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케익교환권입니다.
엥? 케익교환권이 말을하네...
케익교환권은 이건데요..?!
▼
저의 닉네임은
생각하기를 너무나도 싫어했던
저의 과거를 담고 있습니다.
고민고민 끝에 닉네임을 정하면
그건 이미 있는 닉네임이라
더 이상 생각하는 것이 귀찮아서
눈에 보이는 아무거나를 가지고
닉네임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곳에서는
닉네임이 보온병이고
어떤 곳에서는 모니터보호기였고
어떤 곳에서는 리모컨보관함...
이기도 했습니다.
참 생각없다.. 그죠?ㅎㅎ
하필이면 월부 닉네임을 지을 땐
하/필/이/면
케익교환권이 눈 앞에 있어서
그렇게 지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많이 불릴지도 모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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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를 케익교환권이라고
소개 할 때 마다 부끄러웠습니다.
생크림케익도, 치즈케익도 아니고
하필 교환권으로 해놔가지고는....
별로 예쁘지도 않고..
너바나님, 너나위님처럼
뭔가 이타적인 닉네임도 아니고
새벽보기님처럼 감성적이지도 않아서
너무 생각없이 지었다는 생각에
닉네임을 제 입으로도 말하면서
참 머쓱했습니다^^;;
불리는 것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교환권님이라고도 부르고
누군가는 케익님이라고, 케교님이라고
심지어는 환권님이라고도.......
부르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닉네임을 바꿀까.... 했지만
닉네임을 바꾸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닉네임에
의미를 불어넣어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것도 4만명이 넘었습니다.
4만명의 동료분들은 바로
오픈채팅방(a.k.a 놀이터)에서
만난분들 모두입니다.
성의 없이 지었다고 생각했던
저의 닉네임을 보고 아무 이유없이
기뻐해주셨던 분들이 계셨고,
저의 작은 도움에
감사함을 표현해주신 분들 덕분에
제 닉네임에 의미를 불어넣게 되었습니다.
케이크는 행복한 날, 기념하고 싶은 날에
결코 빠지지 않습니다.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왠지 없으면 섭섭한 그런 존재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전할 때
케익교환권을 선물하고는 합니다.
기쁜 날, 마음을 전하고 싶은 날에
보내는 케익교환권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하고
볼 수록 기분이 좋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투자자로 성장하겠노라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덕분입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월부의 오픈채팅방..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3년 12월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오픈채팅이 가진 5년이라는 시간 안에서
제가 TF로 활동했던 1년 6개월은 참 짧지만
제가 월부에서 투자자로서 활동한
2년 반이라는 시간 안에서는
반절 이상의 상당히 긴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은 저는
환경에서 절대로 멀어지지 않겠다는
간절했고 이기적인 동기로 시작한
TF활동이었지만
오픈채팅방에서 아무런 대가없이
뉴스와 칼럼요약을 나눠주시는 분들
반갑게 아침인사 나눠주시는 분들
올라오는 질문들에 내 일 처럼
진심을 다해 도와주시고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분들..
바쁜시간 쪼개어 오픈채팅방에서
질의응답 받아주시는 든든한 튜터님들..
무엇보다도 따뜻한 마음을
넉넉하게 표현해주시는
4만명의 동료분들 덕분에
나눔과 감사의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이기적이었던 제가
이제는 보답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월부에서 투자생활을 하며 받은
유형과 무형의 많은 자산들을
다시 보답하는 마음으로 모든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튜터님과 동료 들로부터
배운 투자지식은 물론, 믿음과 지지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댓글,
오픈채팅방에서 받은 감사표현들
이런 받은 것들을
제가 다시 나누면서 누군가는
또 그 나눔과 감사의 힘을 느끼고 있겠지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그 뻔한 말을
오픈채팅 활동을 하면서 느끼게 되었고,
이런 공간 안에 TF라는 숟가락 하나
얹고 있었을 뿐인데
돈버는 독서모임 리딩이나
실전/지투반 튜터링을 하면서
오픈채팅방에서 많이 봤다고
그 때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 해주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
제가 더 많이 감사했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 처럼
한 명의 투자자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을이라는 커뮤니티가, 환경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에게 오픈채팅방은 그런 곳이었구요...
투자자에게 늘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헤어짐이 있으면 또 좋은 만남이 기다리듯
지금의 오픈채팅방은 없어지지만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리라 믿습니다.
온라인TF의 든든한 지지자이신
주우이멘토님, 밥잘튜터님
그리고 오픈채팅TF의 마지막 수장
메로나 튜터님 감사합니다!
오픈채팅TF에서 만났던 많은 동료분들
그리고 지금 마지막을 함께하는
험블님, 한양인님, 상도동예은맘님,
갱지지님, 누미님, 조모니님, 뜌뜌님
보태다님, 구세주님
지난 6개월동안
말 그대로 '희노애락'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도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잊지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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