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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vs탑층, 어차피 10년 후 오를 아파트는 이렇게 정해집니다.

3시간 전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집을 많이 보면 볼수록 판단이 쉬워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1층이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고, 

오늘 보고 온 탑층은 앞이 뻥뷰라 집이 참 환하고 좋아 보입니다. 

 

게다가 부동산에서 이런 말을 듣기도 합니다. 

“1층이긴 해도, 기준층보다 8천만원이나 저렴하니까 싸게 사서 나중에 싸게 팔면 돼요” 

“요즘 탑층은 조용해서 좋아요.”

 

문제는 이 말들이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답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일수록 

집을 볼 때마다 생각이 왔다 갔다 하게 됩니다. 

 

 

왜 1층 vs 탑층 고민은 항상 반복될까?

 

이 논쟁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완벽한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1층과 탑층은 (로얄층에 비해)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가격이 충분히 싸다면) 나쁜 선택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상황과 기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죠. 

 

다만 많은 분들께서 헷갈리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집을 볼 때 “기준 없이” 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파트를 구매할 때 실제로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층과 구조에 대해 

현실적인 기준을 살제 사례와 함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집 매수를 앞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층과 탑층,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할까?

 

아파트 층의 가장 큰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음의 방향
  • 사생활 노출
  • 일조량과 뷰(조망)
  • 관리·유지 리스크
  • 시장 선호도와 환금성 (나중에 팔릴 때)

 

이 기준으로 보면 장단점은 훨씬 명확해집니다.

 

 

1층 vs 탑층, 한눈에 보는 장단점

구분1층탑층기준층
소음

위층 소음 영향

아래층 소음걱정 없음 

위층 소음 없음

아래층 소음걱정 있음 

위아래층 소음 있음 
사생활외부 시선 노출 가능비교적 보호비교적 보호
일조·뷰단지 배치 따라 편차 큼대체로 유리대체로 유리
관리 이슈해충, 보안, 수도권 역류, 누수옥상 방수·누수누수 

선호도 및

환금성

낮은 편중하 (1층보다 낫지만 기준층보다 떨어짐)  상 

 

위 기준대로 본다면 

가장 단점이 크고 선호도가 떨어지는 곳은 1층입니다. 

 

아래층의 소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측면에서 

아이 키우시는 가정에서 찾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저도 활기찬 남자아이 키우는 엄마라 그 마음이 20000% 이해가 됩니다.)

실제 보유했을 때 사생활보호, 관리 이슈 및 시장 선호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물론 1층도 가격을 싸게 내놓으면 팔릴 때가 있지만, 

거래가 뜸하고 매매분위기가 정체되어 있을 때는 가격을 싸게 내놔도 잘 팔리지 않습니다. 

 

부동산 자산은 기본적으로 사고 팔기가 (주식, 코인 등의 다른 투자재에 비해서) 어려운 측면이 있기에, 

내 집이 특정 시기, 분위기에서잠 잘 팔리고 다른 시기에는 거래가 힘든 집이라면 

이후 갈아타기 등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가장 후순위로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보았을 때, 탑층은 1층보다 확실히 낫긴 하지만 

기준층에 비해선 선호도와 환금성이 떨어집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역시 매수하기 전 “탑층 사도 되나?” 하고 고민이 되시기에 

이 글을 클릭해서 들어오셨을 겁니다. 

그렇게 매수자가 구매 직전 [고민]을 해본다는 것 자체가 환금성에 허들이 있다는 것이고, 

가격을 싸게 내놓았을 때 아무래도 1층보다는 잘 팔리는 경우가 많지만 

비슷한 조건, 가격의 기준층에 비해서는 확률적으로 더디 팔리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 언제 1층, 탑층이 합리적인 선택일까?   

 

위와 같은 이유로 많은 분들께서 “1층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1층은 가급적 지양하시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조건을 갖춘다면 선택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시장선호도가 제한적인 1층의 경우, 가장 큰 단점은 [환금성]입니다. 

따라서, 아쉬운 환금성을 감수하고서라도 매수할 만큼 해당 지역과 단지의 가치가 매우 높다면, 

그리고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한 수준이라면 1층임에도 매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건물”로서의 가치를 염두에 두기 보다는 

아파트가 자리잡은 “땅”을 보유한다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10년 이상) 보유해도 가치가 꾸준히 오를 수 있는 입지 좋은 곳]인지를 반드시 살펴보셔야 합니다.

 

 

 

 

위 그림은 강남구에 있는 한 아파트 1층 세대의 거래 이력입니다. 

이 집의 주인이 아파트를 10년 보유하여 12억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아파트가 딛고 있는 곳이 가치있고(강남구), 아파트가 자리한 땅의 가치가 10년 동안 꾸준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세입자를 찾고 임대관리를 해야 하는) 투자가 아니라, 

내가 실제 중장기적으로 거주하면서 해당지역의 입지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면 

1층의 단점은 ‘감내할 수 있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탑층의 경우, 기준층에 비해 선호도가 덜한 것은 맞지만 1층보다는 환금성이 낫습니다. 

따라서, 가격적으로 확실히 저렴하면서 조건, 상태가 좋다면 매수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는 “같은 값이면 기준층”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왼쪽 사진은 탑층과 기준층이 모두 같은 가격(11억)에 나와 있습니다.

이 경우 비슷한 금액이면 기준층을 우선하여 보는것이 이후 매도 시 환금성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사진의 경우, 

탑층이 기준층에 비해 수천만원 이상 저렴하면서 

최근 수리된 집이라면(최근수리 = 조건과 상태가 좋음), 

그리고 내 예산안에 들어오는 매물이 탑층 뿐이라면 

이 경우엔 매수를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1층, 탑층 집 보러 갔을 때 확인할 것 (체크리스트) 

 

 

 

 

부동산은 ‘내 취향’보다 ‘시장 시선’이 중요합니다 

 

내집마련을 하는 많은 분들이 놓치곤 하는 지점은 

‘내가 좋다’와 ‘다른 사람도 괜찮다’ 사이에서 판단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내가 거주하는 집이긴 하지만 
나만 만족하는 집이 아니라,
내 집을 사줄 다음 사람도 크게 거부감 없는 집일수록 잘 팔립니다. 

 

 

그래서 집을 결정할 땐 

내가 보고 온 집 뿐만 아니라 같은 단지 내의 다른 매물, 인근 단지의 매물까지 찾아보고 

내가 매수 검토하는 집이 환금성과 선호도에 큰 단점이 없는지를 생각해 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1층이 나쁘고, 탑층이 정답이란 말이 아닙니다. 
집을 보며 흔들리는 건
경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준이 없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오늘 이 글이 현장에서 집을 보며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는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내집마련의 또다른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동/호수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다음 편도 꼭 이어서 읽어주세요.


댓글


세노테
3시간 전N

내 취향보다 모두의 생각에 맞는 곳을 찾을 수 있어야하네요!!

지니플래닛
3시간 전N

체크리스트까지!!! 감사합니다 튜터님!!

나티코
3시간 전N

매물이 없는 시장에서 고민 해 보고 있던, 1층과 탑층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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