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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표를 반영하는 3단계 투자법

26.01.16 (수정됨)

0. 2023년 생애주기표가 이번달에 나왔다. 해당 내용을 가지고 3단계 투자법을 설명한다. 3단계 투자법이란 복리 효과를 극대화 하는 투자법으로, 굉장히 긴 장기프로젝트다. 

생애주기 표

28세에 흑자에 진입후, 61세 적자까지 대략 34년간의 흑자기간이 있다. 이 흑자는 자녀양육을 포함한 생활비용 +부모세대의 의료비를 포함한 부양 비용 + 본인의 노후비용 3가지를 해결하는데 사용된다. 해당 34년 기간동안 운이 좋으면 4번의 사이클을 경험하게 된다. 운이 나쁜 경우라도 최소 3번은 경험하게 된다. 이 사이클을 어떻게 소화해낼 것인가?가 투자에서 기본 자세가 된다. 

2.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생애주기

위 표는 시대별로 달라지는 생애주기표를 보여준다. 흑자진입 시기는 지난15년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반면 적자진입은 변했다. 56세에서 61세까지 15년동안 5년이나 늦춰졌다. 3년당 평균 1년씩 늦춰진 꼴이다. 이 속도라면 지금으로부터 15년후인 2038년은 66세. 30년후인 53년에는 71세로 예상된다. 82년생이 53년에 71세가 된다. 즉 지금 추세라면 80년대생은 대부분 70세경에 적자진입 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는 일본의 사례를 봐도 흡사하다.

흑자기간도 지난 15년동안 4년 연장되었다. 노동소득의 정점도 7년이나 뒤로 밀렸다. 이런 통계는 개인에게는 참 희망적이다.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절망적이다. 그만큼 노동가능 연령이 줄어들어 노년층까지 노동소득을 지속한다는 뜻이며, 이는 노동자의 고령화를 뜻한다. 국가 전체적으로 역동성이 떨어지고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건 나라님들이 걱정하는 것이고, 우리같은 개미들은 각자 살아남기 위해 이 표를 보면서 머리를 굴려야 한다.

흑자기간이 늘고, 노동소득의 정점이 늦어지고, 은퇴연령이 늦어지는것은 개인관점에서 희망적이다. 다만 자식세대의 적자 폭이 커지는 것은 절망적이다. 아이는 점점 적게 나으면서 그 아이에게 들어가는 투자는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수 있다. 

물론 미래세대는 이것이 좋을수도 있다. 대량의 노동력은 이제 더이상 필요하지 않고 기계가 대체할 것이다. 요즘 생활에서 느낀다. 키오스크와 서빙기계로 가게들의 알바생은 절반으로 줄었다. 공장은 더 심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반드시 해야할 창의적인 일은 이런 고도의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런 한국의 상황을 무조건 나쁘게 볼일은 아니다. 적게 나아, 교육을 한두명에게 몰빵쳐 주는 것이 요즘 트랜드고, 이 트랜드는 미래를 고려하면 좋은 전략일수도 있다. 어쩌면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는 생각은 기성세대의 구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하고 있다. 

한국은 전세계 경제의 카나리아라고 한다. 어쩌면 이런 출산과 양육 트랜드도 우리가 앞서 나간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다. 그냥 대중 언론에 나오는 이야기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면 안된다. 항상 상황은 대중의 예상과 반대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3. 소득과 소비

10대가 인생 최대 적자구간이다. 이는 대부분 교육비가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인간R&D비용이다. 우리나라는 사교육을 죄악시 하지만, 사실 사교육은 전세계 상류층의 공통된 현상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차이는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는 경향이 유독 강하다는 것이 차이고, 그 결과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교육을 받는다. 보건비용은 20~25세에 저점을 맞이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60~65세 구간에는 살짝 구부러지면서 올라가는데 대부분의 건강수명이 70대초반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맞아떨어지는 통계다. 

우리 부모임은 65세즈음의 나이신데, 기대수명은 무려 남자는 +19세=84세, 여자는 +24세=89세다. 현재 지병이 없는 경우는 이것보다도 더 높다. 즉 나의 아버지는 85세, 나의 어머니는 90세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사실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우리 세대는 어떨까? 80년대생의 60년대생과 30년차이가 난다. 이정도면 평균수명이 저 정도일 것이고, 65세까지 건강히 생존한 상태가 된다면 여자는 무난히 95세, 남자는 무난히 90세는 살 것이다. 즉 흑자기간이 늘어나고, 노동소득의 정점도 뒤로 밀리고 있지만, 그만큼 오래살기 때문에 해당 노후 리스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5. 3단계 투자법

1단계 : 28세~38세, 11년간

내가 딱 여기까지 해온 상황이다. 이시기에는 일단 직장을 잘 잡아야 한다. 한번에 잘 못 잡아도 된다. 이직과 빠른 승진이라는 후반전도 있다. 사업도 똑같다. 이 시기에는 좋은 직장을 잡은 정도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사업에서 성과를 내야 하며, 소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야 한다. 

소비도 소득과 비슷하게 중요하다. 소비는 습관이며, 해당 습관을 잘 들이기 위해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시스템이란 통장쪼개기, 가계부 작성하기, 체크카드 사용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자동적립된다. 국민연금의 경우 따로 신경쓸 일이 없다. 다만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경우 DB /DC선택을 해서 스스로 운영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 반드시 자산배분을 공부해서 스스로 하길 바란다. 자영업자의 경우도 노란우산공제 + 개인형IRP + 사업장의 임대 보증금과 권리금 등이 퇴직금의 역할을 하니 해당 부분을 잘 조합해서 최소한의 퇴직금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나도 그렇게 10년하니 적지않은 퇴직금이 만들어져 있다. 

