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빛처럼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든지
바라볼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 싶은 큰별과함께입니다.
월부에서 투자를 배우고
드디어 다주택자의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소액이지만 이 작은 돈으로라도 제가 할 수 있는게 있다는걸
알려주신 월부 스승님, 선배님 감사합니다!
사장님 죄송해요 그 집 못살거 같아요.
"사장님 죄송해요. 그 집 못살거 같아요.. 잔금이 안되요.."
열심히 네고를 요청했서 가격을 정말 싸게 깍았던 집이었습니다.
세입자도 신혼부부에, 집도 관리가 잘되어있어서 매우 좋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전세가가 낮은 상황에
매수자들은 쉽게 붙지 않는 상황이었고
집주인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세입자는 시세보다 거의 5천만원정도 싸게 들어와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 살았기 때문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쓰고
2년 더 살고 싶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큰별 : 사장님 세입자한테 저랑 계약서 새로 쓰자고 이야기 해주세요~ 대신에 현재 시세로 올려받는데,
그럼 계갱권 안쓰고 4년더 살수 있잖아요~
사장님 : 알겠어~ 세입자도 요즘 시세 잘 알더라~ 한번 이야기해볼게.
잠시후,
사장님 : 세입자가 그건 귀찮아서 싫대~ 그냥 이 가격에 해야할거 같은데?
큰별 : 사장님 그럼 제가 이자 00얼마 더 드릴게요. 이자보다 더 받고, 4년 더 살수 있다고 말씀한번만 다시 해주실 수 있으세요~?
사장님 : 어휴 알겠어~. 매매가 많이 깍았으니까 바로 살줄 알았는데~! 한번 다시 이야기 해볼게
잠시후..
사장님께 이번에도 안될거 같다고 회신을 주셨고
저는 고민해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세금을 올려받지 못하면 투자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싸게 깍았기 때문에,
사자마자 버는 투자였습니다.
고민을 했지만, 싸기는 하지만 투자금이 2년이나 더 묶이는 상황이고
그 금액이면 옆의 더 좋은 단지를 살 수 있는 가격임을 알기에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찾으면 되지..(눈물..))
주말간 생각 정리를 하고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큰별 : 사장님.. 저 고민해봤는데 이집은 돈이 모자라요. 안될것 같아요ㅜ
사장님 : 아니~!! 정말 안돼? 신용대출이랑 이런것도 알아봤어요?
큰별 : 네 사장님ㅜ 그럼 너무 무리가 되서 안될 것같아요ㅜㅠ 너무 죄송해요ㅜㅠ
사장님 : 이 집 진짜 싸~!! 알잖아 지금 사면 버는거야!!( 사장님이 인정할 정도로 쌌다....ㅜ)
큰별 : 사장님 그래도 안되요ㅜㅠ 저 아파트 투자하다가 망하면 안되잖아요ㅜㅠ 돈이 정말 없어요ㅜ
사장님 : 아휴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침묵...)
저도 아쉬움에 전화를 쉽게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사장님께서 새로운 매물을 말씀하셨습니다.
사장님 : 근데, 타이밍이 정말 잘 맞네. 방금 다른 집주인이 가격 조정한다고 연락왔더라구. 이 집은 집주인이 계속 안내려주던 건데 방금 연락 받자마자 사장님(큰별)한테 연락이 왔네~
큰별 : 사장님 오 그거 가격 얼마에요?
사장님 : 원래 3.XX억이었는데 많이 깍였어 3.XX억이야~(못산 매물보다는 가격이 있음)
큰별 : 사장님.. 그 집은 지금 세입자 살고 계세요?
사장님 : 응~ 근데 월세입자고 곧 나간대~
큰별 : (오 그럼 월세입자 내보내 달라고하고 공실로 전세 빼야겠다!) 사장님 저 그집 보고 싶어요~!! 오늘 시간되는지 확인해주세요!
사장님 : 오늘? 잠시만 연락해볼게~
(통화후)
사장님 : 오늘 세입자 집에 있는데 조금 있다가 나간대~ N시 전까지 와야해~ 가능해요?
큰별 : 사장님 당연하죠 저 벌써 내려가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사장님 : 오호호 그래요 이따 봐요~
사장님과 연락을 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매물을 보고 협상이 아쉬운 매수과정
집을 보고 오니, 집 상태도 깨끗했습니다.
화장실 타일 정도만 수리를 하면 될것 같았고
월세입자가 전세로 살아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을 보고
사장님과 부동산에 와서 사장님에게 가격 협상을 좀 더 합니다.
큰별 : 사장님 화장실 타일이 깨졌더라구요~ 금액이 이미 조정 되었지만 500정도 더 깍아달라고 한번 말씀해주세요~
사장님 : 안돼 이미 이전에 3.XX억에서도 불발된거야~ 이가격에 해야해~!
큰별 : 사장님 전화로 한번만 물어봐주세요~ 저 여기서 계약금 넣고 갈게요!
사장님 : 그래? 알겠어~
집주인분과 전화통화를 하셨지만, 가격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조건이 더 있었는데,
현재 매도인이 대출을 해놓은 상황인데, 대출이자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셨습니다.
매도인은 중도금으로 대출금을 갚고 싶어하고,
가격은 이가격에 하자고 하셨습니다.
현장으로 가면서 저환수원리를 따져봤을때 지금 가겨도 싼 가격이었습니다.
사장님께 잠시 고민해보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와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중도금을 드리게되면 저도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해서 이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잔금일까지만 발생하는 비용으로 계산하니, 감당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급한 마음에 놓친 부분이 있는데.. 전세를 맞출때 머리가 매우 아프게 됩니다..)
계산을 마치니
마음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정도면 괜찮다.
