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의 응원단장 우지공입니다.
혹시 투자를 준비하면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투자를 해야겠다는 마음은 굳게 먹었는데, 막상 물건을 찾으려니 방향이 안 잡히는 순간.
투자금 안에서만 억지로 맞추려다 보니 마음에 차지 않았던 경험.
“넓게 보세요”라는 말은 귀에 맴도는데… 어떻게 넓게 봐야 하는지는 막막한 순간들..
저도 딱 그랬습니다
1호기를 찾던 시절, 투자금과 잔금, 조건들에 시야가 갇혀
좋은 기회를 놓치고 후회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ㅠㅠ
오늘은 그때 제가 부딪혔던 세 가지 실수와,
그 속에서 배운 시행착오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제 경험이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첫 번째 실수.
임장을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어? 여기에 이런 단지가 있었네?” 하며
눈이 번쩍 뜨이고, 단번에 마음을 빼앗기는 경험 말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A단지라는 곳을 임장하면서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첫사랑에 콩깍지가 씌인 것처럼, 그 단지가 너무 좋아 보였던 거죠.
하지만 문제는 거기에만 시야가 꽂히다 보니,
정작 더 가치가 있고 우선순위가 높았던 B단지를 외면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A도, B도 사지 못한 채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돌이켜보면, ‘내 마음이 끌리는 곳’과
‘투자 가치가 높은 곳’은 다를 수 있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액션플랜
혹시 지금 여러분도 어떤 단지에 마음을 빼앗기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잠시 멈추고 물어보세요.
“이건 내 감정이 좋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객관적인 가치가 높은 걸까?”
객관적인 지표 : [생활권우선순위, 입지기준, 단지선호도 및 위상]을
기준으로 다시 우선순위를 점검 해보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 실수.
투자를 간절히 해내고 싶었던 당시의 저는,
“내 투자금 안에 들어오는 단지만 봐야지”라고 단단히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500만 원, 1000만 원만 비싸면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장을 다니다 보니 깨달았습니다.
그 500~1000만 원 차이 안에 훨씬 좋은 기회들이 숨어 있다는 걸요.
네고가 될 수도 있고,
세입자 조건에 따라 실제 투자금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저는 애초에 그 가능성조차 닫아버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마음에 쏙 드는 단지는 없고,
투자금에만 맞춘 단지를 억지로 고르려니 늘 불안하고,
“이걸 해도 되는 건가…” 하는 찝찝함 속에서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액션플랜
만약 지금 투자금 때문에 마음이 답답하시다면,
시야를 조금만 넓혀보세요.
투자금보다 1000만~2000만 원 높은 단지를 리스트에 올려두고,
그 안에서 조건(전세가 조금 높다든지, 네고 여지가 있다든지)을 찾아보세요!
그렇게 한 번 “투자금의 유리천장”을 깨고 나면, 더 넓은 기회들이 보이실 겁니다.
(다만, 선호도가 좋은 곳에서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면, 아래로 내려와 할수 있는 최선의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세 번째 실수.
투자에서 늘 마음을 짓누르는 단어, 바로 ‘잔금’입니다.
저도 늘 잔금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1호기를 준비할 당시, 제 잔금 가능 범위는 3.5억이었는데,
그 기준에 맞추다 보니 다 비슷비슷한 단지들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잔금을 다 치르지 않아도 되는 조건의 물건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저는 잔금이라는 기준으로 먼저 걸러내다 보니,
더 좋은 생활권, 더 가치 있는 단지들을 스스로 제외시켜버린 셈이었죠.ㅠㅠ
“잔금이 안 된다”라는 생각이 결국
저를 더 좁은 시장에 가두고 있었습니다.
액션플랜
투자후보를 추리실 때 잔금을 먼저 기준으로 선호도 좋은 단지를 배제하지 마세요
먼저 좋은 생활권, 좋은 단지를 찾으시고,
그 안에서 ‘잔금을 다 치르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가진 물건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순서입니다.
잔금은 기회를 막는 벽이 아니라,
오히려 조건을 찾아내는 하나의 열쇠일 수 있습니다.
저는 1호기를 준비하면서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웠습니다.
투자의 기회는
내 시야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요 ~
객관적인 기준으로 보고,
조금 더 넓게 보고, 유연하게 접근하면
우리를 가로막던 벽은 의외로 쉽게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투자금이나 조건 때문에 막막함을 느끼고 계시다면,
저의 시행착오가 작은 힌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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