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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버블 당시 2천 배 폭등했다 90% 폭락한 주식

6시간 전 (수정됨)

오늘 포스팅은 상장 10년만에 2천 배 폭등한 주식과 닷컴 버블 붕괴를 알아봅니다. 

닷컴 버블 당시에 가장 유명한 주식이 시스코 시스템(티커 CSCO)였습니다. 인터넷 혁명과 맞물리면서 시스코는 주가는 10년 만에 2천 배 폭등했습니다. 시스코는 인터넷에 필수적인 장비인 라우터와 스위치를 파는 회사입니다.

 

지금도 시스코의 라우터가 없으면 지금도 인터넷을 연결할 수가 없습니다(물론 지금은 다른 업체들에서도 만듭니다).

 

인터넷 혁명 당시에는  시스코는 장비는 현재 반도체보다 더 독점적이었습니다. ​

인터넷 백본망의 고급 라우터 점유율이 거의 90%에 달했으니깐요.

 

이러한 거의 독점적 기술로 시스코 주가는 1990년 상장 기준(액면분할 포함) 0.04달러에서 2000년 2월 84달러까지 2천 배 넘게 대폭 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미국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0년 만에 2천 배 폭등한 주식의 최후는 어땠을까? 

 

당시 시스코는 현재의 엔비디아보다 더 강력했습니다 

당시 네트 업계에서는 "시스코 장비를 사지 않았다가 네트워크가 다운되면 해고 사유이지만, 시스코를 사서 문제가 생기면 시스코 탓을 하면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뢰도와 시장 지배력이 절대적이었습니다.

 

닷컴 버블 당시의 광풍


닷컵 버블 당시에 모든 사람들은 인터넷이 미래 핵심 기술이 될거라 믿었고(닷컴 버블은 붕괴했지만 결국 현실화 되었습니다). 

닷컴 버블당시 광풍이 얼마나 거셌냐면, ​회사 이름만 닷컴(.COM)으로 바꾸고, 사업목적에 인터넷 사업만 추가해도 상한가를 칠 정도였습니다.  

또한 사업목적도 불분명한 인터넷 베처 기업들은 일단 시스코 장비부터 먼저 구매해놓고, 사업 구상을 할 정도였고, 시스코 장비를 깔았다는 것만으로도 주가가 상한가를 칠 정도로 난리가 났습니다.

마치 현재의 하이퍼 스케일러와 기업들이 일단 엔비디아 GPU칩부터 쟁여 놓고, 그 다음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과도 당시와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시스코 라우터 장비는 지금도 거의 모든 사무실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밋빛 전망의 인터넷 혁명을 붕괴시킨  연준의 금리 인상


1990년대 후반 기술주 광풍으로 시장이 과열되자,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금리를 6차례나 올리면서, 과열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연준은 1999년 6월 4.75%였던 기준금리를 2000년 5월까지 단 1년 만에 6.50%로 6차례에 걸쳐 급격히 올렸습니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하게 마르면서, 2000년 3월부터 나스닥의 폭락이 시작됩니다.

갑자기 금융비용이 치솟으면서, 사업모델 없이 인터넷 혁명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수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파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스닥이 폭락하기 시작했음에도 연준은 8개월간 아무것도 안 하다가, 2001년 1월이 돼서야 부랴부랴 금리를 6.5%에서 5.5%로 대폭 내렸지만, 이미 시장은 쑥대밭이 되어 버린 후였습니다.

 

닷컴 버블을 붕괴시킨 샤워실의 바보 연준


샤워실의 바보(Fool in the shower room)는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정부의 어설픈 경제 정책과 무능을 비판하기 위한 비유로 쓰입니다.

