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Q&A

아파트 전세 vs 빌라 월세 고민

25.08.10

안녕하세요~ 월부 3개월차 부린이입니다 :)

현재 열반 실준 듣고 서투기를 들으며 조금씩 투자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늦어도 내년 1월까지 1호기를 만들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종잣돈은 4천정도인데 저축을 통해 올해까지 5천까지 만들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실거주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 질문 올립니다!

처음엔 당연히 빌라 월세를 생각했습니다. 보증금 1천에 월세 40만원 정도가 평균이거든요.

보증금이 낮으니 목돈이 묶이지 않고, 향후 1호기, 더 나아가 2호기까지 마련할때 전세입자를 맞추지 못해 생길 수도 있는 리스크를 감당하려면 대출을 내지 않고 살 곳을 마련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예랑이와도 이런 부분을 잘 설명해 옵션이 있어 가전제품 구입 등 이사 비용까지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으로 하자고 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월세에 대한 걱정이 아무래도 많으시고, 보태줄테니 전세라도 하는게 어떻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보태준다’의 금액이 정확히 얼마인지 미리 알 수도 없을뿐더러, 애초에 지원해주신다한들  무턱대고 살 집을 구하고 ‘보태주실수 있으신가요’ 라고 여쭙는 것 자체도 순서에 맞지 않고요..  현재 수중에 있는 돈으로만 보수적으로 살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종잣돈을 빼고나면 거주마련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크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주거마련에 가용할 수 있는 돈은 2천 정도로 예상됩니다.

종잣돈은 내년 1호기 목표가 있기 때문에 절대 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파트 전세로 들어가는게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거주하는 곳이 광역시가 아니고, 이 곳의 구축아파트 전세는 1억 2천-4천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직장도 도보 이동할 만큼 가까워서 웬만하면 현재 거주지보다 먼곳으로 이동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광역시처럼 전세가가 2-3억씩 되지 않아서 전세대출 최대로 받아 이자를 내더라도 매월나가는 비용이 월세와 큰 차이는 나지 않을듯합니다.

 

그리고 예랑이고 상의할때

2년정도 월세로 지내다가, 전세로 넘어가자는 계획을 세웠는데

부동산지인에 공급을 확인해보니 여기도 26년,27년도에는 아예 공급이 없더라구요

실제로 전세물량도 급속히 줄어드는게 눈에 보입니다. 지난달만해도 전세가 단지마다 3,4개는 보였는지 지금은 한 두개만 있거나 전세자체가 네이버부동산이 안뜨는 단지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막상 저희가 2년후 전세로 가려고 할때 전세금이 올라있을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그렇다보니 더 고민이 됩니다 ㅠㅠ

쓰다보니 그냥 말해야겠네요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경산입니다..

경산이니 괜찮지 않을까~ 싶다가도 공급이 없는걸 수치로 보니 걱정됩니다 ㅠㅠ

 


 

전세대출을 이용한 아파트 전세를 구할 경우

 

기회비용

  1. 전세 대출을 받을 시 향후 1호기, 2호기를 마련했을때 상환 해야 하는 리스크+추가대출 불가에 대한 두려움
  2. 빌라 월세 보증금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는 초기 이사비용 (계약금 + 대출 후 잔금 비용 +가전 구입)
  3. 빌라보다 높은 기본관리비 (12만-15만원)

 

편익

  1. 쾌적한 거주환경
  2. 양가 부모님의 심적 안정
  3. 2년간 거주 안정

 

 

빌라 월세를 할 경우

 

기회비용

  1. 양가 부모님의 지속적인 걱정 (거주하는 내내 걱정하실거같기도… 예랑이도 이부분을 우려합니다)
  2. 근생빌라일 경우 소득공제 받을 수 없음
  3. 아파트보다 덜 좋은 거주환경

 

편익

  1.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주비용
  2. 대출 상환 + 대출 불가에 대한 걱정 없이 투자시 리스크 감당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짐

 


 

어느쪽을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ㅠㅠ

결국 선택하는 건 제 몫이지만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나 싶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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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잇츠나우
25. 08. 10. 16:56

안녕하세요! 윤진영99님:) 빌라월세로 살지, 아파트 전세로 살지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양가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윤진영님께서도 아파트 전세와 빌라월세의 편익과 기회비용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서 저라면 '나의 목표'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윤진영님의 목표가 1호기라면 빌라월세를 살더라도 덜좋은 주거환경을 견뎌볼 수 있을 것이고, 양가 부모님의 걱정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것이라면, 아파트 전세를 사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배우자분과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시고, 윤진영님의 마음속 깊은 목표까지 한번 더 고민해보시면 답이 나올 것 같아요, 어떤 선택이든 윤진영님이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눈빛꿈
25. 08. 10. 20:41

진영님 안녕하세요! 우선 결혼 너무 축하드립니다^^ 거주환경도 내려놓을 정도로 1호기 목표를 가지고 계시고 배운대로 편익과 비용도 적어보시고 남편분과도 얘기를 많이 나눠보신것 같아요~~ 너무잘하셨는걸요! 저는 현재 초등 두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투자자인데 돈을 바짝모을수 있는 황금같은 신혼기를 자본주의를 몰라서 그냥 보내버린것이 지금도 너무 아쉬운데요ㅠㅜ 진영님은 결혼전부터 투자공부를 저보다 빠르게 시작하시는걸 보니 좋은투자를 해나갈수 있는 준비가 되신분 같아요:) 거주환경이 곧 삶이다 보니... 타인이 결정해줄수 없는 부분같아요 ㅜ.ㅜ 진영님과 예비배우자분이 함께 충분히 얘기나눠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고, 저도 빌라에서 신혼을 시작했지만 덕분에 종잣돈 잘 모아서 투자를 해나가며 자산불려가고 있고 지금은 아파트에서 아이들과 잘지내고 있어요^^ 종잣돈 5천이면 꽤 잘 모으셨네요:) 사시는곳 인근지역에는 전세가가 올라오며 투자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꾸준히 공부하시면서 아는지역 넓혀가며 좋은투자해나가시길 응원드립니다^^

돈죠앙
25. 08. 11. 10:18

안녕하세요 자유와 휴식님, 저도 아이 둘을 데리고 신축에서 살다가 현재 빌라 1.5룸으로 거주 분리를 한 상황에서 고민되실 부분 정말 공감됩니다. 제가 거주분리를 하면서 생각했던 가장 아쉽고 후회되는 부분은, 아이가 좀 더 어렸을 때 차라리 좁은 집에서 살았으면 하는 아쉬움있어요.. 초등학교 이전이 좀 더 좁은 집에서 몸테크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휴님도 아내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시고 가족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설계해보세요. 신혼 부부인데 벌써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시고 투자도 해나가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꼭 잘 되실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