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기하지 않고 정직하고 꿋꿋하게 나아가고 싶은 정의입니다
2024년 6월 월급쟁이부자들에 들어온 뒤 어느덧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저도 드디어!!!!!!!
저를 위한 여자친구를 위한 직원 1호를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흐흐흑흑ㅠㅠㅠㅠㅠㅠㅠ 울어~~~~)
지금 되돌아보면 너무 우당탕탕이고 ‘제대로 한 게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그래서 다행이고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이제 막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투자는 지금 투자보다 더 나은 투자를 위해
저같은 초보자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멀리서 거주하고 있어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드리기 위해
복기/경험담을 적습니다
(정말 정말 화이팅입니다!! 할 수 있어요!!)
1호기 투자 경험담을 시작하기 전 이런 환경을 만들어 주신 너바나님, 너나위님 너무 감사합니다
멘토님, 튜터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한 달 임장비용을 누구보다 많이 들이지만
지금까지 했던게 아쉬워 계속해서 저를 현장에 가게끔 만들었다고!
이 부분이 포기하지 않게 해줬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주도는 임장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하하하
아파트가 거의 없거든요~ 제주도는 맛있는거 드시구 힐링하는 목적으로!!!!
마지막으로 1년 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 많이 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하고 싶네요!
적지 않은 걸음 계속 걷고 힘들어도 꾹 참고 같이 임장하고 임보 쓰고 강의 듣고
월급쟁이부자들 환경 속으로 저를 넣어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평범한 1호기가 아닌 같이 이뤄낸 1호기이며
앞으로 더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는 출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가 함께여서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정말 고마워:)
2024년 경제기사 읽고 요약하던 루틴을 2025년부터 실전투자경험담 필사로 바꿨습니다
경험담을 보다가 읽었던 문구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1호기는 교통사고처럼 온다고…
교통사고처럼 “쾅” 와버린 1호기 투자 복기 시작하겠습니다
지방광역시 너로 정했다
제목 그대로 제 1호기는 지방광역시에 있습니다
월부 초창기에는 인구수가 많은 B광역시를 돌아다니며
‘바다, 야구, 먹거리… 여기 투자하고 싶다’라는 희망회로만 돌렸던 것 같아요
종잣돈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구요…..
그러다 정말 투자를 해야할 때가 다가오니
‘절대가가 낮은 중소도시를 더 임장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지만…
지방투자 실전반 동료들의 권유로 저는 A광역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A광역시는 월급쟁이부자들에서 강의와 조모임을 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지역입니다:)
저는 제 종잣돈으로 광역시를 투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왜냐?
2025년 전까지 좋아하는 지역이자 광역시였던 B광역시를 앞마당으로 만들었고
가격이 싸지만 전세가 눌려 있어 투자금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아 광역시는 투자 못하나보다....돈이 너무 없네’
(퉁 쳐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음에도….!!)
때는 2025년 1월.
월부 입성 후 6개월만에 지방투자 실전반을 듣게 되면서 중소도시를 임장지로 배정받았습니다.
중소도시를 임장해보니 ‘어라? 이정도면 우리 투자금으로 충분히 해볼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전반에서는 튜터님과 통화할 수 있는 기회도 있는데!!
튜터님께선 정말 투자할 것처럼 미친 듯이 임장지 파보자고 하셨습니다
(1월에 정말 투자하려고 생각하며 지투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2025년 1월 지방투자 실전반 한 달동안 앞마당이란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배울 수 있었고
제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습니다
상위 클래스 수업을 빠르게 듣는게 얼마나 도움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월부학교 기다려!)
지방투자 실전반 이후 임장지 어디 갈지 동료분들게 여쭤봤는데 A광역시 가보라고!
광역시를 먼저 보는게 좋고 갖고 있는 종잣돈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강의에서도 커뮤니티에서도 너무 자주 들었던 A광역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A광역시의 가장 좋은 자치구부터 중간 선호도 자치구까지 4개의 자치구를 돌아다니며
A광역시의 우선순위와 선호도를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상 좋은 자치구에 있는 단지들은 가격대가 매우 높았고 상황상 구축 단지들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구축 단지더라도 생활권이 정말 압도적으로 좋아 투자는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빠르게 수익금을 얻고 나오는 방향을 정했던 저에게는 맞지 않는 방향이었기에
일단은 담아두고 차순위 자치구를 차례대로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1호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찾았다 요놈!
