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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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69기 함께라면 6십대가 2젠 두렵지 않조 바킨베스터] 조장후기


안녕하세요 62조 조장 바킨베스터입니다.


열반기초반 조장후기를 남겨보려 하는데 살짝 뭉클해지네요.

어느덧 정들었던 69기 동료분들과 62조 조원들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게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살짝 눈물이 😭)

그럼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의 첫 조장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혼자만의 외롭고 고독했던 시간

사실 저는 2022년에 기초반을 모두 수강했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혼자서 자실을 꾸준히 이어왔었습니다.

(중간중간 튜터님께 임보, 매물코칭을 받기도 했구요)

아무래도 야근도 잦고 혼자 정리하고 집중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했었고

무엇보다도 주말에 변동적으로 임장을 갈수밖에 없었던지라

동료들께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서 때로는 무너지기도 했었지만,

이를 악 물고 혼자서라도 새벽기차를 타고 떠나면서

그래도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기도 하며 꾸준히 임했습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 동료들의 곁으로

그렇게 혼자서 버티고 있었던 어느날 스스로 흔들리기 시작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만 투자를 하는데 왜 내 눈에는 보이지 않지?"

"이제 조금 지치고 피곤한데 잠시 멈춰야 하는 타이밍인가?"


하지만 왠지 이 상태에서 멈춘다면 지금까지 공부했던 강의 비용,

주말마다 임장을 떠나기 위해 결제했던 교통비용, 식사비용,

무엇보다도 해야 함을 알면서도 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할 기회비용이

멈추려고 했던 제 자신을 채찍질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멈추지 않기 위해 동료들이 있는 월부닷컴, 월부카페로 돌아와

수강을 하며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며 조금씩 회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눔을 통해 성장하는 투자자

항상 조원만 자원했던 저에게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주고싶었습니다.

약간의 부끄러움이 많았던 저는 조원으로만 강의에 임했었거든요.

그러던 저는 2024년에 앞으로의 계획을 다시 세울 겸, 초심을 가다듬기 위해

그리고 너바나님의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재수강을 결심하였고

이번에든 일반 조원이 아닌 "조장"을 지원하여 조금은 바쁠지라도

나누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싶어 그렇게 저는 조장이 되었습니다.


처음은 너무 어색했었습니다. OT를 하면서 한 시간정도를 떠들어야 하는데,

무슨말을 해야 할지,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하면 어쩌지? 하면서

조원들께 사전에 작성을 요청드린 기본정보를 정리하고

혼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그렇게 첫 조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첫 모임을 준비하기 위한 One Note 흔적 ㅎㅎㅎ)



설레는 첫 만남과 쑥쓰러운 비전보드 공개

여러번 화상회의로 친해진 62조 조원들과 조금 늦은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었습니다.

(우주해피님 장소 제공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서로의 실물들을 영접한(?) 저희는 어색하기는 커녕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앞으로 살고싶은 인생에 대한 비전보드를 수줍게 공유하면서

여러 의견을 서로 공유하면서 너무나도 값진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완전 서로의 비전보드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ㅎㅎㅎ)


이렇게 동료분들과 귀중한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를 의지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장으로써 너무 흐뭇하고 뿌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조모임을 마치고 간단히 맛보기 임장을 하면서 임장하는 방법이라던지,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 왔는지를 설명 드리면서 스스로를 복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전보다 조금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모임 인증샷과 임장 임장 전/후 발도장 사진! 브이가 모인 인증샷은 식상하다구욧!!!)





내가 잘 알지 못한 것 같아 조장 신청이 두렵다면?

처음엔 저도 조장을 지원해보고 싶었었지만,


"다른 분보다 잘 알지 못하지 않을까?"

"조장이 됐지만 괜히 민폐만 끼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갖고 여러차례 망설였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미 당신은 조장을 해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마세요!

자신있게 조장을 지원해보세요!

함께 도와줄 동료들이 너무도 많이 있으니 두려워 하지 마세요!

분명 어제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어떻게 하면 동료들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던 69기 운영진분들

틈틈히 조장들을 케어 해주시는 성실한 농부 반장님을 비롯한 우리 55~64조 조장님들

너무 너무 감사드리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항상 신경 써 주시고 궁금한 점들을 공유하고

서로가 잘되길 응원하는 우리 62조 조원 분들...


@동이v님, @내가망고님, @우주해피님, @지혜로운인생님, @둥지님, @행자언니님

그리고 처음엔 같이 시작했지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도깨비님, @종이화분님까지...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이번 주 마지막 조모임에서 찐하게 마무리 지어봅시다 ㅎㅎㅎ


그럼 62조 조장 바킨베스터의 조장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


유르
23. 12. 28. 22:04

세상에 이렇게나 알찬 조장 복기글을 남겨주시다니요~ 덕분에 저도 열반기초 생활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내가망고
23. 12. 28. 22:06

조장님, 글 읽고 울컥 ㅜㅜ OT위해 혼자 시뮬까지 하셨다니,,, 역시 조장님의 포스와 인사이트는 그냥 나왔던게 아니였어요. 조장님~ 저희 헤어져도 또 만나요! 저의 첫 조장님이 되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저는 진짜 인복 너무 많은 사람인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저희 오래오래 뵈요~~~ 항상 응원할께요~ 우리 조장님 짱!

폭죽과별
23. 12. 28. 22:19

같은조는 아니지만 바킨베스터님의 마음이 느껴서 웃음 짓게되네요~ 고생많으셨고, 비전보드 목표까지 응원드립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