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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Genie] 지방 임장 5개월 차 26살 신혼부부, 첫집으로 신혼집 대신 부산에 1호기 했습니다

25.11.16

 

안녕하세요 Genie 입니다🧞‍♀️

25년 6월 확언의 힘을 경험했다는 동료의 말을 듣고

그 이후 매일매일 “25년 12월까지 1호기 한다!”고 썼던 제가

정말 그 목표를 이뤄내고야 말았습니다.

다시 한 번 확언의 신비로운 힘을 느끼면서

1호기를 하기까지의 있었던 일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24년 5월, 월부에 첫 발을 들이다

 

24년 1월 학생 신분을 벗어던지고 기대에 가득 차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저 또한 힘들게 취업에 성공했고

드디어 한 사람의 사회인이 되는구나!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제가 투입되기로 예정되었던 프로젝트는 이미 저물어가고 있었고

저는 팀 내에서 방치된 채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습니다(ㅋㅋ)

팀의 위기상황 속에서 갓 들어온 신입을 신경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마음이 힘들었지만

힘들게 취업했으니 당장 박차고 나올 용기가 없는 제 자신이 싫었고

저를 방치하는 회사가 싫었고

매일 부정적인 말을 쏟는 팀원이 미웠습니다.

몇 달을 우울함과 박탈감, 눈물로 보냈던 것 같아요.

 

애매한 회사에서의 상황을 계속 경험하다보니

회사가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을 입사 3개월만에 깨닫고

내 살길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투자에 대해 찾아보던 중

월부 유튜브를 접하게 되었고, 너나위님의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갭투자는 나쁜거라는 어른들의 말을 믿어왔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히려 나의 인생을 더 낫게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월부 강의를 수강하게 됩니다.

 

잘한 점: 박탈감에 찌든 나를 놓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찾아냈다는 것

 

 

투자 그거 돈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거잖아?

 

24년 6월 열기, 7월 실준, 9월 서투기를 수강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제대로 몰입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만든 건 모두 반마당이네요ㅋㅋㅋ

그저 강의만 듣고 임보 쓰는 척만 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도 다 비어있고?ㅎ)

 

왜 그랬을까 돌이켜보면

“난 지금 당장 못하니까”

이런 생각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서울 투자는 꿈도 못 꿀 만큼 종잣돈이 없긴 했지만

그 핑계로 정말 척만 했었네요ㅎ

 

그렇게 척만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오래 만나던 남자친구가 취업을 하게 되면서

동시에 결혼을 준비하게 됩니다.

 

결혼 준비가 생각보다 할 일이 왜이리 많은지..

또 이 핑계로 월부 강의를 쉬어버립니다^^…..

 

그래도 투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 있었기 때문에

부동산 강의는 듣지 않았지만

광금러님의 무손실 투자와 미국 주식 강의를 들으며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까, 어떻게 불려야 할까에 대한 고민은 계속 했었습니다.

 

그렇게 8개월 가량 강의를 쉬는 동안

싱글로서 보내는 가족들과의 마지막 시간도 채우고

새로운 가족과의 관계도 쌓고

결혼도 하고 신혼여행도 다녀오는 등

나름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잘한 점: 어쨋든 정규 강의에 발을 들였다는 점, 쉬는 동안에도 저축만은 열심히 했다는 점

아쉬운 점: 강의 들으면서도 결혼준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쉽게 포기한 점

 

 

소액투자 스터디로 지방에 가기로 결심하다

 

결혼을 하면서 남편과 지출 통제도 하고 열심히 저축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제 인생 최대 저축액을 돌파했습니다.

통장에 그 돈을 보고 있자니

빨리 어디든 투자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월부 강의로 돌아야겠다 결심합니다.

(그래도 전에 강의를 들어서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싶네요ㅎㅎ)

 

25년 5월, 소액을 갖고 있었던 저는

자연스레 자모님의 소액투자 강의를 듣게 됩니다.

거기서 지방, 수도권에서의 소액투자로 돈을 불릴 수 있다는 것과

지방, 수도권에 소액투자를 했을 때의 장단점을 배우게 됩니다.

 

저는 사이클이 좀 더 빠르게 돌면서

종잣돈을 더 적극적으로 불려나가는

지방투자 전략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월 열중 강의를 들으며 정규강의에 생활패턴을 다시 맞추고

그 뜨겁다는 7월 지기로 지방투자에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힘든 곳부터 시작하면 다른 곳은 더 쉬워지겠지!

