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꿈을 이루고 있는
로건파파입니다.
지난 8월 최종 반모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바로
이 글의 제목인
“좋은 스승은 많은데, 좋은 제자는 없다.”
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에게 굉장히 충격적으로 들려었나 봅니다.
우리는 실전반이나 지투, 그리고 월부학교까지 오며
튜터님과 함께 한 달 또는 세 달을 함께합니다.
매일 카톡방에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심지어 튜터링 데이 혹은 반임장 때는
함께 임장을 하며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 모임에서 지금까지 한 달의 과정을
피드백 받으며 임장지를 마무리할 수 있죠.
이러한 과정이 있는 의미는
실전 투자의 경험이 많은 멘토, 튜터님들께
배정 받은 임장지를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과
그 동안에 쌓였던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도 있으며,
내가 과연 한 달동안 임장지를 포함한
내 앞마당에서 내가 가진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단지들을 뽑아가는 과정을 올바르게 밟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헌데, 어느 덧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튜터님과 한 달 이상을 함께 하다보니
이 시간과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지
잠시 깜빡 잊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필요한 질문을 던지지 못한 채로 어영부영
그렇게 한 달, 세 달이 지나가 버리는 건 아닐지 돌아봐야 합니다.
"나는 항상 튜터링 데이나 반임장을 하게 되면,
이 임장지를 배정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 임장지에서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하는지를
물어봤던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물어보지 못했고, 튜터님께 한 소리 듣고나서
그 이후로는 쭉 물어 봅니다.
근데, 저 말고는 아무도 그런 질문을 안하더라구요."
최종 모임에서 인턴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입니다.
정작 이 임장지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은 빠뜨린 채
지금까지 수박의 겉핥기만 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좋은 제자는 어떤 제자를 말하는 걸까요?
투자를 잘하는 제자? 임보를 잘 쓰는 제자?
돈이 많은 제자? 동료들을 잘 챙기는 제자?
그걸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스승의 입장이 되어봐야 합니다.
우리가 만약 멘토, 튜터님처럼 스승이 된다면,
어떤 제자들을 가르치고 싶나요?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스승의 입장이라면,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제자,
내가 하는 말을 빠짐 없이 실천하려는 제자,
다른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제자,
그리고 결국 해내는 제자일 것 같습니다.
1.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제자
좋은 제자의 덕목 첫 번째는 진정성입니다.
정말 이 기회의 소중함을 알고
주어진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그 안에서 얻어갈 수 있는 부분을
빠짐없이 최대한 배우는 자세를 갖는 거죠.
지금 이 시간을 진정성있게
대할 줄 아는 제자입니다.
2. 내가 하는 말을 빠짐없이 실천하려는 제자
두 번째 덕목은 수용성입니다.
배운 것을 그냥 듣고 흘려버리는 게 아니라
그걸 온전히 받아들이고 똑같이 행동하려는
적극적인 수용성을 지닌 제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가르치는 스승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복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스승의 말을 의심하지 않고 전부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이 수용성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3. 다른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제자
세 번째 덕목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입니다.
고된 투자의 과정을 걷다보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지치고 힘이 듭니다.
이럴 때 부정적인 이야기나 행동들은
자칫 다른 동료들에게도 퍼져나가기 십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그룹의 분위기는
다시 돌아오기 꽤나 힘든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수록 더욱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는 에너지를 주는 제라라면
스승으로서 너무나도 감사할 것 같아요.
4. 그리고 결국 해내는 제자
지금까지 언급한 덕목을 갖춘 제자라도
충분히 훌륭한 제자가 될 수 있지만,
결국 스승이라면 제자가 성과를 보여야지
스승으로서의 자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넣은 인풋이 있는데,
돌아오는 아웃풋이 없다면
그것만큼 허무한 것도 없겠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결국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결국 해내는 제자들을 만난다면
전 참 행복한 스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준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수준까지
도달한 사람이 하는 것이 기준이다."
감사하게도 이 월부 환경 안에는
정말 좋은 스승님들이 많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심플합니다.
좋은 제자가 되기만 하면 되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