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는 질문을 들으시면,
대부분의 분들은 아마 “네, 물론이죠.”라고 답하실 겁니다.
가장 유명한 네이버 부동산도 한 번쯤은 다 열어보셨을 거요.
하지만 제대로 활용해보신 적은 아마 많지 않으실텐데요.
동네 검색해보고 가격 슬쩍 보고, 매물 몇 개 눌러보다가…
결국 이런 생각으로 닫게 되죠.
“뭐가 좋은 집인지 모르겠는데…”
“이 가격이 싼 건지 비싼 건지도 모르겠고…”
“일단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 뭘 더 봐야 하지?”
실제 "어떤 기능 쓰셨어요?"라고 물으면 “그냥... 검색만 해봤어요.” 가 되며 난감해지죠.
네이버 부동산을 열어는 봤지만
필터를 어떻게 걸어야 할지 모르겠고
호갱노노나 아실 같은 앱은 이름만 들어봤고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할지 감이 없습니다.
앱은 켰지만 실제로 집을 '찾고 고르지'는 못한 상태.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집을 찾을 때 꼭 알아야 할 네이버 부동산 사용법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네이버 부동산에서 3~5개 정도의 매물을
스스로 걸러낼 수 있는 기준이 생길 거예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준이 없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초보는 이렇게 봅니다.
이 방식의 문제는
정보는 많은데 판단 기준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목표는 딱 하나입니다.
네이버 부동산을 이용해
스스로 3~5개 매물을 걸러낼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
(추후 호갱노노와 아실 사용법도 시리즈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부동산이 매물 검색의 기본 가장 많은 매물이 올라오고
필터 기능이 직관적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것만 제대로 써도 충분합니다.
네이버 부동산 앱을 켰다면 이제 필터를 걸어야 합니다.
아무 조건 없이 검색하면 수백 개가 뜨니까요.

초보라면 '서울 전체'처럼 넓게 보지 마세요
구 단위로 좁히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노원구' 또는 '노원구 상계동' 이렇게요
지역을 좁혀야 비교가 쉽습니다.

본인 예산에서 ±1억 정도 여유를 두고 거세요
예산이 5억이면 4억~6억으로 설정하는 식입니다.
너무 넓으면 의미 없는 매물까지 섞이고
너무 좁으면 좋은 매물을 놓칩니다.

공급면적 말고 전용면적으로 봐야 합니다.
같은 84㎡라도 전용면적이냐 공급면적이냐에 따라 실제 사용 공간이 다릅니다.
필터에서 '전용면적' 체크하고, 원하는 평수 범위를 거세요
보통 많이 보는 것은 59㎡와 84㎡ 즉 20~40평대 입니다.
실제 가장 많이 찾는 평형대이기도 하고 환금성으로도 좋습니다.

'세대수' 필터를 꼭 거세요 보통 서울에서는 200세대 이상
전국 단위로는 300세대 이상을 많이 봅니다.
나홀로아파트는 거래량도 적고
사람들이 비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임장 가서 주차장 꽉 차 있는 거 보면 후회하도 해요.

상세매물검색을 통해 각자 상황에 맞는 필터를 추가합니다.
가족 구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방 3개는 있어야 합니다.
아이 둘 있으면 방 3개는 필수고
신혼부부도 방 2개는 있어야 나중에 아이 생겼을 때 대응됩니다.
선호하는 층,향이 있다면 그것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남향을 더 선호하고, 저층과 탑층은 찾는 이들이 적어 비선호도가 높아요.
이렇게 5단계만 거르면 매물이 수백 개에서 20~30개로 줄어듭니다.
기본 필터 말고 꼭 알아두면 좋은 기능 4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목록 모드 말고 지도 모드로 전환하세요.
그럼 매물이 지도에 핀으로 표시됩니다.
지하철역, 학교, 마트 위치를 보면서
'역까지 도보 10분 이내'인 매물만 추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군을 클릭하시면 배정되는
초등학교까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이상이면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학교일 확률이 높아요.

목록으로만 보면 이런 입지가 안 보이기에
지도로 보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매물 하나를 클릭하면 아래에 '실거래가' 탭이 있습니다.
여기서 같은 단지의 최근 거래가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는 매물이 10억인데, 최근 거래가가 9억이면 비싼 거죠.
이걸 보고 가격 협상할 근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격순 정렬해서 최저가 말고 더 높은 가격도
전화해보면서 네고할 수 있습니다.
층향이 더 좋다면 최저가를 꼭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층이라고 표기 되어있지만 4층 이상인 물건들이 있습니다.
꼭 전화해서 확인해 보세요.
마음에 드는 단지가 있는데
현재 매물이 없거나, 가격대를 확인하고 싶다면
네이버부동산 어플에서 ‘매물 알림등록’을 해놓으세요.
매매, 전세, 월세 등 다양한 거래 유형과
평형대 별로 심지어 동별로도
새로운 물건이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되면
휴대폰 푸쉬알람으로 알람이 옵니다

이렇게 알림등록만 잘해 놓으셔도
급매 물건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은 실제로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급면적은 전용면적 + 계단, 복도 같은 공용 면적을 합친 겁니다.
예를 들어, 전용 59㎡ 아파트는 실제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약 18평입니다.
공급면적 84㎡로 표시되어 있어도,
실제 사용 공간은 59㎡(18평)이라는 뜻입니다.
필터 걸 때는 반드시 '전용면적'으로 보세요.
공급면적으로 걸면 실제 들어가 봤을 때 "생각보다 좁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공급면적, 전용면적이 계속 헷갈린다면? 여기서 더 자세히 보기)
네이버 부동산만으로는 시세 판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호갱노노를 같이 써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괜찮은 매물 2~3개 찾았으면,
호갱노노 앱 열어서 같은 단지를 검색하세요.
그럼 최근 3개월 1년간 실거래가가 쭉 나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본 매물이 10억인데,
호갱노노에서 같은 단지 최근 거래가가 9억 5천이면
'지금 매물이 5천만 원 비싸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들고 중개사한테 가서
"최근 거래가보다 비싼데 조정 가능한가요?"라고
물어볼 수 있는 거죠.
또 거주민 대화 등을 통해 현장 정보도 파악해볼 수 있어요
(자세한 호갱노노 사용법은 다음 칼럼에 나눠볼게요)

지금까지 설명한 방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 순서대로 하면 하루 저녁에 3~5개 정도는 추릴 수 있습니다.
처음엔 좀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2~3번 해보면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결국 중개사가 추천하는 매물만 보게 됩니다.
중개사는 나쁜 사람이 아니지만,
본인 수수료가 높은 매물을 먼저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먼저 기준을 만들고
매물을 걸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앱 사용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그 차이가 수천만 원이 나거든요.

지금 당장 네이버 부동산 켜서 필터 한 번 걸어보세요.
10분이면 됩니다.
그 10분이 여러분의 첫 집을 찾는 시작점이 될 겁니다.
다음 편에서는 네이버 부동산 사용법을 자세히 알아본 것처럼,
‘호갱노노’ & ‘아실’ 사용법도 자세히 알아볼게요.
부동산 사이트와 앱이 낯설기만 하고 충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다음 편을 이어서 꼭 읽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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