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버에 대한 이야기 : 탐험, 행동, 입체적 판단, 신뢰(월학 오프독서모임) [제이든J]

25.12.05



감사하게도 월부학교 운영진 오프라인 독서모임 기회가 있었습니다.

 

프메퍼튜터님과 10반, 11반, 12반 운영진들이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린쑤님, 버즈으님, 아잘리아님

스리링님, 룰루랄라님, 빌리89님

그리고 우리반 댕님 뽀님

 

기버로서의 생각과 지금 운영진으로서 겪고 있는 다양한 상황, 느낀점, 행동했던 것들 경험들을 공유하고 저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임편향' 부부의 기여도 추정치 합은 100퍼센트가 되어야 하지만, 각자 계산한 것을 합치면 100퍼센트를 넘어간다.

 

기븐앤테이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였었습니다.

요점은 자기 자신은 자기가 한 일을 알지만, 남이 한 일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 각자의 기여도가 더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정보의 불일치는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입장에서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상대방의 공헌도를 먼저 작성하고, 그 다음에 본인의 기여도를 생각해보라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얼마전 유투브 쇼츠에서 봤던 CIA 요원이 말한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정보수집도 가능하고 인생도 편해진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운영진으로서 반원분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월부학교가 처음이실텐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어려울 수 있겠다 라는 공감, 그럴때 나는 어떤 도움이 가장 좋았었나 라고 떠올려보기도 했던 것 같아요

 


1. 기버로서 필요한 것 중 하나 : 탐험, 행동

기버는 숭고하고 높은 것이 아니라, 탐험과 행동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적극적으로 하는 것들을 말하는 거에요.

 

타인에 대한 궁금함과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이라 생각해요.

테이커는 잔인하거나 극악무도 하지 않다. 조심스럽고 방어적일 뿐이다.

테이커는 그냥 자기방어 적이고 본인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적극적이지 않고 수동적인 것

 

사람들이 힘든 순간에 외면하고 싶지만, 한번이라도 더 움직이는 것이 기버라고생각합니다.

이게 엄청 큰 것은 아니에요. 이런 적극성부터 시작되는 것이 기버의 행동입니다.

 

가장 작은 것 부터 내가 나서서 한번 행동해보는 것이 기버라고 해주셨습니다.

그 사례로, '무거운 짐을 들고 계신 분이 있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라는 질문에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는것. 이것이 기버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거절 당할순 있겠지만,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물어보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자기방어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이 이야기에 이어서 각자 참석한 운영진 분들의 실제 사례들도 들어볼 수 있었어요.

 

어떤 일에 뒤쳐지시는 분이 있는데, 계속 괜찮은지 물어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 우셔서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는 분

투자를 도와주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연락을 하시는데 배우자랑 같이 있을때는 연락하는게 부담스럽다는 분

때로는 너무 조장에게 다 의지해서 선택까지 확인받고 싶어하시는 분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다각도의 상황과 사람들의 성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정반합의 과정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이런 다양한 인간 관계를 운영진으로서 더 많이 겪으면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튜터님에게 물어보면 되니 배우는 것이 더 많네요. 남은 시간 튜터님께 더 물어봐야겠습니다.

 


2. 입체적 판단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각도로 살펴봐야해요.

그 사람을 100% 판단할 수는 없어요. 80% 정도 파악한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입체적으로 파악합니다.

 

리더는 팔로워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다각도로 볼 수 있어요.

 

기버는 피자를 그냥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피자판 자체를 키우는 것입니다.

'리더의 돕는 법' 읽어보세요

 

여기서는 운영진이 소통했던 반원분들의 이야기에 이슈나 특이사항 등이 있다면 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다른반 운영진 분들 역시 그런 점이 도움이 되었다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다른 분께서는 반원분들의 임보를 전부 보고 피드백을 준비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임보를 보니 그 사람의 성향을 알겠다고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임보를 그 사람을 파악해보는데 입체적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를 느껴보았습니다.

저는 어렴풋이 생각했는데 이걸 유용하게 사용하신 분의 사례를 보면서 저 역시 그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축구로 치면 여러분들이 주장인거에요.  그래서 주장이라면 전체적인 흐름을 판단하고 감독님과도 이야기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리더는 무조건 좋은 팔로워였습니다. 좋은 팔로워가 아닌데 좋은 리더는 없어요.

제일 많이 성장하는 방법이 튜터님과 이야기 제일 많이 하는 거에요.

튜터님은 왜 이렇게 이야기 했을지 고민을 해보세요.

저는 튜터님이 칼럼 올리면, 칼럼에 나오는 비슷한 단지를 바로 찾아서 톡방에 공유했었어요.

 

BM 튜터님 칼럼이 올라오면, 비슷한 단지 찾아서 톡방 공유하기

 


3.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는 것

반원들이 나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은 그분들이 여러분을 믿기 때문이에요.

이런게 금방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그사람의 마음이 닫혀있으면 신뢰를 받을 수 없어요.

저는 신뢰도 자산처럼 쌓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질문을 했을때, 답장 해주는 것. 누군가 혼자 임장 가려고 할 때, 같이 간다는 것 하나하나가 신뢰가 쌓이는 것입니다.

