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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실준반을 들은 지 1년 반이 넘은 것 같아서.. 제가 배운대로 잘 하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어서 강의를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나위님의 강의력은 여전하셨고 강의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을 제외하면 뼈대는 예전에 제가 듣던 내용이었지만 그 전엔 깨닫지 못하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나위님께서 말씀해주시는 단지를 하나도 몰라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들었지만 시간이 흘러 나위님께서 말씀해주시는 단지들을 모두 가보고 난 현재에는 나위님께서 하시는 말씀과 제 생각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나위님의 통찰력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위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제게도 적용되는 이야기같아서 섬뜩섬뜩한 대목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제게 이야기를 하시는 것처럼요. 대표적으로 3년 4년을 했는데 성장이 없으면 안 된다. 개선을 해야 하는데 현실에 안주하면서 하던 대로만 하는 거다라는 말씀 혹은 지방에 투자를 했으면 재깍재깍 매도 생각을 해야지 편한 선택을 하면 안 된다고 하시던 말씀이요. 그리고 반대로 제게 용기를 주시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투자는 과한 취미처럼 해야 한다구요.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나위님의 저 말씀을 듣기 전에 가끔 저 스스로 제가 투자를 대하는 태도가 약간 과한 취미같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상심했었어요. 투자는 목숨 걸고 정말 날을 갈듯이 해야 하는데 나는 임장 나와서 즐거움이나 느끼면서, 치열하게 하지 않고 재미있게 하고. 배고프면 삼각김밥 사먹으면서 독하게 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지역 맛집에서 한 끼 배부르게 먹고 이게 취미지 투자공부인가.. 이런 게 과연 실력이 늘까.. 하고요. 제 편의대로 이해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그냥 약간 위안이 되었습니다.
나위님께서 말씀하신 성장이 없으면 안 된다는 말, 안주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을 한 쪽에 두고 반대쪽에 투자는 과한 취미처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두고 그 균형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현재 시장상황을 진단해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더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 아닌가 했는데 그렇지 않다고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해 주시는 말씀에 희망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또, 나위님께서는 시장을 판단하실 때 이런 것들을 보시는구나 하면서 BM할 것들도 보여서 좋았습니다. 주우이님께서 하시는 말씀이지만 월부에는 열정 많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누구보다 느린 제자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BM하고 개선하고 발전해 나가서 개선하고 안주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드시 시장에서 살아남아서 성장하는 투자자가 될 것입니다.
이번 실준반을 들으면 또 당분간은 실준반 수업을 듣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뇌에 박는다고 생각하고 복습하고 외우고 제것으로 만들겠습니다. 열정 넘치시는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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