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필디] 3개월, 삼고초려해서 N천만 깎아 서울 2호기~

  • 25.06.16

 

안녕하세요 필디입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어쩌다보니 1호기 경험담을 건너뛰고 2호기 부터

경험담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그랬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실 1호기는

정말 어벙벙 하게 휘리릭~하고 끝낸 기억이 많아 복기 내용은 썼지만서도

쉽사리 쓰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언젠가 개인적 복기글을 뒤져보아

다시금 머리를 싸매고 1호기 경험담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시작은 작은 불씨

 

 

24년 11월,

 

사실 이때만 해도 1호기를 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자산 재 배치를 막 끝낸 시기라

2호기에 생각이 상대적으로 뒷전 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해당 기간에 행운으로 다가온

'첫 실전반' 기회가 투자 보다는 '배움'으로 초점을 더 맞추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실전반 튜터님과

시장 현황 분석을 통해 '투자 적기' 라는 조언을 토대로

마음의 불씨를 지피게 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격적으로

매수를 위한 전수조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사와 확신

 

24년 12월

갖고 있는 앞마당에 대한 지속적인 전수조사, 전임, 매임에 대한 반복

지역 간 비교 평가 및, 상대적으로 내 상황에 맞는 투자 물건에 대한 고찰

그렇게 치열한 1등뽑기를 진행하던 중 봄날의 햇쌀 처럼 걸려온 부사님의 전화

 

"사장님 지금 OO단지 O억에 나와 있는데 사장님 얘기대로 2천 정도 네고 가능할 것 같습니다~"

 

목표 물건!! 발견 그렇게 매임을 진행하였고,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해당 매물에

대한 투자 확신을 갖게 되었지만, 당시 투자 초보 였던 (물론 지금도 초보지만)

저에게 있어, 내가 뽑은 물건에 대한 좀 더 다각적 측면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여

다른 조언을 듣고자 부사님께 1주간에 유해기간을 양해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훗날 이 선택은 저에게 있어 큰 후회를 남겨 주었습니다..ㅎㅎ)

 

 

결단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1차적으로 레버리지 했던 분은 실전반 튜터님이신 '지니플래닛'님에게 조언을

청하게 되었고, 돌아온 답변으로 물건에 대한 가격 및 상태는 좋지만 최종적으로

'매물코칭'을 받아보라는 조언을 통해 매코를 신청 하게 되었고,

그렇게 매물코칭을 통해 또 한번 (사실 1호기도 '자향'님이여서)

만난 '자유를항하여' 튜터님에게 해당 물건에 대해 괜찮다는 답변을 듣게되었습니다.

다만 해당 생활권 근처로 '공급물량' 영향이 있을 듯 하여, 해당 물건에 대해

전세를 빼기위해 적극적으로 힘쓸 의지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더불어 받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상황을 마음에 세기며 최종적으로 '유리공'과의 상의를 완료하고

그날 저녁 바로 부사님께 계약 전화를 걸었고 다음날 만나기로 함.

그리고 당일이 되어 찾아가자 부사님 왈

 

"미안해요 사장님! 다른 손님이 해당 물건이 마음에 들어

계약 얘기가 돌고 있다고 하네요, 물건 공유하는 다른 부동산에서

사장님 얘기 깜빡하고 그냥 소개 했다고 하네요. 일단 불발 될 수도

있으니 기다려 보도록 하죠..'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솔직히 마음이 심란했고,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당시에 저는 웃으면서 사장님에게 말했습니다

 

"에휴.. 뭐 어쩔 수 없죠, 제 물건이면 기회가 또 오겠고, 아니면

다른 기회가 또 오겠죠, 뭐 저야 돈 쓰는 사람이고 사장님이 돈

벌 기회를 잃어버려서 어떡해요? ㅎㅎㅎ"

 

하고 너스레를 떨며 애써 당시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그리고 예상했지만

얼마 후 돌아온 답변

 

"사장님 저쪽 분이랑 계약 됐다고 하네요, 죄송해요.."

