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매도 해내는 사람들의 방법 (9개월동안 배운 것)

25.12.05

 

 

안녕하세요, 우도롱입니다.

 



어제 서울에 첫눈이 올만큼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빙판길과 갑작스러운 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요즈음 기존 자산을 매도 후 갈아타기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수와 달리 매도는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답답하고 마음고생이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집을 내놓고 잔금을 받기까지

무려 9개월이 걸렸습니다.

 

 

100곳이 넘는 부동산에 광고도 해 보고

매물을 다시 거둬보기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 끝에 배운 것들을 나누려 합니다.

 

매도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매도가 안되는 동안 경기/지방까지

규제지역 확대될까봐 불안해요"

 

"동/타입도 좋고 최저가인데..

 매도는 안되고 있어요"

 

 

 



10.15 규제로 서울/경기 대부분이 규제지역이 되면서

남아있는 비규제지역을 찾아 매수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팔리지 않는 내 집이

앞길을 막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매도도 안되는데 매물 보러 다니는 게 맞나?'

'그냥 더 보유할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건

'매도가 된다/안된다'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내가 놓친 게 뭐지?'를 찾아

거래 확률을 높이는 관점으로 전환하는 겁니다.

 

 

어떤 단지, 어떤 매물은 거래가 되고 있는데

내 매물이 거래되지 않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매도할 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부동산 사장님 & 메타인지

 

 

'내 판단, 내 노력'의 관점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상황을 점검해야 합니다.

 

아래 단계별로 확인해보세요.

 

 

 

STEP 1

내 물건을 밀어주는 사장님이 있나요?

 

 



'매도는 부동산 사장님이 중요하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매도가 안 되는 분들께

"부동산에서 OO님 밀어주고 계신가요?"

라고 여쭤보면

 

손님이 보고는 가는데 거래는 안되네요..

라는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왜 매수하지 않는지 이유는 꼭 확인해보세요)

 

 

하지만 중요한 건 손님이 보고 갔다 는 것보다

내 집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사장님이 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 적극적인 사장님을 찾는 방법

 

1) 콜백 여부 체크



저는 광고 문의 전, 부동산에 전화 또는 방문해

“매도를 꼭 해야하는데 어떤 손님이 있는지, 어떤 매물이 거래되는지”

여쭤본 뒤 “동/호수는 문자로 보내드릴게요” 하고 끊는데요.

추후 '동/호수' 알려달라며 다시 연락을 주시는지 확인합니다.

콜백이 없는 곳은 제외하고, 적극적인 사장님과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2) 당근마켓 활용



당근마켓에서는 매수자 뿐 아니라 '적극적인 사장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거래할 물건을 찾으시는 (마치 하이에나..) 적극적인 사장님께서

당근을 보고 '몇동 몇호인지, 광고해도 되는지' 물으시더라구요.

이분들은 부동산을 찾아오는 손님 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문자로 광고를 해주시고, 다른 지역 부동산과 공동중개 등 정말 적극적으로 손님을 찾아주셨습니다.



 

 

 

STEP2

경쟁 단지 현황을 알고 계신가요?

 



 

대부분 '내 단지의 경쟁 매물 파악'에 집중하시는데요.

경쟁 단지의 가격과 거래 현황을 함께 살펴보세요.

 

 

 

저는 집을 보는 신혼부부가 많아 '금방 팔리겠다' 했지만

정작 그 분들은 제 단지보다 조금 더 비싼

인근의 경쟁 단지를 선택하고 있었습니다.

 

 

'몇천 더 저렴한 우리 집을 사겠지..' 라는 건 제 생각이었고,

실제 매수자들은 조금 더 비싸도 더 좋은 단지를 사던 것이었죠.

 

 

이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기다리면 팔리겠지' 라는 생각에서

'더 적극적으로 손님 찾아야겠다'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STEP 3

내 물건이 어떻게 브리핑 되고 있나요?

 

 



적극적인 사장님께 광고도 했고

경쟁단지 가격도 고려했다면

마지막으로 브리핑 현황을 점검해야 합니다.



 

평소 통화할 땐 적극적이던 사장님도 

 

매수자 모드로 전화해보면

  • 다른 물건을 먼저 밀어주거나
  • 내 물건을 1순위로 브리핑해주긴 하지만 미적지근하게

    매수자를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료분들께 매수자처럼 전화해달라고 부탁해

  • 네이버에 없는 급매나 다른 1등 물건이 있는지
  • 내 물건을 적극적으로 푸시해주는 사장님이 누구인지

    확인해보세요.

 

 

그렇게 찾은 '진짜 내 사장님'과 적극 소통하며

손님이 붙었을 땐 한 발 양보하고 조율하면

원하시는 매도와 갈아타기까지 해내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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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매도 해내는 방법 정리

 

STEP 1

내 물건을 밀어주는 사장님 찾기

👉 콜백 여부, 당근마켓 활용

 

STEP 2

경쟁 단지 현황 파악하기

👉 어디가, 왜 거래되고 있는가

 

STEP 3

매수자 모드로 전화해 브리핑 확인

👉 경쟁 매물, 진짜 내 사장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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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후 갈아타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진짜 매도하기 위한 방법을 말씀드렸는데요.

 

 

목표를 향해 노력하시는 여러분을 응원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필마여
25.12.05 17:06

조장님, 매도글 저장해놓고 보고 또보겠습니다~ 나눔글 감사합니다!

이파리
25.12.05 17:12

우도롱 튜터님 매도할때 참고하면 정말 좋은 내용이에요!! 저장해두었다가 알려주신 방법대로 매도할때 꺼내어서 꼭 읽어보고 진행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브롬톤
25.12.05 17:19

울 도롱님 넘넘 애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