잘한점
아쉬운점
종잣돈을 기준으로 앞마당을 만들기 보다는 내가 가고 싶은 곳, 자주 갔던 곳을 먼저 본 것
왜 이제야 와~ 이미 다 올랐어
지투 이후로 계속 갖고 오던 전임 습관
평일에는 전임으로 주말에는 현장 임장으로 앞마당을 파헤치고 있었는데
전임을 해보면 대체적으로 사장님들은
'벌써 가격 올랐어~ 이제 그런 물건은 없어~ 2달 전에 투자자들 다 왔다 갔어~
지금은 가격 안 깎여~ 매도인도 다 집값 오를거 알고 있어~'
‘아...나 진짜 늦게 온건가... 투자할 수 있는거 맞아?’
‘진짜 늦게 왔나봐… 가격도 안 깎이고 매매가가 좀 올랐긴 하네…’
2025년 5월 31일까지 1호기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못하겠는데…투자할데가 안 보이는데…라는 생각도 가졌습니다.
그때 지투 조장님께 바로 연락해서 찡찡거렸는데 조장님은 대수롭지 않게 잘 받아주시면서
투자할 수 있다고 저를 달래줬습니다
“정의님 투자할 수 있어요. 괜찮아요. 사장님들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매번 저도 들어요~”
“만들어 내는거죠~ 그리고 가격도 매도인분의 사정에 따라 다 다른거에요”
“좋은 곳부터 보면서 계단 내려가듯 내려가세요”
감사합니다 조장님:)
안갯속에 갇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A광역시의 4개의 앞마당을 만들어 놓은 뒤
갖고 있는 전체 앞마당을 비교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앞마당에 있는 300세대 이상의 모든 단지들을 기록하면서 매매, 전세, 전고점 등등을 기록하면서
지역을 한 번 더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전수조사를 하면서 안 보였던게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절대가 자체가 높은 것은 배제하고 제가 잔금을 할 수 있는 단지들을 먼저 추려놓고
해당 단지가 저평가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먼저 비교평가했던 것 같습니다
n억대에서는 이 단지가 내 앞마당에서 가장 좋은 것 같고 얘가 2순위 쟤는 3순위 이렇게 순위를 매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평가되었는데 투자금에 들어오는 단지가 어느정도 보였습니다
현장에 가면 매매가가 조정될 수도 있고 전세가 없는 A광역시의 시장은
전세가를 올려 받을 수도 있기에 투자금 +3천만원까지 후보 단지로 정해두고
매임을 진행할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잘한점
아쉬운점
비교할 수 있는 앞마당이 많지 않았던 부분 (수도권 1개, 광역시 6개, 중소도시 1개)
황금휴일 = 황금열쇠
다른 지역을 추가적으로 앞마당으로 만든다면 더 좋은 단지, 물건을 찾을수도 있겠지만
확언했던 2025년 5월 31일은 다가오고 있고 내뱉은 말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냥 계속 공부만 하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갖고 있는 앞마당 내에서 좋은 자산을 취득하고 과정 속에서 얻는 경험을 통해
다음에 더 나은 투자를 하자는 생각으로 실전투자를 위한 자세로 고쳐 먹었습니다
전수조사를 통해 어느정도 투자후보 단지들이 나온 상태
잔금여력이 되고 저평가되어 있는 단지들 중 투자금에 들어오는 후보단지들을
이번 5월 초 황금휴일에 쉬지 않고 매물을 보러 다녔습니다.
