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확실한 시장 속에서도 길을 찾는 부동산 투자자, 
오지랖 때문에 한가할 수 없는 (안)한가해보이입니다.
요즘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괜히 샀다가 떨어지면 어쩌죠?”
“조금 더 공부하고, 확신이 생기면 들어갈게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은 우리가 ‘확신’을 가질 때쯤 이미 반대로 가 있죠.
첫째, 할 수 있는데 하는 실수.
둘째, 아직 못해서 하는 실수.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투자자는 저평가를 판단해 서울과 수도권 뿐 아니라 여러 지역의 아파트는 여러 시간에 걸쳐 매수하였어요.
경험도 있고, 데이터도 있어요.
그런데도 작은 불안감에 계속 망설입니다.
이건 ‘할 수 있는데 하는 실수’입니다.
즉, 시도를 줄여서 생기는 실수예요.
반면, 부동산 초보자가
첫 전세 끼고 매매를 시도하다가 계약 과정에서 헷갈렸어요.
서류 실수, 세금 착오, 일정 조율 실패.
이건 ‘아직 못해서 하는 실수’입니다.
즉, 시도를 늘려야 줄어드는 실수죠.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합니다.
“실수는 줄이는 게 현명한 투자자의 길이다.”
하지만 진짜 현명한 투자자는
실수의 방향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충분히 했는데도 분석 실수가 반복된다면
시간을 더 들이고 거래량을 줄여야 합니다.
반대로,
지식이 부족해서 시도 자체를 두려워한다면
오히려 경험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실수를 없애는 게 목표가 아니라,
‘어떤 실수를 해야 성장하는가’를 구분하는 게 핵심이죠.
초보 투자자 중엔 “조금만 더 보고 들어가자”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공부만 하다보면, 결국 타이밍은 지나갑니다.
저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시장 경험은 책으로 쌓이는 게 아니라, 계약서로 쌓인다.”
처음엔 당연히 서툽니다.
등기부동본을 보지 않거나,
수리상황을 고려하지 않거나,
시세조사할 때 엉뚱한 비교 단지를 참고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작은 실수들이 쌓여야
다음 번에는 본능처럼 ‘이건 아니다’라는 감이 생깁니다.
실수는 내가 시장에 남아 있는 증거입니다.
반대로 실수가 없다는 건,
시도조차 안 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실수를 두려워한 사람은 결국 ‘정지 상태’에 머뭅니다.
그 사이, 시장은 한 바퀴를 돌고,
가격은 이미 올라 있죠.
많은 투자자들이 이렇게 후회합니다.
“그때 들어갈 걸…”
“그때 조금만 용기 냈으면…”
실수는 언제든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회는 한 번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실수는 돈이 아니라, 성장을 사는 비용이다.”
투자자의 길에서
실수를 피하려는 사람은 늘 ‘학습자’로 남습니다.
반면 실수를 감내한 사람은 결국 ‘행동가’가 됩니다.
공부보다 경험이,
두려움보다 실행이,
이 시장에서는 더 큰 자산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건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성장의 발자국입니다.
멈추지 말고,
오늘 한 걸음이라도 더 내딛으세요.
시장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의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