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따라하면 한달만에 내집마련 성공!
월부멘토, 너나위,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성장하고 성취하는 그릿있는 부부투자자
행복한노부부입니다
속상했습니다.
부모님의 꿈을 이뤄드리고 싶었습니다.
"나는 엄마의 꿈이자 아빠의 희망이다"
학창시절부터 이 문구를 책상에 붙이고 공부했습니다.
남들은 가고싶은 대학을 붙여놨지만,
저는 그냥 집안의 희망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학창시절 그려왔던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한 적도, 손을 벌린 적도,
집이 어렵다는 얘기를 한 적도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기속의 느낌으로,
엄마 아빠의 대화로 일찍부터
집이 여유롭지 않다는 걸 알고있었습니다.
출처 : unsplash
엄마의 교통사고 이후 원하는 집을 매수했지만
인구5만도 안되는 시골
100세대도 안되는 30년 넘은 구축아파트는
생각보다 매도가 더 어려웠습니다.
엄마의 꿈을 이뤄드렸다는 기쁨도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한 달, 두 달, 세 달.. 시간이 지나며
부동산 하락을 말하는 연이은 뉴스에
"매도하고 집을 샀어야지.." 하는 지나가는 말에
천사같은 엄마께 벌컥 화를 내버렸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와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왜 나는 남들처럼 살지 못할까"
"왜 이렇게 내 인생은 스펙타클 할까"
출처 : unsplash
이뤄온 것도 많았고,
분에 넘치는 감사한 일들도 많았는데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동굴속에 들어가 하염없이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다행히 제가 적는 확언대로
스스로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는 사람임을
알고있습니다.
실컷 울고나니 한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메모장에 글귀를 적었습니다.
부동산만 믿어서는 안될 거 같았습니다.
지역카페에 글을 올리고
등기를 때고 정확한 매수 금액을 확인했습니다.
집이 근저당도 설정되어있더군요.
부모님도 모르는 근저당이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나를 강하게 만들려고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근저당까지 잡혀있나
생각했습니다..ㅎㅎ
은행에 전화해 알아보니,
돈은 바로 갚았지만 말소를 신청하지 않아
말소가 이뤄뤄지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 길로 바로 말소신청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역카페에 글을 올리니
다음날 집을 보고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간의 협상 끝에
오늘 매도 계약서를 작성하고 왔습니다.
매수자가 부동산 거래를 희망하기도 하고
저 역시 오래된 집이라 부동산을 끼고 대화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전에 매수했던 부동산에 연락을 해서 중개비를 반으로 깎았습니다.
출처 : unsplash
운이 좋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사람을 대하는 것도,
뭔가 시도하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렸을때부터
넘어지면 일어서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많이 넘어지기도 하지만
덕분에 잘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행력도 좋습니다.
말보다 빠른 행동이 저의 약점이라고 생각했는데
겨울학기 샤샤와함께 튜터님께서
그게 저의 강점이라고 말씀주셔서
강점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집에 페인트칠 보수를 하고
가래침 뱉지 말라고 적어놓은
남의 집 A4종이도 때달라고 말씀드리고
매수 의사를 밝힌 그날 가계약 문자도 보냈습니다.
출처 : unsplash
그리고 그런 행동들이 쌓여
지금은 소중한 11반 레게롱 반원분들과
존경하는 게리롱튜터님을
반장이라는 소중한 역할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엄마가 이사갈 집의 해가 너무 좋다며
임장을 다녀온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잔금 전이라 비밀번호를 못받았는데
집을 어떻게 들어가봤냐는 질문에
집은 못들어가보고 단지만 걷다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단지만 걷다가 왔는데도
행복하신 가 봅니다ㅎㅎㅎ
매수하길 잘했습니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그깟 마음 고생쯤은 정말 별거 아니었습니다.
게리롱튜터님께서
선택을 했으면 그 일이 정답으로 만들 수 있게
행동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택한 행동이
정답이 되었습니다.
출처 : unsplash
이 글을 빌어
소중한 동료분들께 그리고 튜터님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옆에서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는
게리롱튜터님, 그리고 우리 11반 레게롱 반원분들 감사합니다.
가르침주셨던 샤샤와함께 튜터님 감사합니다.
가계약 폼 검토해 준 여름언덕님, 부주낙낙님
그리고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시고 함께 길을 걸어주신
많은 튜터님들 동료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남편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응원들 덕분에
저는 매일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힘이 되줄 겁니다.
만약 동굴속에 계신 동료분이 있으시다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다 잘될겁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한 발만 같이 나아갑시다.
우리가 한 행동을 정답으로 만듭시다.
지금의 고통을 성장이라는 선물로 받아요 우리...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주시는 모든 동료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댓글
잘 되셔서 다행입니다.. 행복한노부부님 응원합니다.
쉽지 않은 매도도 성공하셨군요! 역시 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나 봅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행반님!
행동하는 내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