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보다 1% 더 발전하는 투자자 골드트윈 입니다.
이번 실전반 32기를 수강하면서 운 좋게도 1호기 매도, 수도권 매수, 전세 세팅까지 단 2주 만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과정 중에는 매일매일 우당탕거리며 “이쯤에서 그냥 할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불과 2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과정을 끝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지 튜터님께서도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매도·매수·전세까지 모두 경험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니 꼭 복기하고, 어떻게 가능했는지 정리해서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실전반이 끝나기 전, 이 과정을 돌아보며 제가 해낼 수 있었던 이유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투자하지 못할때도 투자금을 가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단지를 뽑아보세요”
강의나 튜터링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라 식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 역시 2023년 4월 1호기 매수 이후, 0호기 비과세 요건 때문에 2년 4개월 동안 추가 투자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꾸준히 해온 것은 매달 Top3 단지를 뽑고, 그 단지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트래킹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동료, 후배, 독서 모임에서 늘 강조했던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니, 기회가 오면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최소 10개의 후보 단지 리스트를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매달 0호기 매도 후 갈아타기, 1호기 매도 후 갈아타기, 0호기+1호기 동시 매도, 전세가 상승으로 인한 투자금 회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각 투자금 규모에 맞는 후보 단지를 뽑았습니다.
또한 거기서 멈추지 않고, 독서TF·월부학교·실전반·지투반 등에서 튜터님께 매물 문의와 최종 임보 발표를 통해 제가 뽑은 단지들이 타당한지 검증받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저는 늘 ‘할 수 있는 + 하고 싶은 단지 후보 리스트’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번 실전반에서 1호기를 매도하자마자 준비해둔 후보 단지 중 상위 순서대로 매물을 털어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8월 13일 1호기를 매도하고 바로 다음 날인 14일 지지 튜터님께 매물 문의를 넣었으며, 주말이 지나 18일에는 자향 멘토님의 코칭을 받고 우선순위 단지부터 매물 털기와 협상에 들어가, 결국 25일 수도권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투자를 하지 못하는 시기에도 투자금이 생기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후보 단지를 갖추고 있다면, 기회가 왔을 때 ‘어떤 단지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곧바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준비된 투자자라고 생각합니다.
1년 365일 중 실제로 투자할 수 있는 시기는 길어야 한두 달에 불과합니다. 그 외의 시간은 투자금이 없어도 꾸준히 앞마당을 만들며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투자도 못하는데 굳이 매물임장을 왜 해야 하나요?”
“앞마당 만드는 게 공부만 하는 것 같아요.”
저도 한때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지만, 그 기간에도 갑자기 내 물건이 매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마당 매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단지별 우선순위가 명확해졌습니다. 1순위 단지가 날아가면 2순위, 2순위가 날아가면 3순위로 바로 넘어갈 수 있었기에 물건이 날아가거나 협상이 깨져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한 앞마당을 만들며 알게 된 단지별 ‘일잘러’ 부사님들 덕분에, 이번에도 빠르게 협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여러 후보를 두고 조건 협상을 진행하며 매물을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마침 이번에 최종적으로 투자한 지역은 지난 5월 앞마당을 만들었던 곳이었는데, 당시 매물표에 “가격이 깎이지 않았던 매물”이라는 기록을 남겨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매도되지 않았던 물건이었고, 매도자의 사정과 이사 시기까지 파악해 두었기에 이번에 더욱 적극적인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투자하지 못하는 시기에도 앞마당 매물임장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준비된 투자자만이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바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후보 단지와 우선순위를 정리해 두고, 현장에서 발품을 팔아 투자시 함께 할 일잘러 부사님까지 알고 있다면, 진짜 기회가 찾아왔을 때 시간 낭비 없이 바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하지 못할때도 제가 뽑은 Top3에 대해서 튜터님들의 조언을 받을 수 있었고, 매물 코칭도 받으며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더 깊고 넓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고 해도, 실전 투자 경험이 오래 되었던 저는 막상 매도가 성사되자 주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실전반이라는 환경 안에서 지지 튜터님이 방향을 잡아주셨기에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또 제가 특정 단지에 매몰되어 시야가 좁아질 때, “다른 지역도 보셨나요? 조금 더 넓게 보시면 좋겠습니다”라는 조언으로 넓은 시야를 회복할 수 있었고, 협상 중 매물이 날아가거나 매도자가 비협조적으로 나올 때도 다음 순위 매물로 달려갈 용기를 주셨습니다.
심지어 투자금 한도를 넘어서는 매물에 마음이 흔들리거나, 특올수리된 덜 좋은 단지에 끌릴 때도 “편익과 비용을 잘 생각해보세요. 선택이 어려울때는 그 선택을 함으로서 무엇을 포기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세요.” 라며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사실 투자를 하는 과정은 모든 것이 선택의 문제인데 그때마다 지지튜터님이 조언을 생각하며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처럼 이번에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그동안 가르침을 주시고 매물문의와 매물코칭을 받아주신 튜터님들, 실전반에서 파트너처럼 실시간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지지 튜터님, 까다로운 과정을 중간에서 풀어내고 물건을 만들어주신 일잘러 부사님들, 즉 좋은 환경과 인맥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투자하지 못하는 시기에도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결국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후보 단지를 꾸준히 뽑고, 앞마당 매임에 최선을 다하며,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검증받았기에 단 2주 만에 매도·매수·전세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자는 ‘결국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는다’ 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투자를 하지 못하는 상황속에 있더라도, 꾸준히 앞마당을 만들고, 후보 단지를 추리고, 네트워크를 쌓는 과정을 멈추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시간이 언젠가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바로 행동할 수 있는 진짜 힘이 되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준비된 조장님~~~~~~그간 준비를 열심히 마치셨기에 빠르게 행동하고 결과내실 수 있었던거같아요 크 멋지다 우리트윈조장님!!!!!!❤ 앞으로도 환경안에서 더 더큰 기회 잡아갑시다 ㅎㅎㅎㅎ고생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