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나위입니다.
조금 바빠 급히 적습니다.
급하게 적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시는 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분위기에서 사람들에게 조급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과한 물건 덜컥 사시면 안 됩니다.
지금 시장은 시기적으로는 상승 초반인 2015,16년 같다고 생각하기보다 가격 변동성과 수준이 2018년 이후에 가깝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번 장의 특징은 완만한 하락과 회복이 이어지는 U자형 시장이 아니라, 급락과 급등이 이어지는 N자형 시장입니다.
제 경험상 지금은 2018년 여름과 매우 흡사합니다.
지난 상승장 첫번째 폭등이었던 2018년 여름의 부동산 시장은 9.13대책이라는 대응을 맞이했었습니다.
9.13대책은 대출이나, 임대사업자 관련 정책도 있었지만 가장 메인은 종부세 인상이었습니다.
보유세를 인상한 것입니다.
지금도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이후로 6개월 가량 실거래가 기준 10% 가량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즉, 무조건 오르는 게 아니고 내가 산 가격에서 10%가량의 손실이 일정 기간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 그러면 뭐 상관없겠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당시에 하락장 전환까지 준비했었습니다.
지나고 보면 ‘당연히 버텨야지’ 소리가 쉽게 나오겠지만 그 시기에 몸담고 있으면 한치 앞을 모르는 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패닉으로 비싸게 사버리면 고통받거나 아니면 아예 그 물건 감당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내집마련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투자하시는 분들은 투자 역시 시기에 무관하다는 것 아실 겁니다.
다만, 2018년 폭등과 규제, 이후 10%이상 조정시기가 있었기에 그런 부분을 알고 주의는 해야 합니다.
어설프게 단기적 예측하면서 규제 나오면 내려올거니 기다려라 이런 의미가 아닙니다.
원칙을 지켜서 가되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가자는 뜻입니다.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올바르게 하시란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아 노파심에 짬을 내어 글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