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 어차피 넣어도 잘 안 돼요.”
“그러니까 로또라는 말이 있겠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실제로 서울의 청약 커트라인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기회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예를 들면, 부동산 시장이 경직됐던 2022년 하반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분양 당시를 기억하시나요?
당시에는 가점이 20점대였던 분들도 당첨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처럼 청약은 시장 상황에 따라 요긴한 무기가 될 수 있기에,
내 점수가 몇 점인지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통장은 있어도 가점이 몇점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감이 안오시는 분을 위해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청약가점의 만점이 몇 점인지,
청약가점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청약가점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드릴게요.
청약 가점 계산, 솔직히 귀찮죠.
표도 많고, 조건도 복잡합니다.
“어차피 안 될 것 같은데 굳이 알아야 하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점제와 추첨제를 모른 채 청약을 넣는 건,
내 청약통장을 아무 전략 없이 던져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통장, 같은 가점이어도
당첨 확률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점제와 추첨제를 모르면 가점이 낮은데 가점제 물량에만 넣고,
추첨 기회가 있는데도 스스로 제외하면서
몇 년을 청약해도 ‘청약은 안되네?’ 라고 결론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청약 가점제와 추첨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둘을 왜 반드시 구분해서 이해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민간분양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전략포인트: 전용면적이 작을수록 가점제 비중이 높고, 클수록 추첨제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점이 낮다면 큰 평수를 공략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청약 가점은 총 84점 만점으로, 다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3가지 모두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계산되는데요.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무주택 기간은 1년마다 +2점이 쌓이는 구조입니다.
주의사항: 만약 집을 소유했다가 팔았다면, 판 날(처분일)로부터 다시 무주택 기간을 계산해야 합니다.
"나는 평생 전세 살았는데 왜 32점이 아니지?"라고 하신다면 만 30세 이전의 기간을 포함했는지 확인해보세요.
✔ 착각하기 쉬운 포인트
- 분양권·입주권도 주택으로 간주됩니다.
-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무주택이 인정됩니다.
→ 단, 부모님이 만 60세 이상인 경우, 부모님 댁에 거주하더라도 본인 명의 주택이 없으면 무주택 인정
✔ 주택으로 보지 않는 예외 사례
아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소형·저가주택 1채 보유
전용 60㎡ 이하 & 공시가격 1.6억 원 이하 (비수도권은 1억 이하) 를 1채 보유한 경우
→ 해당 주택 보유 기간도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
- 공부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 상가 등
부양가족 수는 청약에서 가장 점수 비중이 큰 항목입니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청약통장 가입자의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된 세대원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주의사항: 부모님(직계존속)은 3년 이상 같은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어야 인정됩니다.
자녀(직계비속)는 미혼이어야 하며, 만 30세 이상인 자녀는 1년 이상 함께 살아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매년 +1점이 되는 구조입니다.
시간만 흐르면 자동으로 만점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항목입니다.

실제 청약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한 방은 바로 부양가족 수입니다.
무주택 기간과 가입 기간은 시간이 해결해 주지만,
부양가족은 그렇지 않고 인원당 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기 때문입니다.
무주택 기간을 2년 더 채워야 얻을 수 있는 점수를 부양가족 1명으로 단번에 얻을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 현재 수도권 인기단지의 청약 문턱은 매우 높습니다.
분양물량은 적고, 수도권 인기단지는 당첨 가점이 60점 중후반대 입니다.
3인가족이 무주택기간과 통장가입 기간에서 만점을 채워야 64점입니다.
가점이 60점이 안된다면 서울, 수도권 인기단지의 가점체 당첨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점수가 낮다고 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시지 마셨으면 합니다.
앞서 이야기 드렸던 부동산 하락기에 분양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사례처럼
청약통장은 틈새를 노려볼 수 있는 보험이기 때문입니다.
통장은 유지하되, 내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워보세요.
당첨권에 근접한 고가점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에 도전하되,
6개월 혹은 희망단지 2곳 이런식으로 구체적인 기한과 목표를 정해보세요.
청약일정 체크는 필수입니다.
기간 내에 청약이 잘 되지 않는 경우, 기존 아파트 매수로 결정해 볼 수 있습니다.
무작정 청약만 바라보다 집값이 오르면 대안이 없어질 수 있어요.
청약은 하락기를 대비한 보험으로 유지하고,
지금 내 예산에 맞는 기존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청약홈에서 내 정확한 가점조회가 가능하니 지금 한 번 조회해 보면 어떨까요?
미루지 않고 하나씩 천천히 준비하는 것,
청약을 통해 내집마련의 첫걸음이 될 거예요.
다음 편에서는 예치금별 납입 인정제도에 대해 알아볼게요.
청약 통장에 최소 금액을 얼마나 넣어야 하지?
액수와 기간도 상관있나?
그렇다면 기간은 얼마나 넣어야 하지?
물음표가 달린 여러 질문들에 대해 답을 찾고 싶다면, 다음 편도 꼭 이어서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