황금휴일이 저에게 황금열쇠였다는것을….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조건들의 단지, 다양한 가격대, 다양한 평형 등 에고를 갖지 않고
할 수 있는 부분 중에서 좋은 것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지역 내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활권, 단지에서 최저가 매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차인이 거주하고 계신 해당 물건은 준신축 단지임에도 생각보다 깔끔하고
손 볼 곳이 많이 없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황금휴일 매물임장이 끝난 뒤 해당 물건을 1등으로 뽑았고
2등 물건은 1등보다 대단지였고 지역이 달랐던 조건이 좀 더 나았던 물건으로 뽑았습니다
황금휴일 동안 본 매물들을 정리해 지투 튜터님께 여쭤봤습니다
(정말 이때 너무 떨려서 튜터님께 보내자마자 독서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뒤늦게 확인했습니다…ㅎ)
튜터님께선
“일단 무조건 매코 넣으세요”
“일단 무조건 매코 넣으세요”
“일단 무조건 매코 넣으세요”
“일단 무조건 매코 넣으세요”
튜터님의 연락을 보자마자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그동안 돌아다니면서 본 게 그래도.. 그래도… 잘못된 방향은 아니었겠구나.. 하면서
셀프 칭찬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튜터님과 해당 지역의 선호 요소, 지역 내 사람들이 어떤 부분을 우선시하는지 등
지역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2등 물건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차순위 물건들에 대해서도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잘한점
아쉬운점
매물코칭
매물코칭 광클 정말 어려웠습니다….
화요일 아침부터 도전했는데 사실 자만했던 것도 있던 것 같습니다ㅎ…ㅎ
지투도 바로 갔다왔기에…(나란 놈..)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전부 탈락하며 언제 받을 수 있는걸까라는 생각을 하며
방법을 계속 바꿔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찾아온 금요일 매물코칭 결제!!!
09시 59분.. 59초!!!!
누구보다 빠른 손가락으로 결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NICE~~~~~!!!!
금요일에 신청이 완료됐기에 월요일에 매물코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매물들이 날라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그렇게 되면 내 물건이 아닌거다. 날라가면 보내주고 아쉬워도 다른 물건 찾자’
생각 갖고 주말동안 매물 털러 다시 A광역시로 갔습니다
주말 내내 인근 부동산에 들어가면서 매물을 털었는데 1순위 물건을 이길 수 있는
물건은 찾을 수 없었고
저와 여자친구는 1순위 물건에 대한 깊은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주바다 멘토님과의 매물코칭 시간은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제가 들고간 1순위, 2순위 단지는 모두 선호도도 좋고 괜찮다고 투자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해당 물건들의 상황을 정말 섬세하고 조밀조밀하게 진단해주셨습니다
1순위 물건은 1호기로는 위험한 물건으로 판단되었고(근저당 높고, 임차인도 거주하시고, 손해 보고 있는 매도인)
2순위 물건 역시 추정컨데 위험하긴 하나 이 부분은 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지역은 매도인들도 어느 정도 기다리면 집값 올라간다는거 알고 있다”
“그러니 적당히 1~2천정도 깎아서 투자금에 들어온다면 그런 물건 투자하자”
“완전한 하락장은 아닌 시장이기에 후려칠 수는 없다. 그런 시장은 아니다”
“그렇게 깎이고 투자금 되는 단지들 정리해서 좋은 곳부터 넓게 봐라"
바다멘토님께서 마지막으로 해주신 말씀이
추후 투자결정을 내릴 때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정말…. 신청이 힘들긴 하지만
매물코칭은 꼭 받고 투자하세요오오오오!!!!
그렇게 저는 1순위 물건을 포기하고 2순위 물건부터 힘을 쏟아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1순위 물건 보여주셨던 부동산 실장님께 답변을 문자로 드리려고 했으나
통화도 자주 하고 전임 당시에도 인상이 너무 좋았던 실장님이라
전화로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문자로 거절 문자를 드렸는데 아무래도 실장님과 많이 통화도 하고 뭔가 조금 라포가 생겼는지
전화를 드려야겠다 그래도… 생각했고
이렇게 생각한게 정말 천금같은 기회가 될지는 이때까지 몰랐습니다
잘한점
아쉬운점
큰 실수 그리고 다시 살아난 1순위
정의 : 실장님 안녕하세요~ 저희가 봤던 물건 있잖아요~
제가 등기부등본도 떼보고 확인해보니 근저당이 높게 걸려있더라구요.
임차인분 전세까지 거의 합치면 매도인분이 매수하셨던 금액이 되는데
사실상 본인 돈도 거의 안 들어가셨고 너무 불안한 물건이에요 제 입장에서 ㅠㅠ
만약 어느정도 갚으셨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체불 능력이나 그런 부분에서 불안해요…
그래서 매수 못할 것 같아서 말씀드리려고 연락드렸어요!!
