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과 반응 사이 나의 의지🕳️ 죽음의 수용소에서 독서후기[곰자곰자]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죽음의 수용소에서

2. 저자 및 출판사: 빅터 프랭클/청아출판사

3. 읽은 날짜: 2024.6.26.

4. 총점 (10점 만점): 9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삶의 의미, 자유, 책임

저자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로고테라피 이론을 창안했다. 이 책은 그 경험과 이론의 내용을 담고 있다. 로고테라피는 인간의 의지와 유일성을 강조한다. 로고테라피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수용소와 같은 극한의 시련 속에서 자포자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에 반해 삶의 의미를 찾으며 정신적 성숙을 이룬 사람들도 있다.

[1장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수용소 수감자의 반응: 수용소 들어온 직후 충격->수용소 일과에 적응했을 무렵 무감각/퇴행->석방 후 이인증

•인간은 주변 환경에 휩쓸리는 존재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삶의 의미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존재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자포자기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믿음 즉, 삶의 의미를 위해 책임감 있게 살아갈 수 있다.

•인간의 정신은 육체의 면역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신이 약해지면 육체도 버티지 못한다.

•시련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삶의 의미는 개인마다 다르다.

[2장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프로이드의 정신분석과 비교하여 설명한 부분이 많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의 중요성과 과거/자기 성찰에 집중하는 반면, 로고테라피는 인간의 삶의 의미의 중요성과 미래에 집중한다. 또한 프로이드는 욕구 결핍으로 인한 증상은 모든 사람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하지만, 로고테라피는 개개인의 의지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삶의 의미를 이뤄내기 위해 투쟁하기 때문에 내면의 긴장은 당연한 것이다.

•20세기 만연한 실존적 공허는 동조주의, 전체주의, 권력욕(돈에 대한 집착), 쾌락 추구 등 다양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로고테라피에 따르면 삶의 의미는 1. 창조/행위 2. 경험/사랑 3. 시련을 통해 찾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시련이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된다. 시련을 통해 인간은

[3장 비극 속에서의 낙관]

로고테라피에 따르면 비극(고통, 죄, 죽음) 속에서도 인간의 현재와 미래는 계속 낙관적일 수 있다.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정신적 성숙을 이뤄낼 수 있고, 죄로부터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한 번 뿐인 삶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오랜만에 철학적인 책을 읽었는데 쉽게 읽히지 않아 아주 집중해서 읽었다. 쉽지는 않아도 한 문장씩 곱씹는 행위 자체가 재미있었다. 극s인 나로서는 평소에 삶의 의미나 인간의 본질 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깊이 몰입했다. 가끔이라도 철학책을 읽어야겠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는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의지와 힘이 있다." 유명한 저자의 명언이 언제 나오나 했는데 문장 그대로는 나오지 않았다.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책의 전반에 걸쳐 이 주제를 말하고 있다. 나를 둘러싼 상황과 자극에 매몰되지 않고 나의 자유의지로 태도를 결정하자!!!!! 아직 매임의 벽을 못뚫어 두려움이 있지만 해보자...!!

>해방 이후 나타나는 현상으로 몇몇 수감자들은 도덕적, 정신적 결함을 겪는다. 이 때의 도덕적 결함은 자신이 겪은 끔찍한 경험으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키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야만성의 영향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학교폭력 가해자들 중 많은 학생들이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점과 대학교나 간호사 문화에서 선배에게 당한 폭력을 후배들에게 똑같이 자행한다는 점들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옮지 못한 짓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가 그들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꾸준히 일깨워주어야 한다고 한다.

>필자가 책을 쓴 20세기에도 실존적 공허가 만연했다니...! 인터넷의 발전과 세계화로 서로를 비교하며 생긴 실존적 공허가 생긴 것은 21세기 현대인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어느 시대에나 이런 현상들이 있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인생에서 고통과 시련은 당연한 일이다! 항상 행복만 하려고 하지 말자. 시련이 와도 내가 정의하기에 달려있다. 시련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성장할 수 있다. 시련을 마주하자! 시련은 날 더 강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나의 삶의 의미는 가족들이다.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희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투자 역시도 나의 가족들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게하는 도구이다. 나의 삶의 의미를 이루기 위해 긴장을 유지하며 노력하자!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지금의 시련의 의미 생각하기(삶의 의미를 이루기 위한 것)

>언젠가 돈독모에 이 책이 열린다면 꼭 참여하기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117) 어려운 상황이 인간에게 정신적으로 자기 자신을 초월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20)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그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스피노자, 윤리학)

(124)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 시간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126) 따라서 우리는 될 수 있는 대로 나약해지지 않고, 남몰래 눈물 흘리는 일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있는 그대로 고통과 대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고 눈물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었다. 왜냐하면 눈물은 그 사람이 엄청난 용기, 즉 시련을 받아들일 용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31) 경험뿐이 아니다.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일, 우리가 했을지도 모르는 훌륭한 생각들, 우리가 겪었던 고통, 이 모든 것들은 비록 과거로 흘러갔지만 결코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168) 어떤 의미에서 시련은 그것의 의미(희생의 의미 같은)를 알게 되는 순간 시련이기를 멈춘다고 할 수 있다.

(170) 오늘날 정신 건강 철학은 인간은 반드시 행복해야 하며, 불행은 부적응의 징후라는 생각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치 체계가 불행하다는 생각 때문에 점점 더 불행해지면서 피할 수 없는 불행의 짐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을 만들어온 것이다. (로고테라피-과잉의도)

(179) 염세주의자... 반면 삶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은 떼어 낸 달력 뒷장에 중요한 일과를 적어 놓고, 그것을 순서대로 깔끔하게 차곡차곡 쌓아 놓는 사람과 같다. 그는 거기에 적혀 있는 푸부한 내용들, 그동안 충실하게 살아온 삶의 기록들을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반추해볼 수 있다.

(190) 인간이 유한한 존재이고, 인간의 자유 또한 제한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자유란 조건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조건에 대해 자기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