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서울시 영등포구에 투자했습니다 5개월만에 지방에서 서울로 갈아탄 후기

  • 25.06.20

안녕하세요

긍정적인 부자가 되고싶은 호호입니다.

저는 이번 4월 1호기 투자를 마치고 저의 투자 경험담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1.    투자를 시작한 계기

저는 예전부터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많았어요. 관심은 많았지만 무엇을 해야할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매일 회사와 집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운명의 인연 첫번째를 맞이합니다. 회사 선배 한 분이 부동산 이야기를 하며 저에게 선물로 준 책이 바로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였습니다. 10년전 그때… 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됐고 배우자와 맞벌이 중이었어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 재밌는 책 제목이네 하며 책을 고이 모셔두기만 했었네요 하하…

그때 회사 선배와 부동산 이야기를 하며 제가 처음 투자라는 것을 해봤어요.

그때는 바야흐로 2015년 두둥!!

저는 배우자와 열심히 모은돈 1억으로 서울 빌라를 한 채 매입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그 돈이면 서울 아파트도 할 수 있었네? 싶지만 그당시엔 저에게 그 빌라가 최선이었어요. 급지도 괜찮고 대지지분도 커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보유한 빌라가 그래도 전세가도 은근히 상승하며 저희 부부와 작은 맞벌이를 하고 있을 때 저의 운명의 인연을 두번째 맞이 합니다. 이전 직장에서 세종으로 이직하며 운 좋게 세종 특별공급을 받았어요. (세종으로 이직해서 특별공급을 받는것도 저의 첫번째 운명 회사선배의 가이드가 컷어요!)

세종에서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중 또 저희 회사에 부동산 투자를 하는 선배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은 있었지만 종잣돈을 크게 모아둔게 없었고 기존의 빌라+ 세종 분양집 두채면 뭐 제법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의 두번째 운명의 선배가 이야기 저에게 추천해준 강의가 바로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기초반”이었습니다! 두둥!!!!!

‘흐억~!! 나 이분 책 있는데!!’ 이런걸 필연이라고 할까요? 운명의 장난처럼 저는 10년만에 너바나님을 뵙게 됩니다!

그때 들은 열반기초 강의는 제게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자본주의에 살고 있지만 노동자 계급이었던 저는 부의 추월차선을 나도 타고 싶다.

나의 노후를 내가 책임지고 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윤택한 삶을 누리게 해주고 싶다

(그때 저는 마흔에 둘째를 임신중이었어요.)

이제 아이가 둘이 되면 돈이 더 들텐데 얼른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열반기초를 시작으로 월부 정규강의를 하나하나 들으며 앞마당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만삭이 다가오며 독서에 집중하며 제 머릿속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렇게 둘째를 출산하고 저는 본격적으로 앞마당 만들기에 돌입했어요.

 

2.    투자과정에서 겪은 일들

<매도>

둘째 출산으로 육아 휴직중 저희 가정은 제 월급이 줄어들다보니 종잣돈을 모을 여유가 없었어요. 앞마당을 만들고 있지만 소액으로 지방 앞마당을 만들어야 하나? 좀더 종잣돈을 만들어서 n년 뒤에 투자를 해야하나 고민하던중, 세종집을 매도해서 거주 보유 분리로 서울 1호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그때부터 저는 서울 앞마당을 만들기 위해 낮시간에 돌봄선생님께 아직 어린 둘째를 맡기며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서울을 오가게 됩니다.

동시에 거주중이던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는데요.

은근히 집을 보러 오는 손님들이 생기고 저는 이렇다할 후보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저희 집을 매수하겠다는 분이 계셨는데요. 제가 준비가 안되어서 물건을 그냥 거둬들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조급한 마음만 앞섰지 매도, 매수 어느 하나 준비가 안된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앞마당을 만들어가던 어느날, 강의를 듣던중 3월에 있을 내집 마련 실전반에 대해 강사님이 말씀 하시는걸 보고 ‘이건 운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월!! 내집마련실전반을 들으면 정말 투자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면서

정말 홀린듯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오늘 집 다시 내놓을거야” 라고 이야기하고

단지내 최저가로 부동산에 저희 집을 다시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바로 계약이 됐습니다.

메타인지가 된 건 그때였어요!

현실은 투자 후보물건을 아직 추리지도 못한 상태고 이전에 만들었던 앞마당은 막상 투자하려고 보니 너무 허술했습니다.

게다가, 강의에서 너나위님이 “세종을 지금 왜 파냐고요!!!!”

‘흐어어어어억!!!!!!!!!!!!!!!!!!!!!!!!!!!!!!’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귀신을 본 것 같았어요!

저 지난주에 팔았단 말이에요ㅠㅜㅜㅜ

붕괴되려는 멘탈을 부여잡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을 적어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매도에 대해 복기해 봤습니다.