실장님 : 근저당이요? 그정도 근저당이면 꽤 높긴하네요…
아이고 먼저 등기부등본 떼서 확인해드렸어야했는데 우선 알겠어요. 전화주셔서 감사해요
정의 : 네 감사합니다 실장님 ㅎㅎ 다음에 좋은 기회되면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실장님 : 임차인 분은 나갈거 같긴 한데 매도인분의 사정이 큰거죠?
매도인분 어떤 부분이 걱정되는건지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정의 : 네네 실장님... 체불 능력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만약에 이 물건하려고 하면
금융증명서랑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도 봐야할 것 같아요. 매도인분 이거 떼주시기 힘들겠죠?
실장님 : 그게 왜 필요한거에요?
정의 : 체불 능력 보려고요.
만약에 한번이라도 연체되어 있으면 근저당이든 임차인분 전세금이든 제가 다 떠안아야할 리스크라서 그래요
실장님 : 아 알겠어요 한 번 알아볼게요~
실장님 : 우리 xx4호말고 xx3호 봤어요!! 나도 고객님께서 등기부등본도 봤으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뭔가 어색하길래… xx4호?? 이러고 있었거든요!
혹시나 해서 매도측 중개사한테 여쭤봤는데 대출 하나도 없대 ㅎㅎㅎ
매도인이 우리가 대출이 어디있냐고 하면서 난리난리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기부등본 보내드릴게요. 한 번 봐보세요ㅋㅋㅋ 근저당 하나도 없고 깔끔해요
뭔가 착착 하나씩 사라지는 것 같죠??? 한 번 보고 연락주세요~
정의 : 네????? 아 진짜요??? (아 이런 실수를…..!!!!) 정말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게 무슨 일이죠??? 한 번 확인해볼게용~~~~
네이버 부동산 켜서 해당 단지 해당 동이 있는 곳을 확대 드래그 해보니
맞았습니다… 저희가 봤던건 xx3호였다는 것을…
(미친거니… 왜 그러니…)
(이 날 저랑 여자친구는 어이 없음에 굉장히 많이 웃었습니다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
저와 여자친구가 봤던 xx3호의 등기부등본은 갑구, 을구 모두 깔끔했습니다
또한 실거주하려고 들어오실 손님께서 4억에 올라와 있는 매물을 3.85에 가격을 던졌는데
집주인께서 거절하고 조금 더 받길 원하시는 것까지 실장님께서 알아와주셨습니다
(가격은 예시입니다~!)
정말 불과 30분 안에 있었던 일이고 퍼즐이 착착 맞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도 있어서 여자친구와 많은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가격적으로도 적당히 깎였고 해당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단지였기에
매수해도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제대로 정확히 마무리하는게 좋을 것 같아
잔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할 것 같았습니다
이에 실장님한테는 오늘은 늦었으니 여자친구랑 상의해보고 연락드리겠다라고
말씀드리고 대출을 알아봤습니다
대출이 안되면 잔금이 안되기에 매매/전세 동시계약을 위해 전세입자를 구해야 매매 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LTV, DSR 등 모든 조건을 만족해야 하기에 여기저기 찾아보았고
충분히 잔금까지 칠 수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책대출을 받을 수 있는 무주택자 상황이라
다음 날 기관에 전화해서 여쭤보았고 대출요건을 충족하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도 얘기 들었습니다
‘매코에서도 가격적으로 괜찮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단지라고 말씀해주셨고’
‘층도 좋고 위치도 나쁘지 않고’
‘내가 갖고 있는 투자금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
‘이거 해보자. 하다가 날라가면 어쩔 수 없지만 안하면 후회할 것 같다’
호수를 잘못 파악해 등기부등본 내용도 엉뚱한걸 봤습니다
매물코칭 내용이 달라져버린 것은 팩트지만
제주바다 멘토님께서 해당 지역에서 적당히 깎아서 투자금 내로 들어온다면 투자 후보로 봐도 좋다는
말씀이 있으셨기에 스스로 결정을 내렸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1호기 하는구나라는 들뜸은 잠시 내려두고 퇴근 후 집에서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저평가, 환금성, 수익성, 원금보존, 리스크 관리 전부 충족되는 물건이었습니다.
