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향 튜터님 매물코칭 후기 동그라미동산] - 차가운 지방 시장에서의 매도 프로세스

안녕하세요 둥글하게 투자 이어나가는 동그라미동산입니다.

오늘 저는 감사하게도 자유를 향하여 튜터님께 매물코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요를 넓혀야 하는 매도 방법>

저는 작년 9월에 투자한 지방 중소도시에 1호기 물건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번에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하려고 다니게 되면서, 마음에 드는 좋은 물건들을 찾게 되었고 이 물건들을 매수하려면 대출 여력을 위해서 지방 물건을 매도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 지방 물건은 현재 대규모 공급 여파로 아직 사이클 상 가을 시장에 머물러 있으며, 세입자분 만기가 7개월 가까이 남아있어 수요가 극히 적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따라서 가능성을 높이고 매도를 성공하려면, 

1. 세입자분의 매수를 물어보기
2. 공실로 만들기
3. 가격을 더 낮추어서 투자자까지 수요를 넓히기

였습니다. 일단 세입자분은 매수에 소극적이기는 하나 매우 낮은 가격에 얘기해본 적이 있었고, 공실은 세입자분이 갱신권을 아직 쓰지 않았기에 세입자분을 내보내야하는 상황입니다.

튜터님께서는 지금 내집마련을 할 집이 가치와 가격 면에서 저렴하고 확신이 있는 상황이기에, 싸게라도 세입자분 통해 거래하는 것을 1순위로 말씀주셨고, 그 다음으로는 세입자분을 이사가시게 하는 여러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해야할 점 : 가격이 낮더라도 세입자분의 매수를 적극 권장하기

수요층을 최대한 넓혀서 매도를 성공하는 가능성을 넓히기

<잃지 않는 투자>

저는 지방 물건이라도 싸게 파는 것이 매우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되었습니다. 처음에 구입할 때도 싸다고 생각했으나 이보다 훨씬 더 싸게 팔아야하는 기분은 너무나 우울하고 힘든 일이였습니다.

하지만 튜터님께서는 지금 싸게 파는 것이 잃는 투자가 되고 안타까운 손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대출 규제와 같은 상황에서 갈아타기할 집을 매수 시에 그만큼 더 가격을 깎아서 사는 방향을 취한다면 잃지 않는 투자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제가 보고 있는 단지들이 제 실거주 가치 면에서도 우수하고, 객관적인 입지와 가격 면에서도 양호하다고 판단되기에, 저렴한 가격에 매수한다면 결과적으로 볼 때 돈을 잃지 않고 더 가치있는 물건으로 매수한 것이기에 더 나은 투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BM할 점 : 좋지 않은 시장이라면 싸게라도 매도 후에 매수할 물건을 그만큼 싸게 사면 된다.

갈아타기 시에는 타이밍이 중요하기에, 매도 시에 손해를 넘어설 수 있는 매수 단지의 확신이 필요하다.

<앞으로 해야할 일>

지방물건 매도가 쉽지는 않겠지만 튜터님 말씀대로 수요층을 최대한 넓혀서 그물을 펼치고 가능성을 높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건을 공실로 만들고 다시 가격경쟁력을 만들어 매도까지 이어나가기에는 쉽지 않겠지만, 모든 일이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거주 가치를 이해하고 제가 줄 수 있는 것들을 주면서 하나씩 해나간다면 결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매도에 관한 경험담도 꾸준히 읽고, 매주 부사님들과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꼭 매도에 성공하여 매수까지 이어져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경험도 축적할 수 있는 투자 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시간 가르쳐주신 자향 튜터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