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기도 함께하면 금방한다’는 문구로 시작한 조모임도,
어느덧 마지막이네요.
그 마지막 모습을 남겨봅니다.
두 단지 모두 성남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곳이다.
걸어갈수록 점점 가팔라지는 경사가 펼쳐지고, 한 둔덕을 넘으면 상대원 선경이 나온다.
더 깊숙이 산업단지의 끝자락까지 걸어들어가면 산성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사람님은 성남 내에서 비교적 소액으로 접근 가능한 단지들이기에 이 두 곳을 가져오셨다.
연식과 평형대가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했기에 비교적 쉽게 단지별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우리는 만장일치로 상대원 선경의 손을 들어주었는데,
금빛그랑메종 덕에 주변 환경이 잘 정비되어 마을 같은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단지 내가 평지에 가까우면서도 대단지기 때문에 더 수요가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 또한, 상대원 선경에 대해서는
“음, 나중에 정말 시장이 다 올라서 의정부나 포천까지 가는 시기까지 오면 투자를 고려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산성 아파트는
“설령 살 땐 살 수 있더라도, 과연 팔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들어
의정부까지 가는 시장이 오더라도 선뜻 투자하기 망설여졌다.
사람님의 단지 분석 이후에는 실제 내가 투자를 한 시기에 적어내려간 결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가능한 각 장을 어떤 의도로 적어내려갔는지를 공유드리고자 했다.
하지만 리스크를 고려하는 부분과 추가 공급을 확인하는 부분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 같은 기회가 있다면 이 부분을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으실 수 있게 풀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떠오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바로 표현하는 편이라
종강후기에 따로 감사일기를 쓰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왠지 남기고 싶은 마음에 문장을 적어본다.
(순서는 가나다순)
더멀위님
이번이 생애 두번째 임장임에도
나와 개인적으로 통화하기도 하고 잘 안되는 부분은 줌을 켜기도 하며
너무나도 책임감있게 우리조 임장을 이끌어 주신 멀위님.
마지막에 얼굴 못뵈어 아쉬웠지만 자리에 안 계심에도 조모임에서 멀위님에 대한 미담이
쏟아져 나왔다. 덕분에 저도 감사했습니다.
도하소민님
이전에도 다른 강의에서 열심히 참여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어 눈에 익었던 소민님.
이번에 평일에 임장을 해야하는 일정상 조원들과 한번도 오프라인으로 뵙지 못했음에도
가히 존재감 만큼은 부조장급이셨다.
마지막 모임에서 ‘조 분위기가 조용하니 내가 더 노력해야겠다’ 라고 생각되어 열심히 참여했다고 말씀해주시는데
나 또한 그런 소민님의 마음을 한 달 동안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함께 팀의 분위기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든든했어요.
땡스님
나도 타인에게 이런 존재가 되어야겠다. 길을 보여주신 땡스님.
‘오늘은 힘들 것 같아요’ 라고 말했을 상황들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며
주말마다 출장이 있는 상황에서도, 특성상 업무가 늦게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4번의 조모임을 모두 함께해주셨다.
귀하게 낸 시간을 이번 한달 과정을 위해 사용하시는 모습을 통해
땡스님이 이 과정과 조원들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것이 느껴졌다.
땡스님이 소중히 여기는 그 과정 안에 있는 나 또한 소중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 이 또한 참 감사했다.
나도 다른 사람이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라 느낄 수 있도록 임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다.
용렌버핏님
시세팀장을 맡아 매주 화,목 마다 시세톡을 열어주신 버핏님.
내가 거주하던 구에 투자를 하셔서 내심 응원도 많이 하고 반가웠다.
바쁜 일정속에 당일 시세톡을 진행하지 못해도 다음날 꼭 챙겨서 올려주셨는데,
이런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모여 팀이 같이 늘어지게 되기도 하고 같이 힘을 얻기도 하는데
버핏님이 그 역할을 잘 해내주신 덕에 팀이 힘을 얻는 방향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작은사람중가장큰사람님
첫 날, 분임지도 마감시간이 훌쩍 넘었음에도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늦은새벽 분임루트를 제출해주셨다.
아침에 일어나 사람님의 분임지도를 본 나의 마음에는 감동의 물결이 🌊
중간에 이슈가 있으셔서 잠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4주차에 다시 나타나신 것도 너무 감사했고,
덕분에 마지막 단임과 조모임까지 함께 마칠 수 있었던 것 또한 감사했다.
제이힘님
우아하면서도 명랑함이 있으신 제이님.
마지막 임장 전날 나의 1호기에 누수 이슈가 생기는 바람에 현장에 가봐야 했는데,
제이님이 마침 다음날 시간이 나신 덕에 함께 마지막 단임을 마칠 수 있어 어찌나 감사하던지.
투자금도 준비되어있고, 매임도 용기있게 해낼 수 있는 분이니만큼
꼭, 다시 부동산에 자신감이 붙었으며 1호기도 해냈다는 좋은 소식으로 만나뵙고싶다.
여러분이 밟고 계신 이 모든 과정들이
투자로, 결과물로, 내 손으로 해냈다는 자신감으로
여러분께 다시 되돌아가기를 바랍니다.
한 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다음달도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더블도어 조장님 ^^ 한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내가 좀 더 공부했더라면 많이 배웠을 텐데....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마중물 2호기 예쁘게 성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