'많이 벌진 못하겠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니깐. 다만 정말 잃지는 않을 물건 같아
이건 확신이 든다. 내가 그동안 임장, 임보로 파악해두었으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활권, 단지이기에 잃지 않는 투자가 될 것 같다'
결국 저랑 여자친구는 해당 물건에 투자해도 되겠다라는 판단을 세웠고
호가보다는 깎여있는 물건이지만 이대로 그냥 OK하기 보다는
경험을 쌓고 다음 2호기 투자를 위해서라도
가격협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장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잘한점
아쉬운점
협상, 아직은 초보!
정의 : 실장님 요거 물건 있잖아요~ 시장에 나온지도 꽤 됐고
매도인분 매도하셔서 일시적 2주택 비과세 받고싶으시잖아요~
그리고 거기 인테리어도 손봐야할 것 같고 임차인분 지금 거주하고 계셔서 만기날짜도 지정되어 있고 등등
이러해서 3.8억 한 번 말씀해주세요~ 되면 가계약금 1000만원으로 보내드린다고 전달해주세요
(사실 매도인분은 돈이 급한게 아니였는데 가계약금 많이 드리는건 의미가 없었습니다….ㅎㅎ)
실장님 : 그거 안돼~ 3.85에 실거주자 아직 대기하고 계셔. 그래도 일단 말은 해볼게요~!
정의 : 잘 얘기해주세요 실장님 ㅠㅠㅠㅠ 저 정말 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래요~ 감사합니다
실장님 : 단칼에 거절당했어요~~ ㅎㅎ
3.87도 제주도에서 와서 고생하고 했으니까 어느정도 얘기해가지고 되는거에요~~ 3.87로 하는걸로 해요~~
정의 : 실장님 그러면 잠시만요~~~~
저희 여기 수리도 해야할 것 같고 임차인분 일정도 있으시니 이거 먼저 협의하시죠!
지금 임차인분 정식 만기가 o월 o일이고 매도인분 잔금일자 원하시는 때가 통상 3개월보다 조금 적잖아요.
이거 먼저 해결 좀 부탁드릴게요. 저는 잔금일 전에 수리를 어느정도 했으면 좋겠거든요
실장님 : 오케이. 알겠어요.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실장님 : 매도인분이 임차인과 일정 조율하느라 꽤 걸렸어요~
일단 임차인분은 집을 매수하셨기에 만기일자에 나가기로 얘기됐고
잔금일은 o월 o일을 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임차인 나가시고 잔금일까지는 수리기간 주는걸로 얘기됐어요
정의 : 실장님 감사합니다~
그러면요.. 실장님 이제 재산세 부과되는 시즌이잖아요ㅎㅎ
재산세 저희가 내드릴테니 실거주분이 3.85에 얘기하셨는데 3.85 한번 더 얘기해주세요~~
실장님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알겠어요~ 얘기해볼게요~
매도인분께선 그런거 복잡하게 신경 쓰고 싶지 않으시다고 3.86에 거래하는걸로 얘기했습니다
아쉬움은 있으나 마지막까지 100만원이라도 깎아보려는 노력을 했고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해 본 모든 부분들이 경험이 되어 2호기 투자를 더 빛나게 해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제주도에서 여자친구와 같이 비행기 타고 올라가서 버스 타고 밥 먹고 숙박하고 쓰는 비용을 알고 있었기에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물건이 날라가지 않는 선, 매도인이 기분 나쁘지 않는 선, 내가 생각하는 매수 적정가까지
끝까지 노력해보는 것이 다음 투자에 고스란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초보이지만 미숙하지만 이번에 했던 협상이
2호기 투자에서는 더욱 선명한 기준과 방법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한점
아쉬운점
가계약과 계약
실장님께서는 저의 OK 사인을 듣고 바로 가계약금과 특약을 진행하려고 하셨는데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로 퇴근 후 진행해도 되겠냐고 부탁드렸고 실장님께선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랑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퇴근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퇴근 직전 실장님께서는 특약이 기재되어 있는 문자를 보내주셨고
집에 돌아와 가계약 관련된 칼럼, 교재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해당 과정에서 지방투자 실전반 2주차 강의였던 잔쟈니 튜터님의 교재가 너무나도 도움 되었습니다
그리고 월부 커뮤니티에 있는 특약 모음들도 확인하면서 실수 없이 잘 마무리 하기 위해 밥도 안 먹고
준비했습니다 (초집중 상태)
지투 튜터님과 조장님께도 모르는 부분은 여쭤보면서 수정해 나갔고 여자친구와 마지막으로
가계약 내용, 특약 등을 검토한 뒤 실장님께 보내드렸고
매도인의 동의를 받고 가계약금 500만원을 보냈습니다
내 인생 첫 가계약금이라니이이이이이이!!!!!!!!!!!!!!!!