동수저 기준으로 이시기에는 6억~15억 정도의 수도권 종자주택을 마련해야 한다. 아니면 적극적 투자로 중단기 투자를 지방이나 틈새 상품으로 할수도 있다. 다만 후자의 경우 성공확률이 극히낮고, 성공할 경우 투자금대비 수익률은 최고다. 난 후자를 해서 어느정도 성과를 낸후 좀 더 좋은 종자주택을 마련했다. 은수저라면 9~18억 / 금수저라면 15억~25억 정도의 종자주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2단계 : 39세 ~49세, 11년간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상당히 큰 돈이 만들어진다. 특히 운용을 잘한 사람들은 이때부터 적립원금보다 수익금이 더 많아질수 있다. 그렇게 할수 있도록 연복리 7~9%를 안정적으로 낼수 있는 자산배분을 꼭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오랜기간 기계적으로 운용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소득이 많은 시기지만, 동시에 소비도 많은 시기다. 특히 자녀 양육비가 많이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감정을 빼고 생각해 봐야한다. 해당 금액으로 자녀의 자산형성을 해주는것과 풍성하게 양육하는 것중에 비율을 말이다. 결국 경제란 트레이드오프 게임이다. 주고받는 것이다. 무엇을 어느정도까지 주고, 그것에 상응하게 얼마나 받을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이 문제에 답은 없다. 

종자주택을 최소 한번은 갈아타야 한다. 아니라면 갈아타기 하지 않고 투자를 추가할수도 있다. 아니면 일시적 2주택 갈아타기를 적극적으로 할수도 있다.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마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자산을 늘릴려면 평생 종자주택에 사는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부동산을 활용하여 자산을 늘려가야 평범한 중산층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다. 

지금 기준 최종주택은 9~20억 정도면 무난하다. 25억이상이면 좋고, 30억이상이면 매우 좋다. 어쩌면 마지막으로 빚을 늘릴수 있는 시기다. 동시에 40대 후반부터는 빚을 늘리기에 부담스러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는 최종주택의 경우 45세경까지 완성을 하고, 이후에는 부동산투자나, 연금적립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미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동시에 레버리지도 45세 부터는 비율로는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 하겠다. 

3단계 : 50세~60세, 11년간

이 시기에는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정리하여, 이후 적자기간에 빚으로 부담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연금을 막판 스퍼트를 내서 적립해야 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어느정도 있다는 가정하에 지금가치로 개인연금 최소3억 정도를 준비해놓으면 좋다. 그러면 5%를 찾아 사용하면 물가상승률3%에 해당하는 돈을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원금 가치는 방어되면서 연1500을 찾아쓸 수 있다. 이정도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어느정도(연1500수준) 있다는 가정하에서는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3000이면 풍족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낼수 있다. 특히 만족스러운 실거주집에 빚없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개인연금6억이면 사실상 노후 준비는 끝났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연 2400정도 나온다고 가정시 개인연금에서 5%를 찾아쓰면 3000만원이다. 연5000이상이면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비세액공제받은 금액은 따로 과세되지 않는다. 그러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6억이상 개인연금 적립에 도전해보면 좋다. 

만약 여기에 더해서 현금흐름이 약간 나오는 배당주나 월세수익형 부동산이 있으면, 해외 여행을 꾸준히 다니거나 가끔 크루즈 여행을 하는 백인 은퇴귀족처럼 살수 있을 것이다. 내가 보유중인 서초동 모 오피스텔은 지금 시세를 보면 3.5억에 연세가 1600정도 나온다. 이런 물건을 비주택으로 보유하면 해당 돈으로 1년에 한번 해외 여행을 거하게 다녀올수 있다. 

4단계 : 60대

이때에도 일할 수 있다면 사실 가장 좋다. 추가 적립은 못하더라도 대략 10년정도만 거치하면 해당 돈은 두배가 된다. 서울의 대부분의 주택은 10년에 두배를 간다. 연금계정도 자산배분을 해놓았다면 2배는 갈 것이다. 적립을 추가로 못하더라도 이때는 자산 정점기이기 때문에(61세 자산정점) 이 정점을 찍은 자산을 두배로만 불려도 60대에는 할 일을 다한 것이다. 그래서 추가 적립은 포기하더라도 생활비 정도만 쓸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성공이다. 요즘 해당 다큐도 많으니 참고하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시기에는,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아야 한다. 근로자로만 평생을 일한 사람이 갑자기 자영업같은 것을 해서도 안된다. 그냥 기존 방식 그대로 10년을 더 끌고가면 된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노후가 10년 줄어들고(10년동안 일을 추가로 했으니) 노후자금은 거치식 투자로 두배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투자에서 욕심은 금물이고 적당히 일하면서 거치만 지속하면 충분하다.

6. 결론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 평균 소득으로 상위10%를 갈수 있다. 대한민국 상위10% 소득으로는 1%에 들어갈 수있다. 상위1%의 소득으로는 0.1%에 들어갈수 있다. 위 로드맵이 공자왈 맹자왈처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이게 가장 좋은 전략이다. 이 전략을 메인줄기로 삼고, 잔가지는 각자 하고싶은대로 추가하면 된다. 

이제 나도 1단계 국면이 끝나가고 있다. 1단계는 "우"는 줄수 있을 정도까지는 한 것같다. 2단계는 "수"를 줄수 있었으면 좋겠다. 49세에 과연 "수"를 받았는지, 이 블로그에 적어보겠다. 

원본글 : https://blog.naver.com/kyungj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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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탑슈크란
26.01.15 21:42

생애 주기별 로드맵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꼬맘
26.01.15 22:20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오히려 현실적인 말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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