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빈쓰] 15억 짜리 아파트를 6억에도 못 샀던 이유(지금도 이렇게 될 아파트는 어디??)

  • 4시간 전

안녕하세요? 

7년 차 투자자 빈쓰입니다. 

 

 

 

제가 처음 월부에 들어오기도 전,

우리 아들이 처음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처음으로 저도 ‘내 집’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꿔말하면, 저는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전혀 내 집에 대한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저 돈만 모으는 평범한 월급쟁이 맞벌이 부부였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태권도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 엄마, 아빠와 함께 귀가하는 

그런 아주 평범한 3인 가족이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주고 싶다.

 

 

저희 아들은 수줍음도 많고 

말수가 적은 내향적인 아이였습니다. 

 

 

거기다가 특별한 재능을 보이지도 않았고 

지능이 좋아 보이거나 

학습에 두각을 나타내는 영역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 우리 아들이 리더십을 갖고 

집단에서 인싸가 되기는 쉽지 않겠구나!!'

 

 

그러다 보니 엄마 입장에서는 친구 관계도 신경 쓰이고

어디 가서 맞고 다니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냥 순한 친구들이 있어서 특별히 튀지 않는 우리 아이도 잘 지낼 수 있는 그런 환경이지요!!

 

 

 

 

 

무조건 신축! 무모한 청약!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청약이었습니다. 

 

좋은 자리는 다 넣었던 거 같고 

눈 뜨면 청약홈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청약 신청하는 것이 저의 아침 일과가 되었습니다. 

 

출근 전에 루틴이었는데요, 

이게 하면 할수록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오기가 생겨서

 

약간 중독처럼 되더라고요!!

 

 

지금 청약에 1년 이상 도전하시는 분들!

제가 그랬는데요, 너무 공감됩니다. 

 

 

사실 제가 계속 떨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   

그런 이유 따윈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운이 없었다!! 정도로 생각했었던 거 같아요. 

 

'청약은 운의 영역이고, 

나는 운이 없어서 떨어졌다. 

 

언젠가는 될거다!!'

이렇게 말이죠!!

 

 

 

실제는 30점 대로는 당첨 확률이 거의 없는 단지에 계속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었던 저의 무지함이 원인이었습니다. 

 

 

당첨 확률이 거의 없는(낮은 점수로) 제가 떨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는데, 

이것을 알아보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1년이라는 시간을 마냥 열심히 도전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좋은 입지의 신축 가격의 감은 잡혔던 거 같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경기도 안양, 성남, 위례 등등) 

 

이게 수확이라면 수확이지요!!!ㅎㅎ

 

 

 

 

어? 여기 34평이 6억대라고요?

 

 

 

청약은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하고 

입주권, 분양권을 또 열심히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진짜 그때는 알지도 못하는 곳을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다녔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운명의 단지를 만납니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산성역포레스티아’

 

구성남의 재개발 대단지로

 

그때는 '왜 저렇게 언덕에 집을 지었지?'라는 생각과 

‘그래도 34평이 6억이면 싼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양에 신축 분양 단지 24평이

분양가 + 옵션비 + 중도금 이자 = 대략 6억 정도 였었거든요!!

 

근데, 이건 무려 34평!!이니까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남편을 데리고 부지런히 산성역포레스티아 근처 부동산에 갑니다. 

 

 

 

근데, 너무 재밌는 게, 저희가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질 수록 

저희 남편 얼굴이 사색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보조석 위 손잡이를 꽉 잡는 게 보였습니다.

(장거리는 제가 운전을 합니다.)

 

사실 저도 마주오는 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언덕이 너무 심해서 운전하면서 조금 무서웠는데, 

저희 남편은 기겁을 했던 거죠!!!

 

 

그리고는‘자기는 여기서 못 산다'고 합니다.

언덕이 너무 심하다는 이유였습니다. 

 

 

같이 살아야 할 남편이 못 산다는데, 

제가 사겠다고 우길 수는 없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 아파트가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자고나면 오르고 자고나면 오르고,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급기야 15억 넘게 실거래가를 찍었습니다.

(물론 제가 월부에 올 때는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와 있는 호가였지만, 

20년에는 거래가 되더라고요… 세상에나…)

 

 

 

 

 

실패는 내가 결정하는 것!

 

 

 

그때 정말 많이 울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는 수도권에 절대 내 집을 살 수 없을 거 같아서요!

 

 

 

제가 그때 했던 것 중에 제일 잘 한 일은요, 

 

 

실패라고 결론 짓지 않았던 겁니다. 

 

인생에 무수한 실수들은 있지만, 

내가 끝내지 않은 이상 끝난 게 아니다.

 

 

실수들은 다 과정이고 

결과는 내가 결정하는 거라는 생각으로 

다시 해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이제는 ‘운’이나 ‘무모한 열정’에 기대지 말고 

부동산이 뭔지 정말 알고서 하자!!

 

 

이렇게 마음먹고 

‘열반스쿨기초반’을 신청해서 

저의 투자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실패라고 생각하는 여러분들께…

 

 

 

 

이제 서울 시장은 끝났고 

앞으로 규제가 더 나와서 

더 이상 서울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 같은 

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단정 짓는 순간, 

정말 여러분들이 뭔가를 해볼 수 있는 확률은 ‘0’입니다.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간들은 다 과정이고 

결과는 내가 결정하는 거라는 생각으로 

다시 해보자!! 라고 결정하신다면, 

 

결과는 여러분들의 실행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결과를 바꿀 수 있는 확률이 50% 생겼습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50%

 

 

저는 제가 할 수 없는 ‘운’에 기대서 계속 열심히만 했던 청약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달랐어요!!

 

 

내가 열심히 배우고 실행하면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실제 성과도 났어요!!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가 알고 열심히 했던 던 결과입니다. 

 

 

저희 남편의 은퇴도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또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편도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시간을 보내라고 말해줄 겁니다.

저는 노후 준비를 마쳤으니까요!!

(제 자랑을 하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시간을 맞이하셨으면 해서 하는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지금-여기’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여러분들을 돕고 있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을 드릴 겁니다. 

 

그러니 같이 시작 해보면 좋겠습니다.

6억이 15억 될 아파트 같이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마시고요!!  

 

 

 

여러분들의 노후 준비와 내집 마련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댓글


수수진
25. 08. 11. 11:04N

지금의 시장은 다 과정이고, 결과는 내가 결정하는 것..!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결코 성공 확률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튜터님ㅠ 늘 저희들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도움주시려 하고 같이 시작해보자는 튜터님의 말씀에 오늘도 힘내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튜터님🤍

두잇나
25. 08. 11. 11:04N

집심마니
25. 08. 11. 11:05N

내가 지금 하는 선택들을 '실패'라고 규정짓지 않고 운 말고 채워야 하는 50% 의 영역을 부지런히 채워가겠습니다. 경험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이라고 쓰려고 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튜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