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민갱입니다.
전세 만기가 다가오는데,
세입자는 “그냥 이사 나가겠다”고 하고,
나는 “네 알겠습니다. 새 세입자 구해서 전세금 빼드릴게요”라고 쿨하게 말은 했는데…
막상 매물을 올려보니
전화가 안 옵니다.
중개사무소에서 돌아오는 말은 거의 비슷합니다.
“요즘 비수기라, 조금 걸릴 수 있어요.”
“연말이라 다들 움직임이 둔해요, 좀 기다려보시죠.”
세입자는 나를 보고,
나는 시장을 보고,
둘 다 애매하게 눈치만 보는 구간.
그래서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시기적 비수기, 연말에
전세 빼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냥 “광고만 올려놓고 기도하기” 말고,
집주인이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비수기에는 전세도 완전한 비교 평가 시대입니다.
비슷한 가격의 집이 여러 개일 때,
왜 굳이 이 집이어야 하는지가 한 눈에 보여야 합니다.
(1) 기본 정리·손보기
기본 청소만 해도 첫 인상이 달라집니다.
(2) 수리, 옵션 등 조건 명확히
도배, 장판, LED등, 싱크대 등
옵션과 수리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
부동산 사장님께도 옵션, 수리 조건 등을
그냥 전달하는게 아니라,
“일단 이 정도 생각해봤는데요,
사장님이 보시고 필요하다 싶으시거나 손님이 원하시는 부분
알려주시면 적극 검토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말해두면
우선순위 테이블에서 살짝 위로 올릴 수 있습니다.
전세가 안 빠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무엇일까요?
바로 가격, 어떤 가격이냐면..
“시장이 아니라, 나의 희망 가격에 묶여 있는 상태”
그래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주말이 지나면 확인사항
안보셨으면 왜 안봤는지?
부동산사장님께 질문을 통해
생활권의 전세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현황과 함께
파악해야하는 단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즉시 빠질 수 있는 금액입니다.
투자금을 줄이기 위해
높은 전세금으로 빼보려는 시도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비수기에는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제때 안 빠질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플랜 B를 미리 깔아두는 게 좋습니다.
언제까지 안빠지면 금액 낮춰서 빼야겠다 라는 계획과 함께
이 부분을 미리 확인 해두시면
“전세 안 빠지면 어떡하지…”에서
“안 빠져도 이렇게 대응하면 되겠구나”
로 마음이 바뀌고,
세입자 및 부사님과의 대화에서도 훨씬 안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수기·연말 전세 빼기는
“운 좋으면 나가겠지”의 영역이 아니라
준비한 사람과 손 놓은 사람의 차이가 크게 나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결국 세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만 잡혀 있으면
“비수기라 안 나가요…”라는 말이 나와도
막막함 대신, 대응 시나리오가 있는 집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