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내가 지금 어느 칸에 서 있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마치 사다리를 오르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발은 허공에 두고 손은 너무 높은 곳만 붙잡으려는 느낌이랄까요?
저도 빨리 결과를 만들고 싶었고, 마음만 앞서나갔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사다리는 위만 보고 오른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위를 바라보되,
지금 내 발이 딛고 있는 한 칸을 제대로 밟아야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이 책을 읽으며,
제가 투자 공부를 하며 지나온 시간들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부의 사다리를 오른다는 것은
내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알고
다음 단계로 올라갈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10억, 30억을 바라보면 막막합니다.
너무 멀어 보이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1단계를 오르는 사람이 2단계를 바라보고,
2단계에 있는 사람이 3단계를 준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눈은 위를 향하되,
손과 발은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도, 재테크도 결국 마찬가지였습니다.
저에게 1단계는 저축이었습니다.
투자하고 싶다는 마음은 컸지만,
투자금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저축만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투자 공부를 하며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전 관련된
책들을 먼저 3권에서 5권 정도 읽으며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라는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돈은 어떤 흐름으로 이동하는지
넓게 보려고 했습니다.
그 덕분에 막상 투자금이 조금씩 모이고
실제로 투자 공부를 시작했을 때,
완전히 낯선 세계에 들어간 느낌보다는
"아, 내가 책에서 봤던 것들이 여기서 연결되는구나"라는 감각이 생겼습니다.
책은 지도에 가깝고, 실제 투자는 발로 걷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도와 나침반없이 수풀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대략적인 방향이라도 알고 들어가는 것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저축을 하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다음 단계를 바라보는 것.
이것이 제가 부의 사다리 첫 칸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태도였습니다.
지금 내가 1단계에 있다면 2단계를 미리 공부해야 합니다.
지금 내가 2단계에 있다면 3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배워야 합니다.
현재에 집중하되, 시야는 늘 다음 칸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1단계를 대충 지나가면 안 됩니다.
1단계에 집중하면서 2단계를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 누구나 막막합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 길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불안해집니다.
저도 월부에서 공부하기전
경매,청약을 대형 학원에서 배워봤습니다.
배운 것도 많았고, 그 시간들이 의미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조금 외로웠습니다.
강의가 끝나면 다시 혼자였습니다.
앞에서 걸어간 사람들이 이 구간을 어떻게 지나갔는지,
구체적으로 묻고 배울 수 있는 연결감은 부족했습니다.
월부에 와서 달랐던 것은,
먼저 걸어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1억을 만든 사람, 3억을 만든 사람, 10억을 만든 사람.
각자의 속도와 구간은 다르지만,
모두가 같은 사다리 위에서 한 칸씩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했던 것은,
그 선배들이 함께 올라가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저도 거기서 막혔어요", "이렇게 해보면 조금 나아질 수 있어요"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책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너무 중요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무성한 수풀 속을 혼자 걸어가면
그 길은 너무 좁고 무섭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먼저 지나가면 작은 흔적이 생깁니다.
그 뒤를 또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 희미했던 길이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걸어가면 좁았던 길은 점점 넓어집니다.

투자 공부도 비슷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경험을 통해 방향을 보고,
내가 한 걸음을 내딛고, 다시 그 경험을 누군가에게 나누다 보면
그 길은 조금씩 더 걷기 쉬운 길이 됩니다.
부의 사다리는 혼자 오를 수도 있지만,
함께 오르면 훨씬 덜 막막합니다.
혼자라면 쉽게 멈출 수도 있는 길이 함께라면 다시 걸을 수 있는 길이 됩니다.
모두가 같은 속도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제 저축의 단계를 지나고 있을 수 있고,
누군가는 첫 투자를 준비하고 있을 수 있고,
누군가는 보유와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빠르게 오르는 사람도 있고, 천천히 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사람도 있고, 한 칸에서 오래 머무는 사람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사다리는 비교하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기 위해 있는 것이니까요.

부의 사다리를 오른다는 것은
한 번에 꼭대기로 점프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늘 내가 밟고 있는 한 칸을 제대로 밟는 것.
다음 칸을 미리 바라보는 것.
앞서간 사람에게 배우고, 뒤따라오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
그 반복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올라갑니다.
그리고 언젠가 돌아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때 내가 밟았던 작은 한 칸들이 결국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는 것을요.
오늘 할 수 있는 액션플랜
①내가 지금 부의 사다리에서 어느 단계에 있는지 적어봅니다.
②지금 단계에서 반드시 해야 할 행동 하나를 정합니다.
③다음 단계에 있는 사람의 책, 글, 강의, 경험담을 하나 찾아봅니다.
④혼자 버티지 말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안에 머뭅니다.
결국 사다리는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붙잡고 오르는 사람의 것입니다.
오늘도 너무 높은 곳만 보며 조급해하기보다,
내 발밑의 한 칸을 단단히 밟아보면 좋겠습니다.
그 한 칸이 모여 우리가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줄 테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