내가 힘들거나 여유가 없을때는 행동을 안 하려고 할 수 있어요. 온전히 힘을 다 쓰지 못하더라도 하나씩은 쌓아가면 좋겠어요.

 

이 신뢰자산을 하나씩 쌓아간다는 말이 정말 좋았습니다.

튜터를 했던 저 역시 튜터로서는 도움드리기가 더 쉬웠다면 운영진으로서는 그 사이의 관계이기에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 되었던 이번 학기였습니다.

 

리더로서 따르는 5단계

1단계 권위 : 지위에 의해서 바로 따르게 되는 1단계에요

2단계 관계 : 관계에 대한 리더십

3단계 성과 : 성과를 만들어주는 리더

4단계 성장 : 성장을 만들어주는 리더

5단계 존경 : 완전 존경하게 되는 성직자 등

 

이게 단계가 있고 발전해가야하는 것을 인지 하는 것 부터 시작입니다.

도와주며 반응을 보며 내가 어느정도 단계에 와있는지 알게 되는 거에요.

 

1~4단계 까지는 월부에서 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도 관계에 의한 리더십을 넘어

추후에는 성과와 성장까지 이루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반원의 투자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잘 되지 않는 것에서 오는 속상함이 있으신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 자체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그런 마음을 표현할 줄 알아야 그 분에게 닿는 다는 것도요.

 

첫 학교에 운영진을 하며 마음이 조금 어려우셨던 분도 있으셨습니다. 학교에 오니 모든 분들이 너무 잘해서 무엇을 도와줘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으셨다고 하셨어요

임장팀장은 할 수 있지만 그 이외에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는 말이 임장팀장부터 도와주고 있는거 아닌가? 마음이 정말 크시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나눔의 의지가 있다는 포인트만으로도 시작이라고생각해요. 적극적으로 찾아볼 것 같다는 튜터님의 말로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느낀 것은 튜터님과 운영진의 소통도 정말 중요하구나

우리도 더 친하게 지내는 것이 필요하겠구나를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질의응답

이후에는 각자 투자적인 질문 or 개인 성장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수도권 vs 지방 비교하는 것을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질문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 vs 수도권 / 지방 vs 지방 -> 이 비교는 해보았어서 어느정도 감을 익혀가는 것 같지만 수도권과 지방 비교는 조금 어려웠거든요

 

BM 시나리오 여러개 설정하기 (종자돈, 저축액, 포트폴리오에 따라 달라짐)

 

+정답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전략적 투자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음을 정말 많은 사례들을 말해주시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 정말 재밌었고 한층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BM 좀 더 디테일하게 공부하고 싶다면? : 해당 지역에서 어디까지 투자 할 것인지 선 정하는 것, (시기마다)

 

월부에서 누군가는 이 일을 겪은 문제를 푼 사람이 있어요. 도와줄 수 있으니까 여러분들이 마음만 먹으면 돼요.

 

슬럼프는 여러분들이 하던대로만 하면 옵니다. 지루해진다는 생각이 들면 옵니다.

저는 월부학교 9번 했는데 매번 다르게 했습니다. 이번학기에는 비교평가, 이번학기에는 임장, 이번엔 운영진, 이번엔 선배강의, 이번엔 후배 에이스 등 하나의 원씽 목표를 정하고 재밌게 할 수 있었어요.

 

학교마다 다르게 해보는 마음가짐 가져보겠습니다. 하나의 원씽을 잡고 해봐야 겠습니다.

이번 학기는 운영진으로서의 원씽이었기에 우리 반 전체의 관점에서 마지막까지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프메퍼 튜터님 : 예전부터 정말 만나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스리링 님 : 호두과자 정말 맛있었습니다. 반장으로서 깊은 고민도 배웠습니다.

룰루랄라 님 : 먼저 닉네임 불러주시면서 인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빌리89 님 : 운영진으로서 더 성장하시고 싶어하시고 어떤게 나누고 싶어하시는지 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린쑤 님 : 부반장님들 까지 성장 시키려는 모습 그릇의 크기를 배웠습니다.

버즈으 님 : 반원분을 위해 이렇게 까지 마음 써주시는구나를 진심을 느낀 자리였습니다.

아잘리아 님 : 이렇게 만나니 너무 반갑네요 리아님. 앞으로도 계속 만나뵈어요.

 

딩동댕2 님 : 댕 반장님 따숩고 에이스반 경험도 많으신 선배이며 때론 동기같은 느낌인데 함께 해서 재밌고 든든했습니다.

뽀오뇨 님 : 역시 MC 뽀님 일상 이야기 전문가를 넘어서 지금 더 성장하시는 모습에 저도 에너지 얻었습니다.

 


댓글


뽀오뇨
25.12.05 14:31

든부님과 함께라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딩동댕2
25.12.05 14:42

ㅎㅎㅎ 든부님 후기 감사합니다~! 든부님이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답니다 ㅎㅎ

존자
25.12.05 15:00

기버가 되기 위해 대단한 무언가가 있어야하는게 아니고 타인에 대한 관심, 단 한번이라도 더 움직이는 것이라는 내용이 어렵게만 느껴지던 기버를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싶은 대상으로 만들어주네요ㅎㅎㅎ 우리 반은 다들 기버인거같아용 후기 감사합니다 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