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고이한 투자자가 되기위해
달리고 있는 스오이입니다.
최임 제출일인 어제,
10개월 가까이 기다려온 매도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매수인은 처음 제가 생각했던 매도가격을 그대로 제시했고 ,
조금만 양보하면 나머지는 제가 핸들링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매수인이 다시 집을 보러 오기까지의 시간 동안
이상하게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제 팔면 후련하겠지'라는 생각보다
'그 다음은?' 이라는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족들과 반원분들, 그리고 멘토님께 SOS를 보냈습니다.
"서울 물건은 사라지고 있는데, 지금 매도 하는게 맞을까요?"
신랑은 "10.15 대책 발표 후 더 오를 것 같다"며 호가를 올리자고 했고,
시골에 계신 엄마는 "지금 매물도 많고, 팔 때 인 것 같다~"
고 하셨는데요~
💡멘토님의 솔루션은요?
"매수 후보 리스트를 구체화하지 않고는 매도 하지 않는다."
'매도 후 매수'라는 큰 원칙은 맞지만,
지금의 저는 갈아탈 물건이 명확히 없었어요.
후보 단지가 없는 상태에서의 매도는
단순한 현금화일 뿐, 투자자의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저는 매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좋은 제안을 해주신 매수인 분께도,
늦은 시간 애써주신 부사님께도 죄송한 마음이 컸지만
그 감정 덕분에 오히려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현장에서 반드시 물건을 만들어 낸다.
시장 탓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나를 탓하자."
🧭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규제가 쏟아지고 시장이 흔들리는 지금,
'팔까? 말까', '살까? 말까?' 보다 더 중요한 건
'나는 다음 스텝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라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매도 타이밍 앞에서 흔들리는 분이 계시다면
꼭 '내가 가야할 다음 자리'를 먼저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감정이 아닌 원칙으로 의사결정하면
결과가 어찌되든 후회가 남지 않더라구요~
이번 경험으로 잠시 멘탈이 흔들렸지만,
투자자로서는 오히려 더 단단해진 시간이었습니다.
흔들리는 시기일수록 우리의 중심을 잡아주는 건
시장의 방향이 아닌 투자의 원칙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곧 매도와 매수 후기로 찾아올 저를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