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초강의를 모두 수강했고 실전반 강의까지 전부 수강했지만

이중 단 1가지만 들을수 있다면 단연코 단연코!!!! 내집마련기초반 강의입니다

여기서 좀더 욕심낸다면 내집마련 중급반을 추가로 수강하시기 추천드립니다.


(실제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 종강한게 5월이고 바로 이어서 6월에 강남에서 계약서 썼으니

가장 영향을 많이 준 강의는 내집마련반 강의가 맞네요^^)


모두들 강남에 입성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매사 신나게 달릴 준비가 되어 있는 신나(는 달리기)입니다



혼자 밥먹을때나 엘베에서 이동할때

그리고 잠깐잠깐 짬날때마다 늘 읽어왔던 '실전투자 경험담'에

드디어 저도 1호기 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

자칫 자랑글이 되지는 않을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제가 강남을 가지게 도움 주셨던 제주바다님, 새벽보기님, 쟌자니님

그리고 제 인생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주고 계시고 멘탈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신

갓나위(너나위멘토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어

부족한 글이지만 용기내봅니다.





투자공부를 시작한 계기


저는 40대 중반이며 기술직인 신랑의 정년이 불안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노후준비를 하지도 않는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던 전업주부였습니다.

아이들 아주 어릴때 자격증 하나 따두긴 했으나

그렇다고 경단녀가 맞벌이 할 용기가 나지 않아

신랑의 그늘 아래에서 부족하지만 절약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막연하게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늘 있어왔고

먼저 월부를 알게된 친한 친구(세컨라운드)의 소개로 월부에 입성하게 되어

진정한 자본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게 됩니다

하지만 마음은 늘 조급했고 그러다 보니

유리공(건강,가족)이 깨질지경이 될때까지 투자시간을 늘리고 늘려갔고

멈추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계속 진행하기도 불안한 상황들이 계속 지속되었습니다





첫 투코의 경험(Ft. 제주바다님) - 제가 거기까지 가능하다고요?


지금에 와서 첫 투코 질문지를 보면 정말 아무것도 몰랐구나 라고 느꼈던게

첫번째 질문의 요점이 지금 담보대출이 있는데

전세로 옮기고 대출금을 저축하면 안될까요?(대출금리 2.3%) 였습니다.

물론 대출금이 안나가게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넓은 시야로 보고 계획을 해야 하는데

그저 절약,저축만이 답인줄 알았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지금 사는 집(매매5억 대출2억포함. 가격은 예시)을 팔고

서울 동대문구 구축으로 갈아탈까요?(매매대금3억 대출없이. 가격은 예시)

이유요? 동대문구가 좋아진다면서요.

아니면 대구로 이사갈수도 있어요(주말부부인 신랑의 직장지).

이유요? 대구가 싸다면서요

실행력이 좋은건 저의 최대 장점이지만

지금보면 지나치게 무모하고 위험했던것도 했던것 같습니다.


강의들은지 8개월이 넘은 시점이었고

기초반 전부수강 심지어 실전반까지 수강한 이후였는데도

정작 투자에서 중요한게 무엇인지도 모른채

허겁지겁 강의+임장+유리공 내팽겨치기 가 계속 진행중이었던거였습니다

시스템 투자를 하겠다고 지방에서 한참 해매고 있었던 제게 제주바다님께서는

대구이사가지마라

지금 천안 임장이 중요한게 아니다.

서울 강동지역에서 기회를 보는게 좋을것 같다 하셨어요

아마 제주바다님이 말리지 않으셨으면

천안 앞마당에서 1등으로 뽑았던 불당 20평대 구축이

아마 제 1호기가 되었을지도 모를일이었습니다

천안구축 20평대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사람마다 조건이나 자산상황이 다른만큼

각자 다른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저처럼 이해능력이 빠르지 않은분들은 아예 다이렉트로 튜터님을 만나

본인의 생각이나 재무상황을 교정받을 기회를 가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두번째 투코의 경험(ft. 새벽보기님) - 투자는 이렇게 하는거예요.


첫투코 이후 제주바다님께서 둔촌입주나 입주장을

눈여겨 보는게 좋을것 같다는 조언을 주셨으나

워낙 생각지 못한 답변이었던지라 어버버 추가 질문을 하지도 못한채 끝이났고

온전히 이해가 가지 않아 두번째 투코신청을 합니다.

확실히 사람 생각이 잘 안바뀌는것 같습니다.

월부는 시스템 투자라는 생각이 박혀 있다보니

제주바다님의 갑작스런 서울투자조언이 온전히 이해가 잘 되지 않았어요

이부분은 새벽보기님 코칭을 받고나니

아 제주바다님 말씀이 이거구나

내가 제주바다님의 말씀을 이해할만한 그릇이 못 되었던거구나.. 싶긴 했습니다


너무나도 익살스러운 새벽보기님.

새벽보기님은 구해줘월부 방송에서처럼

현란한 말솜씨로 쏙쏙 200% 이해가 가게 설명을 주셨고

둔촌주공을 선택하든 혹은 그게 아니라면 아니면 투자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로드맵을 그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새벽보기님 말씀중 가장 기억에 남는 2가지 말씀.