 

그리고 공들였던 물건은 그렇게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상심 뒤에 복기

 

후에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해당 물건에 대한 후일담을 부사님에게 들어보니

상황은 이랬습니다.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골이 깊어 사이가 좋지않아

임대인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빨리 물건을 팔아 버리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으며,

또한 잔금 일을 2달 안에 맞춰야 되는 상황 또한 갖고 있어, 세입자를 들이지

못하는 리스크 또한 감수해야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저와 계약하는 당시에는 임대인은 기본 3개월에 맞춰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매수자가 자기 돈으로 잔금을 치루겠다고 하여

해당 조건을 임대인에게 '충족'시켜 주어 잔금에 대한

걱정 또한 덜어주었고, 더욱이 제가 내건 네고 가격에서 5백만원 더 네고 되어서

해당 물건을 매수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제가 이 물건을 투자해야 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스탠스는 두 가지를 선 진행 했어야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1. 집주인이 무슨 사정으로 집을 해당 가격까지 낮춰서 팔아야 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확인

2. 이미 주변 가격 대비 매가가 충분히 낮았다면, 빠른 결정을 통해 집주인에게 생각할 기회를 줘서는 안됨

 

이 두가지를 충족했다면 아마도 해당 물건을 매수하는데 성공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극복과 반복

 

 

'이왕 투자하기를 마음먹었다면 상심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다시 시작이다.'

그리고 다시 투자자의 마인드셋으로 갈아끼우고 지속적인 위 과정을 반복하여

보다. 더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한 끊임 없는 과정의 반복과 연속 이였습니다

 

25년 1월

이전 부동산에서의 헤프닝을 통해 부사님과 사이가

돈독해진 결과 좋은 물건에 대한 사전 연락을 지속적으로 넣어주신

결과 또 다시 눈에 들어온 두번째 물건, 그리고 결심

'이번에는 절대 뜸들이지 말아야지' 하고 수요일에 연락을 받고

토요일에 매임 예약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번

실수를 하게되었습니다.

 

돌아온 토요일 부동산 방문 후 사장님의 첫마디

 

"사장님 그 물건 어제 한 손님이 물건도 안보고 가계약금 넣으시고 오늘 보러 오신데요"

 

정말, 하루만 빨랐다면, 하는 후회감과 허탈함이 또 한번 동시에 밀려 왔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상황에 대한 복기를 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물건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움직여라!'

 

그리고 그렇게 2번째 물건을 날리고 돌아 왔습니다.

 

경험을 통해 배운 것

 

25년 3월

그간의 경험을 잊지 않고 또다른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투자 물건을 추리던 중

걸려온 익숙한 부동산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

 

"사장님 요거 물건 가격도 사장님이 원하시는 가격이고, 상태도 괜찮은 듯 하여

내일 네이버에 올리려고 하는데 사장님 먼저 한번 보시겠어요?"

 

그리고 당시 저는 후회했던 경험을 살려 즉각적으로 대답했습니다.

 

"네! 사장님 오늘 퇴근하고 바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바로 매임을 진행하게되었고, 이전 경험을 통해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선 복기를 통해 배웠던 경험을 토대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의사를 여쭤 봤습니다

 

"사장님, 혹시 얼마 까지 네고가 가능할까요?"

 

"글쌔 이미 싸기 때문에 그래봤자 500~1000정도? 그것도 살때야 가능하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500 더 네고하여

 

당일 해당 물건에 대한 가계약금을 넣게 되었습니다.

 

 

나라에서 주는 시련

 

25년 3/24 토허제 재지정

솔직히 난생 처음 겪어 보는 상황이라 속된 말로 '똥줄이 타기 시작'했습니다.

급작스럽게 다가온 대출 규재로 인해 전세자금 대출이 막힌 상황이라. 하필이면

전세를 맞춰야 할 시기에 다가온 해당 정책은 정말이지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으며, 이때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과 책에서 봤던 내용을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되세겼습니다.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하자. 그리고 하지 않고 후회하지 말고 하고나서 후회하자'

 

그렇게 1차적으로 전세뻐기등의 방법 등을 사이트를 통해 습득하고 반복하며

2주 뒤까지 기다려보고 실행하기로 마음을 다잡고 데드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치가 있는 곳에는 선호도가 있다.