‘내 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 안했다.

빨리 팔아야겠다는 감정에 휩쓸려 저층보다 최저가로 내놓았다.

(제 집은 RR이었어요ㅠ)

하지만, 매도한 물건은 충분히 수익을 냈다.

더 좋은 자산인 서울아파트를 사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간신히 멘탈은 잡았지만 투자할 물건을 찾지 못햇다는 불안은 점점 심해졌어요

계약금을 받고나니 투자에 대한 (마음의)속도는 더욱 붙었어요

허술한 앞마당의 빈틈을 메우며 새로운 앞마당을 만드려니 시간은 계속 부족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정에서도 점점 문제가 발생하게 되더라구요

배우자도 혼자 육아하며 체력이 안받쳐주니 아이들에게도 예민하게 대하게 되고,

제가 아이들을 잘 못챙겨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임장가는 차안에서는 매번 눈물바람했어요

 <매수>

그렇게 3월에 가게된 내집마련실전반에서 저는 투자에 대해 엄청난 편견을 갖은 사람이란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신도시에 살고 있다보니 환경도 쾌적하고 무엇보다 신축이 제 기준이 돼버린 상황에서 서울 구축들은 제 눈에 안들어 온다는게 제일 문제였어요.

서울 아파트가 세종 아파트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두꺼비는 헌집주면 새집을 준다는데… 마치 새집팔아 헌집을 갖는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또 실전반에서 튜터님과 한달을 보내면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던 제 확신은 사실 튜터님이 물고기를 제 앞에 떡하니 잡아주실지 않을까 하는 제 착각이었음을 여실히 느꼈어요.

 

점점 실전반에서의 시간은 지나가고 저는 매임을 반복하며 투자물건을 추려가는 과정에서 하루가 다르게 늙어갔습니다.

임장을 못 가는 날이면 전화 임장을 10곳이상 해야만 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았어요.

조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많이 들었지만, 잔금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내 집은 팔았는데 내가 살 집은 왜 안보이는 거니….?)

그때 모든 주변관계를 다 끊고 내가 매수할 단 하나의 아파트만을 찾으며 하루하루 보냈어요.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월세로 이사 갈 집 계약하는 날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임장을 나가 급하게 배우자에게 연락해 계약을 진행하는 소동을 벌이고..

크고 작은 실수가 반복되며 집에서 가족의 눈치와 저의 초조함과 조급함은 극에 달했습니다.

막연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게 뭔지를 매-전 차와 전고점 대비 얼마가 빠졌는지에만 초점을 두고 아파트의 가치, 선호도를 놓치고 있던 저를 발견했어요.

그때부터 저는 다시 선호 생활권, 선호단지부터 리스트 작성을 합니다.

강의에서 강사님들이 그렇게 말씀하셨던 “여러분 가치를 먼저 보세요! 선호도를 보세요!” 하셨던 것의 의미를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단지를 정리하고 나니 제 눈에 보이는 단지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실전반에서 매물을 어느정도 추려서 튜터님께 말씀드렸는데 튜터님이 OO동네는 봤냐고 하시는거에요

그곳은 선호생활권의 덜선호 단지들이 모여있 곳이었어요

저는 그 동네는 좋은 것은 알지만 그쪽 단지들은 세대수가 작아서 보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약점에서 기회가 있었습니다

매임을 바로 하였지만 막상 매물코칭은 처음에 보았던 중간생활권의 선호도 낮은 단지를 내게 됩니다.

그 동네가 좋은것은 알겠지만 생각했던 가격대보다 0억정도 올라가니 좀 무섭기도 했고 전세가 대비 투자금이 0천만원 더 들어가서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그렇게 첫번째 매물코칭에서 거기보다는 다른곳을 더 보는것이 어떻겠냐고 ㅎㅎ 답변을 듣고 아니구나 하는생각에 다시 단지들을 추려갔습니다 튜터님이 말씀하신 선호생활권의 단지들부터 차례로 순위를 매겨보고 매임을 다시 했어요

 

(계속..)

 


댓글


우분투user-level-chip
25. 06. 21. 00:05

와우 ,, 호호님 일호기 하셨군요 축하드려요 ㅠㅠ 둘째 낳고 백일지나고 나와 같이 임장하던게 엊그제같은데 ㅜㅜ ㅎㅎㅎ

사과나무탁user-level-chip
25. 06. 21. 00:54

3월 내마실에서 호호님과의 첫 만남...아침 이른시간 지하철에 앉아 계시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네요.^^ 호호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너무나 공감되고 마음 한켠이 뭉클하네요. 정말 장하시고, 앞으로는 더 잘 되실거에요. 항상 응원합니다^^♡

사과나무탁user-level-chip
25. 06. 21. 00:56

...(계속)... 너무나 기대됩니다. 빨리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