라는 패기 넘치는 마음으로 부산 임장길을 떠납니다..

초심자의 패기였는지 왕복 6시간의 기차길이 생각보다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고

내 자신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에너지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7월 지기를 통해 지방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고

처음으로 지방 임장을 경험했고

조원들과 함께하는 즐거움도 경험했습니다.

 

1호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8, 9월도 자실을 떠났고

이때 앞마당은 임보를 제대로 완성하지 못해 반마당이 되었지만😭

그래도 분단임은 채웠기에 1호기의 든든한 거름이 되어줍니다.

 

잘한 점: 하겠다고 마음먹고 바로 지방 임장 실행한 것

아쉬운 점: 반마당으로 남은 자실의 결과물들….

 

 

제가 실전반이요???

 

기다리던 지방 강의가 열리는 10월

저는 1호기를 향한 집념으로

추석 연휴고 뭐고 얼른 강의 듣고 임장 가고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지투반 광클에 도전했지만

근무 중 부랴부랴 신청한 결과 역시나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대기!!)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마음을 접고 지기 신청 후 조편성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지투 결제하라는 문자를 받게 됩니다.

이건 투자하라는 신의 계시다!!!!

고민없이 바로 실전반행 티켓을 받아들입니다.

 

1달의 시간동안

투자의 디테일을 넣어주는 알찬 강의들과

세심하게 코칭해주시는 마그온 튜터님과

저보다 훨씬훨씬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으셨던 마그즈 조원분들과 함께하며

스스로 갖고 있던 전임, 매임의 벽을 많이 깰 수 있었고

용기를 갖고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고

진짜 투자를 하려면 이걸 해야 하는 거구나!를 많이 배웠습니다.

 

 

지금 당장 가야겠다!!

 

지투반을 들으며 처음으로 제대로 된 임보 결론을 써보고

제대로 된 시세트래킹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7~9월에 만들었던 앞마당의 시세를 보는데

생활권 내 대장단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결론을 쓰면서 이미 나의 투자금과 가용 자금은 모두 확인한 상태.

대장단지들의 움직임을 보니

지금이 타이밍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바로 앞마당에서 투자금에 들어오는 단지들을 찾고

전임을 하여 후보 단지들을 추렸고

정말 가능하겠다 싶은 곳들은

바로 매임 예약하고 주말에 바로 매물을 보고 왔습니다.

 

정말 내 투자금에 들어오는 곳이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매임 후 튜터님께 이야기 해봤는데

살짝 아쉽다는 말씀을 듣고 실망하기도 했지만

너무 좁게 보고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마당을 다시 보면서 열중 때 게리롱님이 보여주셨던

투자금+가격으로 나열하는 표를 그려보며 정리하던 중

이상하게 싼 신축 단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신축 역세권 단지가 이 가격이라고? 싸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단지의 여러 부동산에 전임해보고

물건 상황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던 부사님께 매임 예약을 합니다.

 

그 주 주말 실제로 매물을 봤는데

집 상태도 너무 깨끗했고

층수도 완전 로열이었으며

갱신권을 이미 쓴 세입자분이 계속 살고 싶어하셨고

무엇보다 가격이 쌌습니다.

 

이 매물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 투자금으로 괜찮은걸까?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매코받고 미션 하달!

 

지투 최임 때 곤튜터님께서

너무 헤매지 말고 너무 미루지 말고

매코를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매일 광클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번번이 실패였습니다😞

그러다 한줄기 빛같은 맘때님과 튜터님의 광클 조언을 듣고

금요일!! 5번의 시도 끝에 광클에 성공했습니다.

 

토요일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매물을 보고

그날 본 매물들을 매코에 넣었습니다.

 

정신없이 업무를 하던 월요일 아침,

센스 튜터님과 고대하던 매코를 진행하게 됩니다.

매코 중 무엇보다도 ‘잘 골라왔다’는 그 한마디가 너무나 큰 위로가 됐습니다.

저의 실력에 확신이 부족했고 잘 하고 있는걸까 의심도 들었는데

그런 힘든 점들이 모두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

 

매코 후에 센스 튜터님께서 주신 미션!!

  • 매매가 2000 협상해보기
  • 전세가 시세대로 올리고 이자 주겠다고 해보기

 

미션을 받고 바로 매물을 보여주셨던 실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실장님~ 아직 그 매물 있죠?”

“네”

이 날 업무가 바빠서 답변을 받고는 점심에 전화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요

실장님이 먼저 전화가 왔습니다.