투자기술은 우리같은 사람 레버리지 하면 되지만

돈은 제가 대신 못벌어 드려요. 열심히 돈버세요.

신나님은 어쨌든 행동하셨고 그만큼 자산을 모으셨어요

투자시장에서 행동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에 강의에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걸 들은적이 있는데

A단지랑 B단지랑 어디가 더 좋아요? 라고 물으면

둘중 아무거나 좋으니 제발 사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투자라는게 정답지가 있는게 아니구나

부지런히 돈벌고 공부해서 행동(투자)하는게 가장 중요하겠다

또한번 깨닫는 계기가 됩니다





세번째 투코의 경험(ft. 잔쟈니님) - 이제는 정말 1호기를 해봅시다.


새벽보기님 조언대로 본격적으로 집 매도를 진행했지만

7개월간 매도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집보러 오는 사람도 많지 않았지만

추석이 지나고 나서 시장분위기가 급격하게 꺾이면서

이거 매도어렵겠는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매번 집보러 온다고 할때마다 청소하느라 에너지 빼고 있는 저를 타박하는 신랑도 얄미웠고

그냥 매도 포기할까.. 마음고생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준비를 안하다가 매도의 기회를 놓치면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저의 행동을 후회할것 같아

꾸역꾸역 집정리와 투자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만난 매수자.

물론 원하는 최고의 가격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거 사면되지 싶어 가격을 낮춰 매도를 하고

바로 투코를 신청합니다.


쟌자니님께서는

그동안 제게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을 긁어주셨습니다.

그동안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투자금이 x억인데 이걸 다 한방에 써야 할지. 나눠서 써야할지.

한방에 써야 한다면 갭만 봤을때 천정을 어디까지 높여야 할지

이 모든게 헷갈리다 보니 트래킹해야 할 단지도 너무 많고

단지를 특정할수 없으니 매임도 디테일하게 할수가 없었습니다.

튜터님께서 지역을 한정해주셨는데

다행이 전부다 앞마당이다 보니 선호도정도는 파악이 되어 있었고

투코 이후 바로 매임과 전임을 번갈아가며 시장상황을 볼수 있었습니다.

지금 3급지 앞마당을 늘리는게 중요한게 아니예요.

xx,yy,zz지역 매물을 충분히 보시는게 더 중요해요


만약 잔쟈니님께서 조언해주지 않으셨다면

아직도 3급지에서 앞마당을 늘리는것과 병행해가며 매임을 진행했을꺼고

그랬다면 1호기는 또 언제가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잔쟈니님께서 천정을 많이 높여서 보라고 알려주셨는데

제가 꿈에 그리던.. xx까지 보라고 알려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잠시나마 xx지역을 가지는 꿈을꿨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앞으로도 부지런히 준비해서 2호기 까지 세팅해서

잔쟈니님 말씀처럼 원없이 급여 다 써보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매코의 경험(ft. 제주바다님) - 여태 잘 하셨고 잘 하실수 있을꺼예요.


제주바다님께서는 다행이 저를 기억해주셨고

1년동안 돈 정말 잘 모으셨네요. 매도도 잘 하셨어요.

칭찬부터 주셨습니다(눈물났어요 ㅠ)

쟌쟈니님말씀처럼 제주바다님도

매수하기 전에 충분히 보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투코이후 3주동안 매일 전임과 매임을 계속적으로 진행했고

주변 시세와 선호도, RR 등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보셨는지

매수해도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외 제가 다른선택(둔주 혹은 그외 단지들)을 비교해봐도

지금이 최선의 선택일수 밖에 없는 이유나

계약과 관련된 직접적인 조언들.

지금 현 시장상황에 대해 길게 말씀 주셨습니다.

그길로 반차를 내고 매물을 확인후 바로 가계약금을 쏘았습니다.

이제는 가격이 내리던 오르던 일희일비 하지 않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한 투자가 최고의 투자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시간이 지나야 판단할수 있을것 같고

다만 현재 제가 가진 자산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수했고

금방 매도할 자산이 아닌만큼 앞으로 떨어지든 오르든 신경쓰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그토록 원하던 강남신축을 나쁘지 않은 가격에 매수했고

1호기가 늦어지는것보다 제게 더 시급한 일인

아이들 챙기는것과 업무에서 제 실력을 쌓아 급여를 올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나서 2호기를 얼른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제주바다님도 그게 맞다고 판단하신듯 해요.

제주바다님과의 인연도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강남을 가질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면



1. 기본적인 절약과 저축의 힘


저는 이미 자가가 있었고 자산도 어느정도 있는 상태입니다

(추후에 기회가 되면 이부분에 대해서도 복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결혼할때 둘이 모은 8천만원으로 시작해서 자산을 불렸어요

운도 좋았고요)

그렇지만 임장나가면 물도 안사먹고

지난 겨울 난방비(39평)가 5만원을 넘은적이 없으며

(작년에는 4만원 넘은적이 없었어요)

아이들약이 물약에서 알약으로 바뀐이후로

처방받은 약은 버려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대부분재활용. 약이름 모르는게 없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아이들 초등 5학년까지는 예체능 외에는 학원을 다녀본적이 없고

집에서 엄마표로 문제집 사서 풀렸습니다

학원보낼돈으로 저축하고 갈아타기를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소득도 늘면서 많이 쓰는 편이지만

아이들 어릴때는 나 이것까지 해봤다 싶을정도로 많이 아꼈습니다.