가계약이 잘 마무리되고 긴장이 풀렸는지 너무나도 피곤했고 그 날 골아떨어졌더라구요 ㅎㅎ
계약일은 가계약 3일 뒤인 토요일 저녁에 매도인분도 가능하시다고 하셨고
제주도에서 올라가야 했기에 비행기, 숙박 등 기쁜 마음으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인테리어 및 하자 부분에 대해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
계약서를 쓰기 전 집을 한 번 더 볼 수 있겠냐고 실장님께 요청드렸고
임차인분께서 같은 팀이 두 번 집 보는 것에 대해 살짝 불편해하셨으나 OK해주셔서 볼 수 있었습니다.
수리를 위해 사진을 찍으려고 임차인 분께 동의를 구했으나
사진을 찍는건 안될 것 같다고 거절하셨습니다
인테리어 사장님께 견적, 수리 기간 등을 여쭤보기 위해
필요한 사진을 못 찍게 되어 당황했습니다
이것을 위해 가져간 소정의 선물은 아니었습니다만….
실전투자경험담 필사를 하며 보았던 계약날 선물!!
사장님 그리고 매도인분과의 좋은 분위기 형성을 위해 자그마한 선물을 갖고 갔습니다(꿀팁!)
매수측 부사님, 매도측 부사님, 매도인, 임차인분께 드리기 위해 준비해 갔고
임차인분께
'이제 다시 전세 놓기 위해 집 보여주셔야할텐데 죄송하다. 제주에서만 팔고 있는건데~~~’
라고 어필하면서 드리니 임차인분께서도
사생활 침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찍어주시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역시... 월부 선배님들... 짱이야…
실장님도 옆에서
‘오호 이게 통하네요 ㅎㅎㅎㅎ 선물이 컸네요 ㅎㅎㅎ 저도 배웁니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생각보다 훨씬 깔끔했던 집을 보고 계약서를 쓰러 매도측 부동산에 방문했습니다
매도인분은 공동 명의로 남편과 아내분이 같이 오셨는데 너무나도 인상이 선하셨습니다
중간중간 분위기를 좋게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보였고
‘너무 어려서 놀랬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투자까지 생각하게 되었냐, 잘 되었으면 좋겠다’
등등 응원도 해주시고 대부분 협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빠르게 본계약을 마무리하고 저도 그렇게 원하던 부동산 계약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통상적인 잔금일보다 살짝 짧았기에 실장님께 5월까지 전세 전속으로 부탁드리고
그 뒤부턴 다른 부동산에도 뿌리겠다고 배운데로 얘기드리고 나왔습니다:)
잘한점
아쉬운점
매물임장에 신경 많이 써야할 것 같다. 경험 많이 쌓자
앞마당 만드느라 왔다갔다 하면서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였습니다만
좋은 환경에서 잘 배우고 배운데로 했기 때문에
계약까지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세는 잘 마무리 되었을까요??? 아님 진행 중일까요???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나눠서 쓰려고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에는 전세 그리고 마인드 부분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 뵈용~~~~~:)
댓글
나진짜 정독했자낭.. 조장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자 장하다!!!! 👍😭😝
와 정의조장님>< 대박 그때 그 열정 고대로 잘 해내셨다니 역시!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배운대로 하셨다니이>< 최고네요
정의님 ㅎㅎ읽다보니 완전몰입! ㅎㅎ 다시한번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