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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또개입니다.
3주 전,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가 전세 세팅과 매도에 영향을 많이 주는 단지였고,
그래서 작년 12월 전세입자를 맞추면서 특약에 적어두었습니다.
'임대인은 5월 중으로 시스템 에어컨 4대(보양재 사용설치)를 설치해주기로 한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 비용이 많이 드는 일, 그리고 사고(미시공)가 많이 나는 시스템 에어컨 설치.
앞으로 설치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심적으로, 실질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 글을 읽고 나서 이런 점을 알 수 있어요
→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정보(비용, 시간 등)를 알 수 있어요
→ 시스템 에어컨 설치의 시작부터 끝까지 순서를 알 수 있어요

비용
거실, 그리고 방 3개 총 4대 설치를 기준으로
삼성은 490만 원 ~ 500만 원, 그리고 LG는 520만 원 정도로 LG 제품이 더 비쌉니다.
위 비용은 현금 처리를 했을 때의 견적인데,
현금영수증을 발행하거나 카드 결제 한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세금 신고/미신고와 관련하여 각각의 비용과 편익이 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책임질 수 없는 영역이고, 들은 이야기로 작성합니다 ㅎ_ㅎ)
① 신고 했을 때의 비용과 편익
비용 : 아무래도 부가가치세만큼, 대략 2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편익 : 필요경비 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서 작성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Q1) 필요경비 500만원, 양도소득세를 얼마나 절세할 수 있을까요?
시세 차익이 1억 원이라고 가정하면 해당 과표에 대한 세율은 35%입니다.
즉, 필요경비 500만 원을 인정 받는다면 35%에 해당하는 175만 원을 절세할 수 있습니다.
시세 차익이 5천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세율은 24%이고,
마찬가지로 필요경비 500만 원이라면 24%에 해당하는 120만 원을 절세할 수 있네요.
추가로 양도 시 다주택자이면서 해당 물건이 조정지역이라면
양도소득세 중과가 발생하므로 세율은 더욱 커질 것이고, 따라서 더 많은 금액을 절세할 수 있습니다.
Q2) 계약서 작성으로 사고를 막는다고요?
올수리, 특올수리 만큼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인테리어 비용입니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를 위해 천장에 구멍만 뚫어 놓고 도망가는 기사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사고 뿐만 아니라 시공 내용을 명확화하여 발생할 수 있는 논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계약서가 존재하니 의뢰부터 완공까지 마음이 편안하겠네요😊
② 미신고 했을 때의 비용과 편익
비용 : 양도소득 발생 시 필요 경비 처리 불가합니다. 사고 발생 시 수습이 어렵습니다. 탈세입니다.
편익 : 당장 20만 원정도의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미신고 했을 때의 비용과 편익이 상대적으로 많이 불리해보이는데요,

양도 시점 1주택자라면, 또는 주택 수를 줄일 수 있는 다주택자라면
양도가액 12억 이하까지는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치부터 매도까지 사고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비용도 줄이고 양도소득세도 비과세 받을 수 있긴 하네요.
(권유하는 글은 아닙니다...)
시간
단내림 시공이 필요한지, 보양재 설치를 해야하는지, 천장이 콘크리트인지 아닌지에 따라
시공에 필요한 시간이 많이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당일 시공(5~8시간) 가능합니다.
Q1) 단내림 시공이 무엇인가요?

천장 공간이 부족한 구축 아파트에서 많이 필요 시공인데요,
시스템 에어컨 실내기를 천장 속에 매립하기 위해 공간을 확보하는 작업입니다.
목공, 도배 작업이 추가되기 때문에 비용이 증가하고 시공도 2~3일 걸리게 됩니다.
요즘에는 천장 높이가 애매할 때 삼성 인테리어핏 단내림 키트라는 것이
설치 조건에 맞다면 단내림 없이 시스템 에어컨을 시공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네요.
Q2) 보양재 설치는 무엇인가요? 천장이 콘크리트라면요?

공실이 아닌 상태에서 시공 한다면 집 안의 가구나 기구가 파손되면 안 되지요.
그리고 천장이 딱딱한 콘크리트가 아니라면 커팅하는 데 시간이 적게 들어갑니다.
다행히 보양재 설치, 콘크리트 천장은 일반적인 시공보다 1~2시간 정도만 추가되면서
당일 시공 가능(6~9시간)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타
모든 일이 그렇듯... 예상치 못한 일들도 많이 일어납니다.
먼저, 생각하지 못한 곳에 에어컨을 설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스템 에어컨 설치 위치는 방의 창문 바로 앞이지요.
하지만 제가 매수한 동, 라인의 특성상 방 1개는 위의 사진과 같이 설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협상할 수 없는 부분이니 안내해주시는 내용으로 따르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반드시 모든 시공을 당일에 마치세요.

시스템 에어컨 설치하면 에어컨 위치 말고 다른 부분에도 구멍을 뚫는데,
새로 도배할 계획이 없었기에 스킬도배(실크벽지만 가능)를 했습니다.
도배 기사님 일정이 안 맞는다며 다음 날 해주시겠다 하시고 위 사진처럼 두고 가셨지요.
그리고 제 친구가 에어컨은 잘 설치 되었는지 당일 방문하여 집 구석구석(공실) 영상을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그렇게 다음 날이 되었고, 도배 기사님은 스킬도배를 마무리해주셨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뒤에는 세입자분이 입주하시는 날이라 입주 청소를 맡기셨지요.
그런데 웬걸, 입주 청소가 끝나고 세입자 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막 집에 도착했는데 공용화장실 문 위쪽 벽지가 찢어져 있어서 보내드립니다"

실크벽지가 10cm 이상 보기 싫게 대각선으로 쭈욱 찢어져 있었습니다. 칼로 벤 것처럼요.
친구가 보내준 영상에 저 부분이 찍혔는데, 에어컨 설치 당일만 해도 아주 멀쩡했습니다.
도배 기사님께 전화를 하니 "나는 저쪽에 갈 일이 없다. 물건도 안 들고 다녔다."
입주청소 업체에 전화를 하니 "찢어져 있어서 바로 임차인 분께 말씀드렸을 뿐이다."
이틀 전만 해도 멀쩡했던 곳인데, 손이 닿을 부분이 아닌데, 자연적으로 찢어졌을까요 ㅎㅎ..
결국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못하고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세입자분은 괜찮다 하시네요.
설치 당일에 도배까지 확실히 마무리 했었다면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 알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그 날 공정을 끝내려고요. 그게 맞기도 하고요.
설치 프로세스
"그래서 시스템 에어컨 어떻게 설치하는데요?"
굉장히 단순합니다.
시공 의뢰(소개, 숨고) → 계약(금) → 시공 및 마무리 → 잔금입니다.
다른 인테리어와 마찬가지로 마무리까지 잘 되었는지 꼭 확인하시고 잔금 보내주세요.
(저는 중도금 없이 계약금 10만원, 잔금은 시공 확인 후 지불하였습니다)
너무 간단하죠? 중간중간 신경만 조금씩 쓴다면 사장님께서 알아서 다 해주십니다 ㅎㅎ
이렇게 본가에도 없는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여러 업체에 전화하여 가장 믿을만 하고 저렴한 업체를 찾는 것부터
끊임 없이 소통하며 이런저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마무리 하는 것까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생각대로 문제 없이 흘러가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크고 작은 일들이 터지지만, 잊지 마세요.
'우리는 CEO다. CEO 마인드로 대응해나간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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