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한 채만 보고 집을 살 수 있나요? "네, 샀습니다."

안녕하세요

월부에서 경제적 자유를 위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는 리버티맨입니다^^


얼마 전 월부 1호기 지방 매도 후기 글을 남겼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서울 매수 후기를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매도 잔금 후 3주만에 지난주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1018471


21년도 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해서 부동산 투자 공부를 시작한지는

4년차가 되었지만 매수, 매도 경험은 많지 않아

이번 서울 투자가 저와 저희 가족에게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기대도 되고

다음 투자를 대비하기 위해서 서울 매수 편에 대해서 복기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서울투자를 결심하고 준비해서 매수하기까지 시간 순서대로 한번 풀어보았는데요,



#투자 실력 올리기 (앞마당 만들기)


와이프 덕분에 운이 좋게도(?) 22년 10월부터 1년여간 육아휴직을 하게 되었는데

육아휴직을 하기 전에 정말 신이 났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말마다 지방 임장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마음이 부풀었었는데~

이게 왠걸,,,


와이프 왈~ 자기도 평일에 일했으니깐 주말에는 쉬겠다고

아이들은 계속 저보고 보라고 하는 이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ㅠㅠ



와이프 휴직 때 평일에도 애보고 주말에 제가 임장을 가면 또 애들보고

사실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니 맞는 말인 것 같더라고요,


휴직 기간 동안 광역시 앞마당 만들기를 더하면

광역시, 중소도시를 다 클리어 할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때부터 육아휴직 시간을 정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민을 해봤는데 육아휴직이라는 명목으로 쉬었기 때문에

1순위는 육아에 전념을 하는 것이였고

그 외 남는 시간을 내서 임장을 가자라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다행이도 첫째는 초등학교에 보내고,

둘째도 유치원에 보내면 하원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아침에 등원 시킬 때 바로 임장 갈 준비를 해서 같이 나와서 아이들을 보내고

저도 바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임장지로 가서 하원시간까지 정말 미친듯이 돌아다녔던 거 같습니다


[서울 임장시 루트]


점심 먹는 시간은 사치라서 그렇게 맛집이 많은 서울에서 1년 이상 동안 단 한번도~

(서기반때는 빼고요~ㅎㅎ)

식당에 가서 밥을 사먹지도 못했었는데,,,

집까지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최소 1~2시간이나 걸리기에,,

시간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 쉬지 않고 뛰어다녔었던 거 같네요

그렇게 서기반 2번 수강을 포함해서 서울 25개구를 마무리를 할 수 있었고

서울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 앞마당 임장보고서]



#서기반을 듣기 전과 후 (서울투자방향)


서기반 1기로 수강을 하고 나서 서울 투자로 방향을 바꿔야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사실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첫째, 서울을 매수하기에는 자금상으로 여력이 없었고,

둘째, 실거주, 지방물건, 서울투자까지 하게 되면 취득세의 벽이 높았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서울 투자에 대한 성공?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고 23년 말 두번째 서기반을 듣고

서울 투자로 방향성을 확정하게 되었는데,

그간 투자 방향성에 대해서 와이프와 의견이 서로 달랐지만

(저는 지방파, 와이프는 서울파, 둘다 지방출신입니다)

이제는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에 위에 문제들은

정말 순식간에 해결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첫째, 자금상 여력이 안되었기 때문에 자산재배치를 결정하게 되었고

현재 실거주를 전세로 전환하고 저희 가족은 월세로 거주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와이프도 그렇고 아이들도 정말 큰 결심을 해줘서 빠른 기간에 실행을 할 수 있었고

한달안에 전세(최고가) 빼고, 월세(시세 대비 저렴한) 구하고 와이프가 나서기 시작하니 실행이 더 빨랐던 것 같습니다

(이전 집하고 현재 집하고 컨디션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아이들은 다시 이전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ㅠㅠ)


둘째, 취득세 8%까지 내면서까지 서울 투자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담이 많았기 때문에

지방 물건 매도하기로 결정하였고 우여곡절도 많았고 손해를 보았지만 미래를 봤을 때는

잘 매도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 서울 매수하였다면 취득세도 아낄 수 있는 수준의 물건들이 많이 있었지만요 ㅠㅠ)


마지막으로 서울 투자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무엇보다도 두번이나 들었던 서기반 강의였는데



| 서기반 듣기 전 vs 서기반 듣고 난 후



▶서기반 듣기 전의 나

-내가 가진 돈을 한 번에 투자하려고 하니 두렵고 무섭다

-작은 돈으로 쪼개서 투자하면 더 벌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투자하면 오를 것 같긴 한데 혹시라도 떨어지면 어떡하지?