최근 너나위님 내마중 강의에서

젊은 친구들. 내가 1년 2000만원 모은다고

5년뒤에 1억밖에 모을수 없을거라고 좌절하지 말라고.

40대분들 경험좀 말씀좀 해주세요 하신적 있는데 진짜 그래요.

많이 아끼면 생각보다 돈이 더 모여요.

돈이 돈을 끌어당긴다고 해야 하나요.

처음엔 진짜 안모이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돈이 모이더라고요.



2. 투코와 매코의 도움


이부분이 저에겐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해요

강의로도 충분히 배웠다고 생각했고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전투자는 완전 다른 영역인것 같습니다.

강의료만큼이나 금액이 부담되는건 사실이지만

제가 투코나 매코없이는 절대절대 사고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을거예요.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에 정리가 잘 되지도 않고 헷갈리는 순간이 많았지만

이부분을 명쾌히 정리해주시고 방향을 잘 설정해주십니다.

주변분들에겐 꼭 코칭받으시라고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한번에 원하는 답을 못얻을수 있습니다

이는 본인이 이해할만한 역량이 안되어서 그럴경우가 많아요

그럼 한두번 더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3. 남들이 다 안된다고 말해도 나의 선택을 믿고 실행한 점.


이제 그만하면 집도 돈도 있는데 아직도 그렇게 궁상맞게 사냐고

답답해 해도 꿋꿋히 내 방식대로 살아온점.

미사에서 춘천까지 출퇴근한다고 할때

전부다(신랑마저) 반대했지만 그래도 시도한점.

아파트 살다가 주택으로 월세 이동한다고 할때

다들 그렇게 까지 해야 하냐고 혀를 찰때 진행한점.


모든걸 다 손에쥐고 이룰수 없듯이

저는 제 선택을 믿고 실행을 했고 그게 지금의 결과를 낸것 같습니다



4. 매일 내가 원하는것들을 쓰고 확언하기


제가 2012년 즈음 자격증 공부할때

같이 공부하던 언니의 조언으로

지갑에 너가 되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써서 다녀보라고.

그거 돈 안드니까 한번 해보라고. 될거라고 했었는데

(그당시에는 몰랐는데 더 마인드 책 내용과 거의 비슷한 방법이더군요)

당시 썼던 5가지중 사실 1가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이뤘거든요.

감히 이룰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그 마지막 퍼즐을 올해 채웠네요.

확언의 힘이 그만큼 무섭습니다.

이제 새로운 확언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또다시 설레네요.



5. 어쨌든 꾸준히 노력한점.


공부하면서 1년동안은 방향도 모르고 멈추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었던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내 노후를 누가 책임져줄지 답이 없었기에

묵묵히 주변 동료들과 함께 혹은 강의를 들으며 꾸준히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투자공부 처음 시작할때부터 반대했던 신랑은

집파는것도 반대, 맞벌이 하는것도 반대

(주말부부다 보니 제가 아이들을 등한시 할게 뻔해서)

했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긴시간 설득했더니

결국 월세살이까지 동의해주네요.

남편에게 가장 미안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월부를 알지 못했다면 그저

제가 있는 위치에서 만족하면서 살았을거예요.

욕심없는 신랑덕에 편하게 전업주부하면서

주말이면 캠핑가고 술마시고 매일 부족한 생활비에

아둥바둥 아껴가며 투덜투덜 살았을꺼예요

월부덕분에 맞벌이도 시작했고

15년 경력단절녀가 좌충우돌 일해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면서

직업에서 오는 보람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건 일하는게 즐거울수 있구나를 알게 해준 월부 유투브채널 덕분이 크고

(너나위님 말씀은 투자랑 상관없이 인생전반 마인드에 정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많이 감사합니다.

제가 월부에 발을 들여놓을수 있게 소개해준 세컨라운드.

너 아니었음 진짜 강남 못샀다 ㅋ

늘 잘한다잘한다 칭찬해주시는 우리 담쟁이반 동료들. 고마워요.

그저 지금 집에 편안하게 살아도 되는것을

마누라 등쌀에 못이겨 이사나가게 해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우리 노후준비 잘하고 있는거아니냐.. 고맙다 남편.

착한 큰아들과

더 착하지만 엄마속 문드러지게 만드는 울집빌런 둘째도 고마워.

집바꾸는데 동의했으니 니 노트북도 꼭 바까줄께.


앞으로도 부지런히 준비해서 2호기 까지 세팅해놓고

부모님 용돈 좀 편히 드려보고 싶네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잠 줄여가며 열심히 노력하시는 월부분들

진심으로 화이팅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급쟁이 부자들 #월부 #부동산 #내집마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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