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시원시원한 자모님의 성격처럼 내마중 3강은 지금까지 헤매고 헷갈렸던 모든 부분들의 속시원한 정리였습니다.
거주/보유 분리 vs 투자
저 역시 내집마련도 해야겠고, 기왕 사는 집이 똘똘한 한 채가 되려면 상승여력이 커야 하는데, 어떤 집을 사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 이 문제는 제발 좀 종결시키고 싶다"던 자모님의 절규처럼 이 둘의 차이점을 이제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투자는 제 성향에 맞지 않기도 하지만 충분한 실력을 갖춘 후에야 도전해야 할 영역이니 투자라는 말은 잘 모르고 함부로 쓰면 안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주/보유 분리의 본질은 결국 내집마련이나, 집에 대한 선택만 먼저 하고 내가 내 집에 거주하게 될 시점은 매수시기에 부족했던 자금이 어느 정도 준비될 때까지 이연시키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내마기에서 주담대를 배워서 당연히 거주/보유 분리시에도 활용 가능한 것인 줄 알았는데, 매수시점이 아니라 내가 실거주로 입주할 시점에 전세금반환대출로 활용하기 위해 남겨두되, 어쨌든 대출은 내가 근로소득을 통해 상환이 가능한 기간 중에 발생해야 하기 때문에 매수 후 4년 후에 들어갈 계획으로 거주/보유 분리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20평 vs 30평
집은 TV와 같아서 거거익선이라 생각하는 편이고, 투자가 아니고 더구나 내가 나중에 들어가 살 집이라면 가급적 30평대 집을 매수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의 평형 역시 입지 선호도와 땅의 가치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집의 가치 측면에서 합리적이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전수조사한 단지 리스트를 다시 보니, 인기있는 단지들은 대부분 30평대 평형이 전고점 대비 덜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치있는 집을 싸게 사는 것이 합리적인 내집마련이라면, 좋은 입지를 가진 지역의 20평대도 내가 거주만족도 부분만 수용 가능하다면 집의 가치와 가격 모두를 만족하는 좋은 매수 전략이 될 수 있겠다 생각됩니다.
단지마다 다르다
전 사실 2급지만 볼 생각이었는데, 내집마련은 단순히 급지 분류 공식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식화된 급지 분류만으로 결정하기보다는 내집마련이니만큼 단지별 특성과 내 니즈를 반영하여 선택해야겠고, 3, 4급지의 대장단지 및 인기있는 단지들도 가격과 입지를 분석해보고 아실의 단지비교 기능으로 비교해봐야겠습니다.
동네 안에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단지는 전세가로 판단 가능하다는 정보도 유용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각자의 노후준비
부모가 노후대비가 안되어 있어서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월부 강의를 듣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크게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부모나 자식이나 각자 노후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서로에게 부담 주지 않고 행복할 수 잇는 길이라는 자모님 말씀에 백만배 공감했습니다. 내 노후준비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마당에, 자식들 키우느라 미처 당신들의 노후준비까지 할 여력이 없었던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은 때로는 키워주신 감사한 마음을 압도하고 어깨를 짓누르기도 합니다. 그 누구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게 내 노후준비라도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다짐을 새겨봅니다.
수비수로 살아온 나 자신, 한 대만 맞자!
뒤늦게서야 주도적으로 사는 삶은 당연히 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의 관성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겠지만, 그럴 때마다 지금까지 내가 놓쳐온 수많은 기회들을 떠올리며, 보다 적극적으로 내집마련에 시간과 노력, 집중을 유지해 나가고자 합니다.
따뜻하고 열정적인 공격수님의 강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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