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응원

인관관계론으로 배우는 전세입자와 좋은 관계 만드는 법 [잠토]

25.11.13



안녕하세요, 잠토입니다.

 

매수하시고 세입자을 들이신 분들 

전세입자와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전세입자랑은 안친할 수록 좋은거 아닌가요?"

"왜 전세입자까지 제가 챙겨야하죠?"

 

또는

"전세입자가 너무 요구사항이 많아요"

"전세입자가 협조적이지 않네요"

 

이런 분들도 계실것으로 압니다.

 

전세입자, 

가깝고도 먼 껄끄러운 분들이시죠?

 

저는 요즘 데일카네기의 인관관계론을 

매일 끼고 살고 있는데요

 

인관관계론에 보면 우리 전세입자와의 관계에 

대입해볼 만한 내용이 많아서 공유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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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웃어라.

 

저는 계약하러 갔을 때 

세입자 분을 보고 많이 웃는 편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집을 찾게 되셨는지 물어보고

 

그 과정에서 힘들었던점을

 많이 공감해주는 편입니다.

 

이렇게 세입자와의 라포를 형성을 해놓는데요

 

왜냐면 세입자분도

저의 손님이고 

또 앞으로 저와 함께 할 동반자이기에

 

우리는 서로 잘 살아보자는 의미에 

더 중점을 둬야합니다.

 

"직장이 근처세요? 

집 찾는데 많이 힘드시진 않으셨어요?"

 

이런 관심 하나로 세입자분에게 

‘이 임대인은 나를 위해주는 임대인이구나’

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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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칭찬과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로 대화를 시작 하라

 

 

살다보면 세입자에게 

부탁을 해야할때도 있고

 

세입자가 험하게 써서 

수리를 해야 할 경우도 있을겁니다.

 

저는 계약 갱신할때 

전세입자분 집에 한번 들어가보는 편인데요

 

이럴때 집의 상태를 보고

수리할곳을 체크하기도 합니다.

 

너무 험하게 썼을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집을 좀 험하게 쓰시네요,

나가실때 원상복구 조항이 있으니 유념해주세요" 

 

라고 해야할까요?

 

 

이럴때 

이렇게 말해보는건 어떨까요?

 

"집 잘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 부서졌네요, 불편하진 않으세요?"

 

그리고 나갈때 "앞으로도 깨끗하게 써주세요 고맙습니다" 라고요.

 

이렇게 했을때 세입자분은

적어도 다음 세입자분 집구경할때 치워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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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이사람이라면 어땠을까.

 

 

이건 세입자 뿐만 아니라 

많은 상황에 대입이 되는것 같습니다.

 

부동산을 계약하든, 

회사에서 일을 하든, 조활동을 하든

 

'내가 이것까지 해야하나? 

손해보는거 아닌가?' 

 

하는 일들이 꽤 많을텐데요

 

사실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숨겨진 이유를 찾아내고, 

그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겁니다.

 

왜 세입자가 수리를 요구하는지

왜 세입자가 계약서를 다시쓰자고 하는지

왜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 주려고 하는지

 

이유를 알고 

그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고 나면

방법은 찾을 수 있습니다.

 

'사는데 불편하고, 전세로 사는것도 

서러운데 집까지 고장난다면 얼마나 더 서러울까'

 

'집주인이 바뀌었는데 내 계약서에는 

이전주인이름이 써있으면 

법적보호가 안될까봐 두렵진 않을까?'

 

'전세로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왜 자꾸 집보여달라고 할까 

아직 1년도 더 남았는데 보여줘야하나? 

주말에 나는 놀지도 못하나?'

 

 

이런 마음들이 들지 않을까? 

생각해보신다면

 

내가 서비스를 해주는 사람 입장으로서 

필요한건 고쳐주고,

 크게 돈이 들지 않는다면 계약서를 다시 써주고

 

집을 보여주는 시간을 너무 뺐는다면 

"저때문에 ooo님 시간을 너무 소비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보여드려도 되니 

저에게 비번이라도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사례는 꼭 해드리겠습니다" 

같이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특별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예전에 살던 세입자 분인데요 

세입자분께서 저에게 연락이 왔더라구요

 

"혹시 전세 내놓으셨나요? 

예전에 살았을때 기억이 좋았어서 여쭤봅니다."

 

이 세입자는 사시는 동안 

전등이 나가서 교체해주고

 

얼룩진 부분 도배도 해드렸는데 해드리면서 

색을맞춰서 다른데도 같이 해드렸었어요

 

제가 이 두가지 수리해주는데 

쓴 돈은 20만원정도였는데요

 

이분은 그걸 잊지 않고 

저에게 문자를 주신거더라구요

 

별거 아닌거지만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전세입자는 

그냥 거리두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라 생각하지말고

 

작은 선의를 배풀어보세요

 

나중에 큰 행복으로 돌아올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그린쑤
25.11.13 19:28

멋진 임대인 잠토님!!ㅎㅎ 인간관계론을 읽고 전세입자와의 관계까지 확장하시다니 👍 임차인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당🙂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ㅎㅎ 감사해여~

열사사
25.11.13 19:58

크으으 튜터님!! 요즘 튜터님 덕분에 더더욱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해보고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글까지 또 남겨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동글킴
25.11.13 19:58

임차인과 오늘 마음상할일이 있었는데 인간관계론 다시 펼쳐봐야겠네요 ㅎ 좋은마음 가지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