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위 보아라] 월부 입성 1년차, 관악구에 인생 첫 등기 치다.

25.12.08

이글은 8개월간 나의 발자국이며 반성문이며 앞으로의 다짐입니다.

 

2025. 1월 내집마련 기초반. 내인생 첫 부동산 강의를 듣다. 
나는 어떤 삶을 살길 원하는지, 그 삶을 살기위해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처음으로 생각하고 계산을 해봤다.
생각보다 그 금액이 컸다. 그래서  또 고민이 되었다. 
현재의 삶도 고만고만하게 살만한데, 나는 이 공부를 할건가 말건가

나의 현재 소득은 내 자유와 시간을 담보로 얻어지는 것이다. 
향후의 내 시간은 최소한 내가 싫어하는 것은 하지않을 선택의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다.  

목표를 세웠으니 노력해보자.  

 

2025.2월 자산 재배치 시작
내마기 강의를 들으며 실거주보다는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게 현재의 나에게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대출 외에 자산재배치로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오호~
월세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대출이자와 월세를 비교해보니 월세가 나쁘지 않은걸?
근처 부동산에 요즘 시세와 찾는 사람들이 있는지 물어보고 집을 내놨다. 
- 잘한 점: 입주민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시세를 미리 파악해 논 상태라 부사님 얘기에 휘둘리지 않은 점(부사님이 얘기한 매매가는 최근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었음)
- 아쉬운 점 : 내가 가진 물건의 가치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음. 전주의 부동산상황이나 시세는 파악하지 않았다는 것.

 

2025.3~4월 열기, 실준반 수강
부동산의 가치 판단 기준을 배웠다.
저.환.수.원.리.
교재를 보고보고 또 봤다. 무슨말인지 알듯말듯
처음으로 임장을 가고 임장보고서를 써보다.
이무슨 노가다인가.... 왜 단지정보를 손으로 다 입력해야하나.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나날들이었다.

 

2025.5월 서투기 수강
서울권의 부동산은 가치판단요소가 명확하다고 느꼈다.
강남과의 물리적 거리! 접근성! 
노원구를 임장하며 뿌라운조장님과 순호님의 조언과 경험담을 들으며 내가 할수 있는, 하게되는 투자는 어떤걸까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나는 투자를 하러온게 아니라 공부하러 온것 같다.

 

2025.6월 투자코칭 & 열중반 수강
투자방향을 좀더 명확히 하기위해 투코 신청, 김다랭s 멘토님이 나의 길에 방향등을 켜 주셨다.
그리고 그쯔음 매수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4급지에 앞마당을 만들고 올해내에 투자하는 것으로 목표수립!
투자하는 직장인으로 일시적 1가구 2주택 전략으로 비전을 달성해보기로 하였다.
멘토님이 빠르긴 했지만 나쁘지않은 타이밍에 자산재배치를 했다고 말씀주셔서 그나마 안도했다.
열중반에서의 독서는 내가 왜 투자공부를 하는지, 어떻게 투자생활을 해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정말 고마운 시간이었다.

- 아쉬운 점: 자산재배치를 너무 성급하게 시작했다. 투자할 물건을 찾았거나, 적어도 리스트 업하고 자산재배치를 시작했어야 했다. 수중에 돈이 들어오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7월 내 속도대로 앞마당 만들기
주말마다 서울로 임장가는건 진짜 쉽지 않았다.
돈도 돈이지만 하루종일 임장하고 하루종일 보고서 정리하면 주말 순삭이라 이렇게 살다간 단명이다!~ 싶은...
매일아침 나의 다짐 "완료한다. 천천히 끝까지 완료한다"

당시의 나에게 가장 큰 고민은  "아무리 나빠도 상급지 후순위생활권 매물이 하급지 선순위생활권 매물보다 나은거아닌가?"  무리를 해서라도 높은 입지에 투자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지금까지 만든 앞마당으로 어설프게 비교평가 시작했다. 
단지를 하나하나 배운데로 분석해보니 입지가 좋다고 마냥 좋은건 아니었다. 물건 대 물건으로 보자
- 잘한 점: 급지가 다른 앞마당을 만들면서 중요한 입지요소가 뭔지, 각 요소가 주는 힘이 뭔지 조금 더 빠르게 알수 있었던 것 같음 
- 아쉬운 점: 비슷한 급지에 앞마당이 많으면 비교평가하기가 더 쉬운데, 급지가 다르니 비교평가가 너무 어려웠음 / 앞마당을 만들면서 평소에 비교평가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2025.8월 본격적으로 투자물건 찾기
4급지 세번째 앞마당을 만들면서 내가 가진 앞마당애서 투자가능한 단지들을 추려냈다.
'나는 초보다. 흙속에 진주를 찾을 실력은 안되니, 선호생활권의 구축위주로 보자. 번트치자'

선호 생활권의 구축 위주로 매임을 실시했다.
세낀 물건은 전세가 낮게 껴있거나 수리 등으로 내가 생각한 것보다 투자금이 많이 들었다. 우선순위 단지는 하나 둘 떨어져나갔다.

- 잘한 점: 보태보태병이 생겨 퇴직금 정산에 신용대출까지 알아봤으나 실행하지 않았음
- 아쉬운 점: 투자가치가 비슷하다고 생각한 단지들을 모두 매임하지 못한 것 / 투자금에 들어오는 물건은 바로바로 매임하든 전임해서 상태 확인해 두어야겠다!

 

2025.8월 마지막 주, 교통사고!

앞마당을 만들면서 매임하던 중 투자금에 들어가는 단지 중 약점있는 물건 발견, 

투자못할 것은 아니다 판단해 가계약을 했다.

- 잘한 점: 내가 가진 앞마당에서 저환수원리 충족하고 최고는 아니지만 할 수 있는 것을 골라서 했다는 것
- 아쉬운 점: 약점이 있었음에도 가격협상에 실패 / 대신 특약사항에 넣어서 약점은 보완

 

첫투자는 교통사고와 같다는 유디님 얘기가 진짜였습니다.
내가 집을 산다고? 그것도 서울에? 진짜 2024년까지는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부동산에 비읍도 몰랐던 나를 이끌어 준건 강의때마다 피토하는 열정으로 본인의 노하우를 전수해주신 여러 멘토님, 그리고 조모임 덕분이었습니다.

아낌없는 나무같은 저의 모든 조장님과 조원님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콩딩
25.12.08 19:57

아자님 그때 사고내길 잘한듯요!!ㅎㅎ 진짜 잘하셨어요👍❤️ 정말멋지십니다~ 좀 쉬셨다가 다시 달리시죠🥰

김반쟝
25.12.08 22:08

와우 첫 수강 이후 8개월만에 1호기를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특히 강의 듣자마자 집을 바로 내놓고 자산재배치를 완료하신 실행력은 감탄만 나오네요. 성급하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자산재배치를 저질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