 인간이 만든 정제된 창작물과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에는 'AI가 만든 창작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즉,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이 만든 데이터'를 재학습하는 시대가 옵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정보의 편향(Bias)과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기하급수적으로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인간이 직접 발로 뛰고 부딪혀 만든 '순수한 경험 데이터'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게 됩니다.
AI가 그럴싸한 부동산 분석 레포트를 툭 던져줄 때,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해 내려면 결국 내 스스로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쓰며 몸으로 익힌 나만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AI의 답변을 구별해내고,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결단은 이러한 경험을 축적해나간 사람만이 가할 수 있습니다.
4. AI 시대 생존을 위한 액션 아이템
AI의 속도에 잡아먹히지 않고, AI의 등에 올라타기 위해 오늘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액션 아이템 세 가지를 소개드립니다.
첫째, 의도적인 비효율 경험쌓기
업무나 투자를 할 때 습관적으로 AI부터 켜지 않기. 최소 30분은 온전히 내 머리로 뼈대를 잡고 고민한 뒤에 보조 도구로써 AI 활용하기.
둘째, 나만의 스몰 데이터(기록) 쌓기
답은 현장과 실무에 있습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나의 실패와 삽질, 그 안에서 얻은 인사이트까지 꼬박꼬박 기록하기. 하나씩 쌓아나간 나만의 데이터는 훗날 AI도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겁니다.
셋째, 작은 실패에 무뎌지기
결과물만 칭찬받으려 안전한 길만 가지 않기. 당장은 80% 이하의 결과라도 부딪히며, 내 인지적 세계를 넓혀가는 '성장형 마인드셋' 장착하기.
AI는 우리를 너무 편안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80까지의 성장을 방해하는 양날의 검입니다.
결국 답은 요행을 바라지 않고, 0에서 80까지 중간 과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나의 우직한 시간에 있습니다.
소의 걸음으로 천리걸음을 간다는 우보천리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요.
느린 걸음이더라도 목표를 향해 우직하게 걸어나간다면, 그게 가장 빠른 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딩탕탕 부딪혀나가는 시간들은 절대 헛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다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