▶서기반 들은 후의 나

-투자를 하고 나서 나의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고 그것이 편안하고 지속가능 할 것이다

-어떤 단지를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장의 투자 물건이 오르고 내리고 중요한 것이 아닌 내가 가치 있는 자산을 보유한다는 관점에서 투자한다


가치성장투자를(서울) 해야 한다는 것은 알겠지만

이걸 어떻게 내가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지에 대한 부분이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확신이 들지 않았었는데

서기반 강의를 듣고 나서는 확신이 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투자 물건 찾기


서울 부동산을 매수하기 위해 수많은 지역을 봐왔었고,

그 중에서도 눈 여겨 보고 있던 지역이 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매수세가 붙고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라는 느낌이 들었고

하락장이라고 하기에는 매수호가는 계속 올라가고

네이버에 나온 호가에서도 거의 조정이 안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그냥 매수 할 뻔 했지만

과연 이게 최선일까? 를 다시 생각 한 후

서울 지역을 다시 한 번 넓게 보기 시작했는데,,


전세가는 아직 오르지 않았지만 매매가가 괜찮은 지역이 있었고

전세가가 조금만 받쳐준다면 매력적인 지역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도 웬걸 제가 보기 시작한 이후로 한주에 5천씩 오르고

심지어 매도인들이 모두 물건을 거둬들이기 시작했고 매물을 보기시작한 지

2주만에 매매가가 1억이 오르고 심지어 오른 가격에 거래도 한건씩 한건씩

되면서 상승장처럼 매물이 사라져갔고 저의 서울 집사는 것도 꿈처럼 멀어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의 물건은 셔츠 튜터님께 매물 코칭까지 해서

투자해도 좋다는 OK까지 받은 단지였고

가격 조정 꿀팀까지 전수 받아 매수하려고 했던 참인데

가격 조정은 커녕 하루아침에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ㅠㅠ


그래서 이렇게 움직여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으로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움직여야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서울 상급지 기준으로 전부 시세를 따면서 투자 물건들을 추려나갔습니다


현재 서울 시장의 매매로 나온 물건들을 파악해보니

가격이 좀 싸다 싶으면 전세안고(보증금이 낮은) 물건이거나 아니면 실입주가 가능한

물건 중 가격이 조금 높은 물건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수 기준을 잡았는데

가격이 싸다고 판단이 들면 (감당가능한) 매전갭이 큰 단지를 사거나

아님 가격이 많이 싸지는 않더라도 최근 전세가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서 (투자금 감소)

투자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채만 보고 집을 살 수 있나요?


그렇게 투자단지를 선정하고 네이버 매물 알람 설정을 해두고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는데,,

가격도 괜찮으면서 (전세안고 물건아닌) 새로 전세를 맞출 수 있는 물건이 이었습니다.


괜찮은 물건인지는 알았지만,,

그런데 사실 보고 나서 바로 계약금을 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매물은 제가 처음으로 매임하고 처음으로 본 집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저 따라 하시면 안됩니다)


와이프와 가족들과 함께 단지 주변을 돌면서

하루 정도 고민하고 이 정도면 매수해도 된다고 확신을 가지고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제가 볼 때 같이 봤던 세 팀 중 한 분이

먼저 매수하겠다라는 의사를 표시하셨다라는 말에

또 물건이 날라가는건가 하고 좌절을 했는데,,


아직 가계약금이 안 들어갔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시 한번 전화를 드려봤는데

가계약은 안들어갔지만

매도인이 다시 고민을 하고 있다 하였고

사정을 다시 물어보니 매도인이 이사갈 집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자금이 좀 많이 필요한데 대출이랑 이런 것들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 하는 것입니다.


매도인이 원하는 부분을 제가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을 어필을 하고

계약금, 중도금으로 자금을 마련해드리면서 그 물건은 저한테 다시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물건들을 찾다 보면 이렇게 아쉽게도 놓칠 물건들이 있었는데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말'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물건

찾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살짝 아쉽지만 한 채만 보고 매수에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 전 지역 임장을 통한 단지의 입지 가치를 알고 단지 선호드를 파악할 수 있었기에

그 전에 투자로 검토했던 단지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단지를 매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 모두의 힘으로 달성한 서울 투자


서울 투자를 준비하면서 저의 힘으로만 한 게 아니라

가족들의 도움이 많이 있었기에

매수가 가능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와이프와 부동산 물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실거주 자산재배치를 할 수 있었고


매주 주말이 되면 가족들이 다 같이 부동산을 가거나

아파트 단지임장을 다녔는데,

주말 아침이 되면 또 어디가냐며 묻는데 서울 가자~하면


또?? 부동산 가냐고 하던 첫째아들,,

그래도 재미있는 놀이터 구경가자 하면 투덜대도 잘 따라왔던 아들~

아빠~♡ 아파트가 많아? 부동산이 많아?

철없는 질문을 하는 둘째 (아파트 상가에 부동산만 있어서 그랬나)

유치원생 아들 입에서 부동산이라는 단어를 들어보는 것도

참 신기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네요ㅠㅠ


그래도 가족들 덕분에

우여곡절 끝에 서울 집을 잘 매수 할 수 있었네요~


지 지난주 계약서를 쓰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한테 당분간은 같이 부동산 가는 일은 없을 거야를

맹세했는데,,


이번주 주말에 가족들하고 다 같이 서울 가자!! 외쳤더니

아들이 또???? 부동산가???? 이제 안간다고 했자나~

응.. 오늘은 부동산 안가고 여기 갈거야~



그렇게 가족들이 다같이 간 곳은

부동산이 아닌 바로 서울롯데타워였습니다


롯데타워 서울스카이에 가서 서울 전 지역을 내려다 보면서

서울 임장을 갔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자기야, 큰아들, 작은아들 고맙고 사랑해~♡


그리고,,,



리버티맨 너도 정말 수고 많았어~~!!



서울 1호기 매수는 이제 끝이 났지만

앞으로 2호기, 3호기 목표 달성 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월부와 함께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리버티맨의 서울 매수 후기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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