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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성공기

서울시 영등포구 내집마련 (뒤늦은) 후기! (열기65기, 내마기 41기 수강)

25.10.09

 

[서울시 영등포구 내집마련 (뒤늦은) 후기! (열기65기, 내마기 41기 수강)]

 

뒤늦게 25년 10월 선선한 가을을 맞아 내집마련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22년 11월에 결혼하여 신혼집을 전세로 구할때 누구나 그러하듯 처음 접하는 상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그래도 무탈하게 신혼집을 도시형 생활주택 19평 전세집을 구하여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던 저와는 다르게 와이프의 지혜롭고 현명함으로

부동산 가격이 23년 초~중순에 꿈틀거리던 시기를 지나던 중

내집마련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어,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월급쟁이부자들”을 알게되었고,

바로 열반스쿨 기초반을 23년 9월에 수강하였습니다.

 

열기반을 수강하며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 자본주의, 자산 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insight를 키우는 것에 대한 필요성과 절실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너바나님 너나위님 강의 들을때 엄청나게 집중하며 강의를 들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22년12월에 전세집 계약을 하여 전세만기가 24년12월이었고, 무엇보다 열반스쿨 기초반은 내집마련 보다는

저평가된 아파트를 비교평가하여 레버리지 투자(갭투자)에 초점이 맞춰진 강의를 수강하다 보니,

실제로 제가 지금 근무여건과 실제 적극적으로 퇴근후나 주말에 앞마당을 여러개 만들고 비교평가 후 최선의 곳을 투자하여 1년에 1채라는 너바나님의 전략대로 실행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열반스쿨 중급반 수강은 잠시 미뤄두고, 와이프와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영등포구에서 이사 가고 싶은 아파트들 위주로 임장을 몇군데 가보는 정도로 마무리 되어갔습니다.

 

그렇게 열기반 23년 9월 수강 후 4개월이 지나 24년 1월에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며 저평가된 아파트를 여러채 투자하는 것보다는 서울에 내집마련을 한 후에 시드머니를 차곡차곡 열심히 모아서 2호기 투자 또는 상급지 갈아타기 전략으로 가는 게 현실적으로 저와 제 와이프의 실행 능력 또는 여건 상 맞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면서, 수강 당시의 부동산 시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이터들과 이에 대한 분석과 함께

 

-부동산 입지 판단법(직장,교통,학군,환경)

-내 재무상황에 맞는 내집마련 예산 편성

-감당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출금액 산정

-현재 예산금액대별로 각 지역별로 대표 단지들 실거래 사례 분석

-내집마련 실전(방법선정,예산확인,후보지역 선정,입지분석,매물확인,현장확인,거래하기)

-관련 세금(취득,보유,양도)

 

 등의 내용을 상세하게 배우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내 현재 상황에 맞는 내집마련 전략을 계획하고 실행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들었습니다.

 

24년 1월 말 내마기 강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내집마련 후보군에 두었던 마포구,동작구,영등포구,양천구의 관심 단지 리스트를 업데이트 하면서 매물임장을 하였습니다.

 

-마포구 공덕생활권 관심 아파트 단지가 호가가 들썩이고 있을 시기여서 전화임장으로 매물을 보러 가려고 했을때는 예산 최대 범주를 약간 벗어나게 되면서 마포구를 씁쓸하게 보내주어야(?) 했고,

-동작구 이수역 근처 아파트 단지도 끝까지 고민하였으나, 현재 직장 출퇴근 거리/방법과 생활 환경 등을 고려했을때 최종 후보지에서 제외 시켰고,

-양천구는 핵심 학군지는 원래부터 예산 범위 밖이었고, 나머지 예산 범위에 들어오는 단지 중에서는 크게 메리트를 못느껴서 제외 시켰고,

-현재 저와 와이프의 직장 출퇴근을 고려하고, 향후에 2세 계획이 있기에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등의 여건을 고려했을때 동작구 상도동 / 영등포 당산으로 최종 후보지를 골랐습니다. 

(영등포 신길뉴타운은 23년 9월 열기반때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지만, 24년 초에 매매 가격이 이미 가파르게 상승을 하면서 후보지에서 아프지만 제외 시켰습니다. ㅜㅜ)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단지 중에서 예산 범위에 들어오는 아파트 단지 매물임장을 가보고, 가격에 맞는 매물의 가격협상을 하는 도중에 마지막으로 500만원을 추가적으로 깎으려는 시도 중에 매도인께서 어떤 다른 심적인 변화가 생기셔서인지 몰라도 매물을 걷어 들이면서 계약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가족중에서 매매가격이 올라가고 있으니 더 높여야 한다고 회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부동산 사장님께 중간에 듣기는 했어서 아마도 그런듯 합니다.)

 

이때 심적인 타격이 약간 컸었던 저와 와이프는 잠시 머리도 식힐겸 원래 계획되어 있던 여름휴가(싱가폴)를 다녀왔습니다. (계약을 체결하고 여름휴가를 갔으면 좋았을텐데, 약간 찝찝함을 가지면서도, 어쩔 수 없지 뭐~ 하면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하며 휴가때 푹 잘 쉬자는 마인드로 휴가를 잘 보내고 왔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동작구 상도동의 새로운 매물들 소개를 부동산 사장님께서 적극적으로 해주셨으나,

저희 부부도 심적인 변화(?)가 생겨서, 플랜B 였던 영등포 당산으로 눈을 돌려서 매물임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동작구 상도동에서 중학생 시절부터~ 대학교 졸업때까지 본가였기에 이 지역에 대한 생활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동네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던 영향도 있고, 와이프도 이 지역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아서 다른 지역 매물임장을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매물임장 약속을 잡고, 토요일에 주말근무를 마친 후 와이프와 함께 매물을 보러 저녁시간대에 매물 2군데를 보았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서는 그날 매물 보여준 팀이 여러팀이어서 굉장히 지쳐보였습니다. 

