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쓰기가 너무 싫어서, 아침에 글쓰기 시작했습니다 [실전30기 옷튜터님과 불4조 투자단 탕]

 

 

 

 

안녕하세요 탕입니다.

🔫멈출 수 없탕🔫

 

 

실전반이 튜터링데이를 지나며

어느 덧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아직 산적한 수두룩한 단지분석,

제대로 시작해 본 달이 없는 것 같은데

 

이번 달은 정말 잘하고 싶었던

앞마당관리, 시세트래킹

순식간에 이번주의 과제마감 일은 또 돌아오고

강의는 새로 올라오고 후기도 적어야 하고

 

꼭 이럴 때 몸은 아프고 아이가 아프고

배우자의 일도 바빠지고

다 미루고 교통정리한 것 같던 가족이슈가 나오고

 

대체 튜터링도 하고 코칭도 하고 TF도 하고

다른 것도 많이 하시는 튜터님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 건지 이게 가능한 일인지

실전반 경력자 선배들은 어떻게 아무렇지 않은지

 

나는 안될 것 같은

가장 사막을 걷는 것 같은 구간

 

 

그게 지금쯔음 인 것 같습니다.

 

 

 

 

 

4월 돈독모 책인 ‘세이노의 가르침’ 맨 처음에 나오는

 

인생과 자전거 에 보면

 

뒷바퀴를 돌리는 것은 당신의 발이지만 

앞바퀴를 돌려 방향을 잡는 것은 

당신의 손이며 눈이고 의지이며 정신이다.

 

당신의 발이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움직여는 주지만 

정작 손은 호주머니 속에 깊이 박혀 있는지도 모른다…

비록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지만 

당신이 탄 자전거는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이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면 정신을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원씽을 이루는 한 달을 보내는 것일까

 

https://cafe.naver.com/wecando7/11321325

 

 

이번 실전반을 들으면서 지난주 옷튜터님께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어떻게 한 번에 많은 일을 하고 계신지 

질문을 드렸는데요

 

 

옷튜터님의 답변은 

 

"억지로라도 뇌에게 시간을 주지 않으면 

번아웃이 올 수 있으니 

시간이 생기면 유튜브를 보기보다 (뜨끔!) 

일기를 쓰거나 명상을 합니다"

 

였습니다.

 

이 질문을 드리고 답변을 받을 즈음은 

 

제가 빠르게 투자를 못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1년 또는 2년이 넘게 투자 못한 실전30기 동료분 읽어주세요)

https://weolbu.com/community/2613086

 

 

라는 글을 쓴지 얼마 안되어서 였고

당시에 이어서 나누고 싶었던 것이 

모닝페이지 였습니다.

 

 

제가 모닝페이지 를 처음 접한 것은 작년에

다람이 캐릭터로도 잘 알려진

 

똘망똘망 다람이의 매력통통 | 카카오 이모티콘샵

 

 

재수님의 재수의연습장 인스타그램이었어요

https://www.instagram.com/jessoo/

 

재수의 연습장 | Instagram, Facebook | Linktree

 

 

 

 

모닝페이지란 무엇인가?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멈추지 않고 

3페이지를 적어내려가는 것입니다.

 

쓸말이 없으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와 같은 말이라도 적어가며 이어가는 것이에요

 

이 방법은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웨이’에서

알려진 워크숍 방법입니다.

 

저는 지지난달 돈독모에서

김미경님의 딥마인드를 읽으면서

이 책과도 조금 닿아있다고 느꼈었는데요

 

매일 지난밤 가지고 있었던, 평소에 지니던 무의식 중의 생각을

가감없이 써내려가고나면 그 글을 통해

 

 

1) 내가 가지고 있었지만 의식하지 못했던 키워드들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2) 머릿속을 채우던 것을 비우니 

하루가 조금 더 가벼워지고 

다른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3) 쓰는 행위는 계획, 일정 조정과 같은 

정리하는 J의 뇌를 깨우기 때문에 

충동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작년 여름 시작했는데, 

왜 이제야 글을 쓸 수 있었냐면

 

그 사이 여러번 실천하고 싶었지만 

어려움이 몇 가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노무 완벽주의

알려준 모든 것을 잘해내고 싶기 때문에 

정말 똑같이 시작부분 부터 적고 

재수님처럼 마인드맵까지 그려보려고 했는데요

 

임보도, 시세트래킹도, 원페이지 정리도 

처음에 잘 안되었던 것처럼

 

매일 키워드를 뽑아내고 

정리해서 명상과 사유를 할 기세로 시작하니

매일 아침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② 나는 지금 직장인 투자자 였다는 메타인지

제가 찾아본 예시는 아티스트웨이, 

그림을 그리는 재수님을 통하다보니, 

창작자를 위한 창조성를 늘리는 데 있었고 

저도 공부한 분야가 관련이 있어 창조성을 높이려고 하는데

 

한편으로 지금 집중하는 것이 투자이다보니 

다른 것을 새로 시작하는 하는 것 같은 글쓰기였습니다.

 

 

손 글쓰기

이건 정말 저에게만 해당하는 것이겠지만 

제가 손에도 염증이 있어 손글씨를 오래 못씁니다. 

특히 작년 봄-여름이 심한 통증이 있던 때였는데 

이것도 첫번째의 완벽주의와 같이 

손으로 쓰기를 하려다보니 아파서 못쓰겠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많은 것을 

타협한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1)가능하면 오전에 쓴다. 하지만 오후에도 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쓰는 것. 의식하지 않고 써내려가는데 있다.

 

 

2)창조적인 사유가 아니라 

확언, 100번쓰기가 될 수 있다.

 

제가 쓰기를 하며 

일종의 명상의 행위라고 느껴졌고

이전에는 크게 이해하지 않았던 

100번 쓰기와 닮았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물론 의식하지 않고 쓰면 

똑같은 것을 100번쓰게 되진 않지만 

어느 부분에서 만나는 부분이 있는 행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3)컴퓨터로 쓸 수 있다. 

다만 멈추지 않고 써내려간다. 

심한 오탈자를 지우는 것 외에는 그냥 써내려간다.

 

 

4)한 달에 30번을 못적어도 굴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내가 나를 위해 쓰는 글이니까.

 

 

이번 달 아직 10번도 적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또 생각나면 적어봅니다. 

 

옷튜터님께서 시간나면 쉼으로 유튜브 대신 

나를 지키는 일기를 쓰시는 것처럼 

 

저도 조금 긴 감사일기, 

확언과 명상의 시간, 

나와의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고 멈추지 않고 

적어내려 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의 시작처럼 거창하고 완벽하게 시작하려고 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부터 가볍게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실전반 이제 마지막 최임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닷!

 




댓글


희망보리user-level-chip
25. 03. 25. 12:06

우와 너무 멋진데요 탕님 응원합니다^^

호이호잉user-level-chip
25. 03. 25. 12:37

글쓰기로 스스로 정리 정돈하고서 앞으로 나아가는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탕님...!! 저도 한번 해볼께요!

추월차선대디user-level-chip
25. 03. 25. 13:21

저도 글쓰기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수레바퀴 첫 한바퀴 굴리기가 넘 힘드네요ㅜㅜ 게을러서 문제입니다ㅋㅋㅋ 좋은 경험담 공유 감사해요 조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