이때부터 진짜 협상이라는 생각에 엄청나게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에 다른 투자자가 보고 갔어. 그 사람이 하고싶다고 계속 전화가 와.

전세가 ㅇㅇ으로 올리고 본인이 이자를 주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잖아.

자기의 조건은 뭔데?"

 

이때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말하려고 했던 조건을

실장님은 이미 말도 안된다며 거절한 상황.

이 매물을 잡기 위해서는 전세가 협상이 필수적이었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침착하게 머리를 굴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세입자분은 이사를 원치 않지만 전세가를 많이 높여주기는 어렵다고 하시고…

그러나 주변에 전세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었고

현재 살고 계신 가격으로는 옮기기도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주변 전세를 조사하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과감하게 드린 말씀은,

“시세만큼 올려주기 어렵다면 만기 때 나가셔야 할 것 같아요.” 였습니다.

 

현세입자분의 만기는 6개월 이상 남아있었기 때문에

만약 나가기로 결정하신다고해도

전세를 충분히 뺄 수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했고

세입자분도 전세가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거주하기 위해서 최대한 올리겠다는 답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초조한 마음으로 전화를 기다렸고

30분 후 “세입자가 ㅇㅇ까지 올리겠대” 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목표한 금액보다는 낮았지만, 투자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오는 금액이었습니다.

“사장님 좋아요. 그럼 전세가는 ㅇㅇ으로 되었고, 매매가 ㅇㅇ까지 협상되면 저 오늘 가계약금 넣을게요”

 

그렇게 또 초조한 기다림의 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2시간 정도 후, 매도인이 오케이 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 순간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며

실전반을 함께하며 이끌어주고 함께해줬던

곤튜터님과 조원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투자를 결정할 수 있을지 정말 몰랐고

1호기는 갑자기 찾아온다던 그 말이

이제야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습니다.

 

끝까지 내가 그럴 만한 실력이 되는걸까 의심이 들었지만

그 의심에 확신을 더해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빠른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잔금이 남았으니 끝까지 잘 마무리 하고

잘 보유해내겠습니다🔥

 

 

 

잘한 점: 이 매물 월요일이면 없어!!라는 사장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한 것

아쉬운 점: 사장님의 거절에 겁먹어서 더 적극적으로 협상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싼 가격이었고 좋은 투자금이었다!

 

 

감사한 분들

 

같이 열심히 모아주고, 지방 임장 가는 동안 묵묵히 기다려주고, 평일에 케어해준 남편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뚜렷하게 목표 설정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써주신 마그온 튜터님 감사합니다💛

힘들때마다 연락했는데 매번 진심으로 도와주신 삶은일기님 감사합니다💛

지방임장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밝은 에너지 나눠주신 당근거상님 감사합니다💛

매코 양식도 공유해주시고 매코 광클 꿀팁 알려준 맘때님 감사합니다💛

매코 준비 잘할 수 있도록 도움되는 칼럼들 공유해준 행선배 행월님 감사합니다💛

지투 시작할 때 먼저 연락 남겨주시면서 경험 나눠주시고 응원해주신 실버썬님 감사합니다💛

매번 따뜻한 응원과 조언 아끼지 않으시는 꾸사관 감사졸꾸님 감사합니다💛

묵묵히 해내는 모습으로 저에게 많은 에너지를 줬던 리치베키님 감사합니다💛

최임때에도 1호기 꼭 해낼 수 있다고 응원해주신 새날처럼님 감사합니다💛

 

이 외에도

저의 첫 지방임장을 함께해준 29기 17조 조원분들

8월 자실을 함께해준 보약님, 나나공님, 장유부자님, 풍족님

매번 좋은 소식으로 계속 해나가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준 서투기 17기 시드s님, 러브션님, 해피데이님, 제이주디님, 아침이좋아님

스쳐 지나가든 만났던 많은 동료분들

순간순간이 저에게는 모두 소중한 에너지였고 경험이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삶은일기
25.11.17 00:13

지니님 고생하셨어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담겨있는 발사진!^^ 지니님이 꾸준히 달려왔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발견한 것 같아요. 고생하셨고, 진짜진짜 축하해요!!!

닉네임입력중
25.11.17 00:16
따봉하는 월부기
실버썬
25.11.17 00:43

지니님 후기가 뭉클하네요~ 지니님의 감정이 잘 담겨 있어서 감정이입하면서 읽었습니다. 초보지만 누구보다도 초보같지 않은 우리 지니님 너무 잘하셨습니다~ 진짜 투자자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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