 

매물 2개 중 1개는 탑층에 집 상태도 별로 좋지 않아 보였고, 가격도 생각보다 높아서 일단 패스하였고, 나머지 2번째 집은 층수도 괜찮고, 가격도 협상이 가능한 금액대여서 이곳을 할지 말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매도자가 매물가격으로 올린금액에서 2천만원을 네고 하였고, 이것을 흔쾌히 매도자가 받아주어서(마지막에는 200만원 추가 해드리는것으로 협의완료) 마지막에 이 가격으로 할지말지를 한번더 고민해보려고 와이프하고 부동산을 나와서 아파트 단지 안에 놀이터에서 우리 부부의 정말 중요한 전략회의(?)를 짧게 10분정도 하였습니다. 

(이때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 떨리고, 긴장되고, 월부 강의에서 배운대로 그 누구도 책임을 대신 져주지 않고, 스스로가 책임지는 것이다를 되뇌이면서!! 월부에서 배운 직장,교통,학군,환경 + 나와 와이프의 직장까지의 시간 + 양가 부모님과의 향후 육아시에 지원받을 수 있는 거리 등등 을 짧은 전략회의시간에 한번더 크로스 체크를 해보았고 / 관심단지 리스트에 있던 다른 후보지 단지들을 한번씩 되뇌이면서 안되는 사유들에 해당되면 소거하는 소거법으로 더이상 남은 관심단지가 없음을 재차 확인!! )

 

전략회의를 마치고 부동산에 돌아가서 부동산 사장님께 계약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계좌를 받고, 가계약금 송금까지!!

(계약시에 이 계약건은 중도금이 다른 계약건의 일반적인 비율보다 약간 커서 일반 아파트 매매의 중도금 대출(잔금을 치를 때까지는 매도인의 부동산이기에 매도인이 중도금 대출 시에 명의 등의 서류 추가 제출 등 협조 해야 하는 사항)이라는 다소 특이한 대출도 진행하게 되어 잔금을 치를 때까지 약간 복잡한 과정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게 할 정도의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네고 금액을 더 했어야 했나.. 약간의 아쉬움도 남았지만 이정도면 가격 협상 평타는 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직전에 동작구 상도동에서 네고 과정에서 네고 과정이 조금 길어지면서, 500만원으로 계약이 물러지게 되는 과정을 겪은터라 무리하게 네고를 하고 싶지도 않은 상황도 한 몫 하기도 한듯합니다.)

 

24년 7월 영등포 당산으로 주말근무 마치고 저녁 시간에 매물 임장을 가서 좋은 매물을 발견하고, 긴박하고 신중하게 전략회의를 거쳐서 바로 가계약 체결까지!! 나중에 돌이켜보면 너무 빠르게 결정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동안 월부를 통해서 배운 부동산의 가치와 내집마련 후보 단지 리스트 등을 검토해보고 우리 부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는 이곳이다 라고 확신을 가졌기에 신속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중도금 대출 신청 및 지급, (인테리어 업체 견적 접수(5군데 접수하여 비교 검토 실행),잔금 대출 및 지급

 

정신없이 부동산 잔금 치르고, 등기 치고, 인테리어 올수리까지!!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고 어려운것 투성이었지만, 정말 우리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나씩 실행 하다보니 어느덧 목표한 지점까지 도달해 있었습니다.

 

25년 2월에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입주해서 와이프와 함께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하나도 없던 저였고, 한때는 부동산 상승장 뉴스나 유튜브를 보면서 언제가는 하락할거라는 하락론자의 말을 맹신(?)도 하였던 시절을 보냈던 저였고, 문재인 정권시절에 부동산 폭등장을 겪으며 부동산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저였지만…!! 월부를 만나서 강의를 들으며 현실을 직시하고 현재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정말 저에게는 크게 와닿았고, 월부의 훌륭한 강사님들 만큼은 아니지만 저 나름대로 노력해서 부동산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보려고 계속 노력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점인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 10년 차에 부동산에 보다 이르게 관심을 갖고 투자했던 동기들과의 비교나 지금 알아봐도 지각비가 어차피 크다는 등의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어떤 것이 있으며, 비교 대상은 남이 아니라 내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가르침을 주신, 너바나님, 너나위님, 자음과모음님, 양파링님, 주우이님 등 강사님들과 튜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향후 목표를 한번 더 설정해서, 성실하게 월급 저축도 하고 상급지 갈아타기나 2호기 투자 등과 같은 성과를 더 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사오고 나서 처음으로 부모님 집들이 오시기 전에 찍은 집 내부 사진입니다. ^_^)

 

 

 

 


댓글


엠지이지MZEZ
25. 10. 09. 09:27

집사진이 너무 이쁘네요!! 내집마련 축하드려요! 인테리어 너무 잘하신 것 같아요!

하트를 들고 있는 월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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