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단 한 번의 투자로 1억 버는 임장, 임장보고서 노하우 - 실전준비반
월부멘토, 권유디,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너나위
너나위님 강의를 내마기, 내마중, 실준반까지 벌써 3번째 듣는다.
실준반의 마지막 강의는 너나위님 본인도 언급하셨듯 정말 역대급 잔소리였다 (메타인지 잘되시는 분 ^^).
근데 잔소리에도 정성과 진정성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그래서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메모하면서 들었더니
안 그래도 강의 시간 자체도 실준반 4개 강의 중 역대급으로 길었는데 소화하는데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려서
완강만으로도 기가 다 빠지는 느낌이었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많았다.
꿩이든 닭이든 돈만 벌면 된다
상급지의 교통 좋고, 연식 좋고, 조경이나 관리도 잘 되어 있는 좋은 단지들을 임장해보면 눈만 높아진다.
그러다 다 쓰러져가는 낡은 구축에 경사도 심하고 주차장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단지에 가보면
당연히 눈에 차지 않고, 내가 살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으니 이게 돈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든다.
똘똘한 한 채를 사야 한다는 강박감, 그러려면 상급지를 봐야 한다 생각해서 지금까지는 상급지만 봐왔다.
물론 상급지를 먼저 돌면서 좋은 물건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도 투자초보인 나에게는 매우 필요한 일이었지만
요즘 시장이 빠르게 반등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단지들은 경쟁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10년만에 한 번 씩 온다는 하락장이 이미 끝나가는 것 같고, 그런데 나는 아직 기회를 잡지 못해서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는 중이었다.
너나위님의 4강은 수강생들이 느끼는 이런 불안감을 정확히 캐치하고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 가장 시의적절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누가 보기에도 그럴싸하고 있어 보이는 좋은 물건을 사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 눈에 차지 않는 곳이라도 여전히 기회는 있다는 것 (그것도 많이!)
그게 꿩이든 닭이든 돈만 별 수 있다면 된다는 것.
투자 경험이 없는 나로써는 저 비루한 닭들도 언젠가 날아오를 수 있을지 아직은 확신이 들지 않지만
너나위님이 저렇게까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쟤들도 다 때를 만나면 날아오른다는데 믿어야지 별 수 있나.
사실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강의를 들으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바나님도, 너나위님도, 또한 다른 많은 튜터님들도 본인의 실제 투자경험을 강의 때 많이 공유하시는데
한 번도 이 분들이 상급지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나도 이제 때깔 좋은 지역에 집착하지 않고
비상할 가능성이 보이는 닭들을 광범위하게 찾아다녀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최고 수준의 투자를 한다는 것은 내가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이라는데
절대적 저평가 시기이든 상대적 저평가 시기이든 내가 투자하는 물건에 확신을 가질 수 있으려면
최대한 많은 지역을 알아야 좋은 투자를 할 수 있고
그래서 결국은 앞마당, 임장, 임보로 귀결되는구나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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