 

 

25년 4월

혹시 모를 상황을 방지코자 집주인에게 사전 양해 문자를 보낸 뒤

타지역으로 전세 놓을 부동산을 확장하기 위해 부동산 리스트 정리 및

전세 빼기 전단지 양식까지 마련하여 출력하려는 찰나 걸려 온 전화.

 

"사장님 지금 두 팀이 보고 가셨는데요! 한 팀은 지금 고려 중이고

한 팀은 현금으로 전액 전세금 지불 하신데요.'

 

그리고 해당 내용을 통해 확인된 점은 해당 단지는 선호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전세 팀들이 보고 갔다는 것이고, 선호도가 높아서 전세 빼는데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는 부사님의 말씀이였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뽑았다면 걱정은 나중에 해라'

 

이날 제가 저 자신에게 다시 한 번 해줬던 말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전세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시련

 

"전세금을 안 깍는 대신에 '도배 마루 장판'좀 해주세요~

5일 비워 드릴게요~"

세입자와의 협의 끝에 내린 사항이였습니다.

언젠가 한 번 겪어야 할 상황이지만 막상 닥치다 보니

걱정이 되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였던 것은 이전에

'코크드림'님의 인테리어 강의를 들었던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 해주셨던 말씀을 바탕으로 견적을 최소 10군데 이상

받아 보라하여 받아 본 결과

 

 

 

정말 모르면 당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해당 견적은 벽지, 장판, 강마루 제품군 까지

제가 선정해서 보낸 후 받은 견적이였습니다

 

여튼 그렇게 최종적으로 가장 싸지만 평이 좋은 곳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5년 6월

집주인이 이사를 나가고 살펴 본 공실

 

(아래 사진 혐오 스러울 수 있습니다 주의..)

 

 

 

 

허걱... 싸게 산 대가 인가.. 정말 검고 커다란

시련이 제 앞으로 막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장 몇시간의 사투 끝애

 

 

그리고 이어지는 셀프 문고리 수리 등

 

그리고 최종 인테리어 후 사진

 

 

 

여튼 이렇게 많은 우여곡절이 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배웠던 것이 훨씬 많았던 2호기 경험담이였습니다.

 

 

끝이 아닌 시작으로 감사합니다

출처 입력

 

이제 아직 첫 단추를 꾀고 있는 투자자로서

2호기 역시 아직 시작 단계라고 생각하며

그 와중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니플래닛

2호기를 위해 많은 조언과 방법을 아낌없이

배풀어 주셨고, 항상 한결 같으신 지니님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주낙낙

부처님 같으신 낙낙님을 보면서 부동심의

마음으로 전세를 빼야겠구나 하는 마음과 더불어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킬스

킬스님은 정말 제가 딱 원하는 조언을 가감없이

해주셔서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후에는 월학때문에

바쁘실 것 같아서 제가 연락을 자주 못 드렸지만

물건 대화할때 정말 재밌었고, 많은 직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레이니J

우연찮게 2번 같은 실전반을 같이 한 레이니님

덕분에 저도 단지 대화가 참 재밌었고, 알게 모르게

의지가 많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단지 대화

많이 나누어 놔요

 

#나슬

독슬님 덕에 인테리어에 대해 많은 것을 고찰하게 되었고

좀 더 다각적으로 인테리어를 심도있게 볼 수 있었던

같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화이팅.

 

그리고 언급 못 드렸지만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시작 중인 초보 투자자입니다

많은 부분이 어색하고 서툴지만

한발짝씩 천천히 나아가려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부족한 글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여

글을 올립니다~

다들 화이팅이요~~


댓글


나슬user-level-chip
25. 06. 16. 14:51

필디님 수고하셨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든 최선을 다하시는 필디님!! 인테리어 후 너무 예쁜데요~~ 2호기 축하드립니다!! 독필로 함께 가요 :)

라니와나user-level-chip
25. 06. 16. 15:53

우와 필디조장님 2호기 투자경험 글 잘 보고 갑니다. 인테리어 이쁘게 잘하셨네요. 축하드려요!!

끈기아빠user-level-chip
25. 06. 16. 16:21

필디님 순탄하지 않지만 그래도 지속해내서 결과를 얻으신것 같아 마음이 벅찹니다.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