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전 준비반에서 첫 조장 역할을 해 본 민쑤 입니다.
제가 조장을 지원했던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실전을 듣기 전에 열반스쿨 기초반 때 조모임을 하지 않고 강의만 들었더니, 저의 과제는 비전보드로 시작과 끝을 모두 맺었습니다...또르르..
그래서 실전을 신청할 때는
'두 번 다시 이런 나태함을 보이지 않으리!!! 스스로 안되면 환경에 나를 집어넣자'
그렇게 무턱대고 조장이라는 역할을 맡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조모임을 꾸리기 위해 조원분들의 명단을 전달 받았을 때 엄청 떨렸습니다.
'내가 초보인 걸 알면 조원들이 실망할텐데 초보인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능숙한 조장을 원할텐데..'
이런 두려움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우리 조원들을 만나기 전에 미리 쿠쿠반장님과 다른 조장분들과 오티도 하고 카톡방에서 서로 응원해 주셔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같아요.
아마 조장모임방이 없었다면 저는 계속 미루고만 있었을지도 몰라요.
떨리는 첫 OT
첫 모임을 생각해 보면...그냥 폭망이었습니다.
컴퓨터가 잘 안되 말이 계속 끊기고, 패드로 접속 하니 이번엔 조모임 PPT 공유가 안되고 ㅠㅠ
진짜 울고 싶었어요. 첫 조모임부터 실수투성인 제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우리 따뜻한 27조 조원분들이 괜찮다고, 천천히 하라고 해주셔서 마음의 평온을 찾고 오티를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모임부터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보살펴 주신 우리 조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첫 임장 날,
저는 또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지하철 타고 가면서 조원분들의 닉네임과 정보들을 핸드폰으로 공부하고 있었는데
아뿔싸! 환승역을 지나쳤어요 ㅠㅠ 하... 온라인도 망해서 오프라인이라도 잘 해야하는데 또 망했네...
너무 늦게 도착할 수 없기에 그대로 지하철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수내역으로 날아갔습니다.
다행히 딱 10분 지각했네요. 조원분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내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니,
또 괜찮다고 품어쥐는 우리 따듯한 조원불들!
진짜 매번 감동의 도가니 ㅠㅠ
강의와 임장을 다니는 한 달동안 저는 조원분들 많이 챙겨주지 못했는데,
오히려 조장이라고 조원분들이 저를 걱정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오히려 제가 조원분들에게 보살핌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조원분들에게 항상 좋은 글, 정보를 나눔해 주시는 조원분들을 보면서 저도 참 많이 배웠던 것같습니다.
조원분들이 나눠주시면 저도 두 배 세 배로 더 나눠드리려고 노력은 했는데, 또 회사와 육아라는 핑계로 많이 나눔을 하지 못한 것같아서 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한 달의 끝을 달려가고 있는 오늘,
처음의 민쑤조장과 오늘의 민쑤조장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일단, 과제는 무조건 제출!
조장을 한 이유가 해야할 것은 다 하기 위해 했던 만큼, 모든 과제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완벽이 아닌 완수....(나중에 다시 보면 엄청 부끄러운 결과물이겠죠?)
두번째는 나눔의 실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무엇을 조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는 조장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치만 저보다 더 솔선수범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조원분들을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나눔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조장방에서 공유되는 글, 놀이터에서 공유되는 글 조금이라도 우리 조원들에게 정보를 더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바로바로 나눔을 행동에 옮겼습니다.
작은 글 하나에도 감사하다고 말해주시는 우리 27조 조원분들을 보며 제가 더 많이 배운 한달이 되었던 것같습니다.
처음이라 더 잘해주지 못해서 서툴러서 실력이 없어서 늘 미안한 마음이 컸고,
오히려 조원분들에게 더 많이 배우며 제가 더 성장을 많이 했고,
제가 과제를 기한 내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우리조 숨은 고수 그린블루님,
과제 열심히 채찍질 해주신 나도하님,
늘 좋은 글 공유 많이 해주신 3단님,
수내역 투어를 맡아주시고 맛집 알려주신 케이티님,
옆에서 항상 저를 다독여주고 응원해주신 쟈스민 향기님,
임장때 우리가 늘어지지 않게 앞에서 끌어주신 승혀님과 여의도산토끼님,
한 달 동안 수고 많으셨고 늘 감사합니다. 앞으로 월부에서 오래오래 좋은 인연으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초보조장인 저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으쌰으쌰 밀어주는 우리 반장님과 조장님들!
반장님과 조장들이 있었기에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쿠쿠반장님의 응원에 다시 힘낼 수 있었고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조장의 역할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반장님의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은 정말 잊지 못 할거예요.
한 달의 경험 후,
저는 확신했습니다.
'아, 다음에 조모임을 하게 되면 나는 또 조장을 하고 있겠구나!'
끊을 수 없는 마약같은 조원분들의 응원과 반장님의 보살핌은 저를 또 조장의 길로 이끌거라 확신합니다.
미래의 두번째 조원분은 미리 잘 부탁드립니다^^
월부에서 또 만나요~~
댓글
울 조장님~~♡회사와 육아 그리고 월부까지 대단하셔요. 저라면 못했을듯..ㅜㅜ 저또한 첫조모임이라 엄청 엉성 그 자체 였네여..그래도 모두 같이 하는 동료가 있어 힘이났습니다!! 우리 그렇게 쭈~~~욱 정진해 나가요!! ^^
우리 조장님^^ 첫만남부터 어색함없이 잘 이끌어 주셔서 초보인줄 몰랐어요 ㅎㅎ 그만큼 정말 잘하셨고 늘 든든했습니다 월부안에서 함께 성장하며 목표한 날 서로 10억 달성기 쓰며 추억 공유하고 싶네요 ㅎㅎ 민쑤님!!!응원드립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어머낫.. 조장님 말씀도 그리 잘하시는데 글도 너무 잘쓰시는.. 조장이라는 부담감이 엄청 크셨을텐데 너무 잘 이끌어 주시고 모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너무 잘 해주시고는 자꾸 미안하다고 하지마세요 ㅠㅠ 존재만으로도 해주신것만으로도 충분히 너무 수고 많으셨고 잘하셨어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