하지만 가격 조정이 안되는 상황에서 중도금까지 넣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매도인에게 중도금을 드리겠다
대신 원하시는 만큼은 안될것 같고 조금 줄여서 N천만원에 잔금일을 1개월 더 늘려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 매도인에게 전화해주셨고,
그자리에서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남은 부분이 있죠.
바로 세입자..!
현재 세입자는 이번 계약기간이 끝나면 집을 구해서 나간다고 했습니다.
사장님에게 혹시 모르니 세입자에게
이 집에 전세로 사실 생각이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큰별 : 사장님 세입자 이사가기 번거롭잖아요~ 아직 아기도 어린데~ 저랑 전세계약하는거 어떤지 물어봐주세요~ 버팀목 대출받으면 80% 대출 나오니까요
사장님 : 근데 그 돈이 없어서 이사 가는거 같은데? 한버 물어볼게~
(통화후)
사장님 : 이번계약기간 끝나면 나갈거래~ 근데 집 구해야하니까 한 6개월 더 살고 싶다는데?
큰별 : o.o?? 네? 사장님 당연히 안되죠ㅜ 저도 전세 빼야하는데요.. 아니면 집주인분한테 잔금일 6개월 뒤로 해달라고 해주시고 그거 되면 그렇게 할게요~
사장님 : 아유 그래? 그럼 안되겠네 (아마 잔금 이후에 월세로 더 살고 싶다고 하셨던거 같습니다ㅜ)
큰별 : 사장님 그럼 진짜 1번만 더 물어봐주세요. 제가 전세를 2.XX억으로 해드릴게요
(통화후)
사장님 : 안한대~ 근데 다른 집 매수할 생각도 있나봐.
큰별 : 아 그래요? 그럼 잘됐네요~ 사장님 그럼 사장님이 맞춰주시면 되겠어요~!
(저는 왜.. 여기서 왜... 사장님을 이어주고 있는걸까요...하하...)
사장님 : 그럼 좋은데~ 날짜 맞추기도 좋고 잠시만~
그렇게 사장님은 기존 임차인과 통화하셔서 그분들의 내집마련도 진행해주시게됩니다.
(한번에 2건.. 사장님 대단하신 분이셨네요..)
(하지만 이게 또.. 내편이 아니게 된...ㅜㅠ)
그렇게 기존 세입자는 나가는것으로 이야기가 정리가 되고
준비된 특약을 사장님께 전달드리고,
협의후에 가계약금 입금하였습니다.
(뒤의 이야기..)
바로 나갈줄 알았던 전세와
그동안 집을 잘 보여주고 있는줄 알았던 세입자..
전세 빼기는 다음에 이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시세트래킹하면서 매수 적정가를 만들어둔 점.
이번 2호기는 매물코칭이 없던 때라 혼자 결정해야했습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타겟팅을 하면서 지켜보고 매물코칭 양식을 작성해보는 과정에서 적정가격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가격선안에 들어왔을때 바로 현장에 가서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2. 바로 현장에 달려가서 내 물건으로 만든 점.
사장님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매물이 생겼을때 바로 현장에 달려갔기 때문에 2호기를 만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도 다른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온다니까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말씀주셨는데요
현장에 바로 달려간점이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3. 특약 중 '중대하자' 지킨점.
사장님이 집주인이 이런거 불편해 한다고 빼자고 하셨는데요, 제가 그럼 중대 하자에 대해서는 법대로 한다는 특약으로 바꿔달라고 했으나, 사장님은 아에 문구를 빼자고 하셨습니다.
이에 저는 이전에 이런 부분때문에 손해를 볼 뻔 했다고 말씀드리면서 못 빼는 조항이다. 단호히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조정이 되었다고 가격 조정을 한번 더 안한점.
마음 속에서 한번 가격 조정이 되었는데, 집주인이 안판다고 하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집주인은 이미 매물이 꼴보기 싫고 + 대출이자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가격을 더 조정해줬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조급한 마음에 조정을 한번더 안한게 아쉽습니다.
2. 특약사항에 하자 부분을 제대로 넣지 못한점.
가계약 문자에 하자부분을 넣지 못했습니다. 흥분된 마음에 실수로 놓친건데요..
본계약서 작성하면서 사장님께서 이부분은 당연히 매도자가 고쳐줘야지~하면서 넣어주셨지만,
사장님께 말씀드리기 전까지 신경이 진짜 많이 쓰였습니다ㅠ
정신 안차리면 이렇게 되는구나ㅠ 배웠습니다..
하자부분 특약사항은 가계약금 넣기 전에 꼼꼼히 다시한번 챙기기. - 부족하면 부동산 사장님께 하자도 잘 들어가있죠? 물어보기..!
>> 특약을 못챙긴 부분은 부동산 전문가도 아닌 제가 특약을 다 준비하려 한건데요..ㅎㅎ..
사장님이 부동산 전문가니까 더 많이 아실텐데 안물어보고 제가 다 준비하려 하니까 놓친 부분이 있던 것 같아요
2. 진짜 싸게 사려고 노력하기.
내가 깍은만큼 안전마진임을 잊지 않고 더 싸게 사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현재 가격도 싸지만, 생각을 하면 할 수록 그때 한번 더 이야기해볼걸.. 한번 더 이야기할걸 후회가 남더라구요ㅛ.
정말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투자경험담
전세 낀 매물 매수, HUG보증보험 임대인 변경으로 복비 아꼈습니다.
⚫️생각/마인드/관계
Back to Basics)투자시간 300시간보다 중요한것
Back to basics2) 하루의 시작을 성공경험으로
⚫️작은별 팁
칼럼필사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feat. 칼럼필사 양식 공유)
댓글
별님ㅎㅎ 잘지내시죠? 투자경험담으로 뵈니 더 반갑네요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