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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투자의 첫 번째 목적은 바로 ‘노후준비’다.
경제적 자유나 풍요로운 부자의 삶은,
1단계 목표(노후준비)를 달성한 후 도전해도 늦지 않은 2단계 목표라는 걸 기억하자.
나의 고질병인 조급증은
어쩌면 투자 목표 설정이 잘못되어서인 것은 아닐까 되짚어 보게 됐다.
비전보드에 작성했던 큰 목표 금액은
아주 풍요로운 노후, 아니 은퇴 이후의 삶을 그리며 설정했기 때문에
나는 빨리. 지금. 당장. 이라는 말을 머릿속에 채운 채
투자 물건에 손에 잡히지 않아서 허둥거렸던 것 같다.
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 막연한 ‘부자’가 아니라
무조건 지켜내야 하는 나의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서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 투자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
몸 편한 투자를 하려고 했으면
나는 아마 부동산을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나의 착각은, 그냥 무조건 몸이 힘들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역시나. 이 몸뚱이를 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수행해야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의를 많이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임장’의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금 새겼다.
무엇이 가치가 있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 지역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걷고, 묻고, 보며 확인해야 한다.
임장의 진짜 의미를 모르니 특히 전임/매임을 자꾸 거르게 되고
어차피 못 사는데 뭘 봐야하는지 헤매는 투자자 코스프레가 아니라
내가 지금 여기 왜 있는지, 무엇을 봐야하는지
무엇을 물어야하는지, 임보에는 무엇을, 왜 써두어야 하는지
계속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공부하는 흉내는 낼 수 있어도 결과는 절대 흉내낼 수 없다.
저번 열중(25.05)은 아직 규제가 나오기 전이어서
이 규제 부분을 읽을 때 그냥 역사공부를 하는 느낌이었다.
근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이번 규제가 오버랩 됐고
시장은 역시 반복되고 투자자는 이를 예측하기 보다, 대응해야 한다는
강사/튜터님들의 말씀이 떠올랐다.
너무 재밌었던 게,
이 책을 읽고 서점 사이트에 있는 옛날 책 리뷰를 봤는데
부동산은 끝난 거 아니냐 / 이제 시세차익은 옛날 일이다
이런 글들이 남아있었다.
그 사람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상승장에는 아차 싶었다가도 또 지금 규제를 보고 역시~ 할지.
수도권 아파트 기준으로 매매가 4억원 이하이거나
전세가율이 높아 투자금이 3~5천만원 정도만 소요되는 것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 기준에 맞는 아파트들이 가격대가 낮은 만큼
상대적으로 변동성도 그만큼 덜하기 때문이었다.
너나위님은 2019년 당시 (어쩌면 그보다 몇년 전)
3천~5천 투자금을 초보에게 적정한 투자금으로 보셨다고 한다.
경험이 부족할 때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실패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투자금을 줄일 필요가 있다
결국 투자 건당 수익의 크기는 작더라도 소액의 투자금으로 매입이 가능한 부동산에 투자하여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내 전략이었다.
지금은 가격이 한바퀴 더 돌았기 때문에
그 투자금 설정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했다.
1강에서는 그때 쯤 3천은 지금 2억 정도라고 하셨었는데
(화폐 가치라기 보다, 아파트의 가격 상 가치로 이해했다)
그럼 지금은 한… 1억 전후가 되려나?
1호기를 하고 정말 작고 소중한 종잣돈이 남은 지라
사실 적정 투자금을 설정하기보다
내 투자금에 맞게 아파트를 골라내는 게 더 중요할 것 같긴 하지만
이부분은 궁금한 부분이다.
공급은 투자를 함에 있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올라간 가격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 그 옆 구축 아파트의 매매가 또한
신축 아파트의 가격과 간격을 좁히며 재차 상승한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키맞추기 현상이다.
이 책에서 나는 공급의 중요성과 동시에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아파트 가격이 키를 맞추고 갭을 메운다는
그 현상에 대한 설명에 더 주목했다.
1강의 밥잘님께서
“좋은 게 날아가면 그 옆에 (가치가 비슷하면서도) 아직 싼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결국 가치가 비슷하거나, 입지가 비슷하면
순서와 폭의 차이는 있겠지만 가격은 따라간다.
그러니 지금 보이는 현상(가격)에 매몰되고 현혹되지 말고
가치를 볼 줄 아는 눈을 키우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목표물을 전환할 줄 알아야 한다.
어차피 못 사 병에 걸려서 전임과 매임을 자꾸 빼먹었던 나에게
이번 열중 1강과 너나위님의 책은
실력을 위해서는 끝까지 가는게 중요하다고 계속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확인한 물건에 매번 투자할 수는 없지만
가장 좋은 걸 골라내는 연습은 좋은 투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훈련
투자금의 기준도 없고, 되는 투자금을 갖고 있지도 않아서
자꾸만 뭘 물어보지? 물어봐서 뭐하지?
여기서 주저 앉고 편한대로 끝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나름의 적정 투자금을 가지고
모의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지역에 접근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되든 안되든 나는 이 지역 얼마로 되면 해볼 것 같다라는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앞마당을 만들어야겠다.
공부는, 딥하게.
겉핥기는 결국 시험 날 후회하게 돼있다.
A. 조급함을 통제하자
지금 당장 투자하지 않아도 망하지 않는다
준비하고 있으면 결국 기회가 당신을 찾아온다
B. 편견에 편승하지 않기
이런 말들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바람의 불과할 뿐,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다. 자본주의는 우리의 의지대로 설계되지 않았다.
C. 나부터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아직 부족하고 도움을 줄 능력이 없는 내가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하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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