 

'샤워실에서 너무 뜨거우면 깜짝 놀라 재빠르게 찬물 쪽으로 돌리고, 반대로 찬물에 세게 나오면 따뜻한 물로 얼른 돌리다가 뜨거운 물이 쏟아지게 만드는 정부의 무능한 정책처럼, 연준은 금리를 너무 늦게 올리고, 너무 늦게 내리는 큰 실수로 시장을 망쳐버렸는데, 이것을 샤워실의 바보 연준이라고 비판합니다. 
 

2천 배 폭등했던 시스코 주가는 1년 만에 90% 대폭락


​인터넷 혁명의 바람을 타고 상장 10년 만에 2천 배 폭등했던 시스코 주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

84달러가 넘던 시스코 주가는 2년도 안 되어 8달러 아래까지 90% 이상 대폭락하고 말았습니다.  

 

 

2천배 폭등했다가 90% 폭락후 26년만에 전고점 주가 회복


10년 만에 2천 배 급등했던 시스코 주가는 닷컴 버블 붕괴 당시 8달러 아래로 90% 대폭락 후, 26년 만인 최근에 전 고점을 회복했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버틴것도 (엄청나게 많은 장비를 깔아놓고 AS와 유지보수를 해주면서 버틴) 시스코였기에 주가가 26년만에 회복되었지만, 닷컴 버블 붕괴후에 정말 많은 기업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시스코 주가는 26년 만에 전고점을 회복 후 재급등

 

 

 

모두가 가즈아를 외치던 절정기에 닷컴 버블은 순식간에 붕괴​


​당시에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의 미래를 확신했고, 또 그게 100% 맞는 사실이었음에도, 또 그 방향이 맞았고, 지금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없이 생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독점적이었던 시스코조차도, 금리 인상과 인터넷 혁명에 대한 의구심이 퍼지자마자 주가가 순식간에  90%대폭락했던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2천 배 폭등한 후 90% 대폭한 시스코 주식

 

 

AI 혁명의 주도주는 반도체가 이날 수 있다


인터넷 혁명은 닷컴 버블이 붕괴되었음에도 계속 진행되었지만, 인터넷 혁명의 승자는 시스코가 아니었습니다.

 

 시스코 주가는 90% 대폭락후  26년만인 올해 전고점을 회복했지만, 닷컴 버블 후의 승자는 구글, 메타, 아마존, 애플 등이었고, 그들이 닷컴 버블 이후의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넷 혁명 당시 인프라를 깔던 시스코가 대장주였듯, AI 혁명이 한참인 지금은 인프라에 해당되는 반도체 기업들이 인터넷 혁명 당시의 시스코처럼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AI도 한번은 거품을 걷어낼 때가 반드시 올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시스코처럼 반도체 주식들도 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닷컴 버블때도 ‘이번엔 다르다’라고 했습니다. ‘AI는 달라’라고 하지만 이것이 가장 위험한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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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터넷 혁명은 진짜였고, 세상을 바꾼 것도 맞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대장주였던 시스코는 몰락했듯, AI 혁명 역시 진짜이고 우리의 미래를 바꾸겠지만, 어쩌면 반도체가 주도주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스코처럼 반도체가 아닌 다른 주도가가 AI 시장을 리드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시스코는 대폭락했지만, 이후에 (구글, 메타, 아마존, 애플 등이) 시스코 대신 인터넷을 주도했듯, 또 다른 기업들이 AI시대를 주도할겁니다. 

어떤 기업들이 이 자리를 차지할지 아직은 모릅니다. 팔란티어, 스노우 플레이크, 구글, 오라클,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될 수도 있고, 우리가 전혀 모르는 킬러앱을 만든 기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도록 노력하고, 시장에서 꾸준하게 살아남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배당주와 성장주 분산투자는 혹시 모를 버블붕괴에서도 살아남는 투자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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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pbooks.co.kr/books/202605180757784366?idKey=549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8939

 

 


댓글

탑슈크란
5시간 전N

2000배 오른 주식이 90% 떨어졌을 때는 정말 아찔했겠습니다. 버블이 꺼져도 오래 살아남으려면 분산투자는 꼭 필요하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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