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린남입니다.
최근 2건의 매도, 1건의 매수를 하게되어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듯도 하여 경험담을 씁니다.
1. 지방 1호기 매도
1호기는 2022년에 많은 월부인이 투자했던 곳이기도 하고, 지금도 상승장에 있으며 최근까지도 투자 수요가 많았던 지역입니다.
운 좋게도 꽤 선호하는 지역에 1호기를 투자하게 되었고, 1억 원이 넘는 수익을 보고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매도를 위해 세입자를 내보내는 협상 과정에서 세입자의 마음이 상해 연락이 끊기는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제 입장만 생각해 압박하는 문자를 보냈더니, 세입자께서 화가 나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고 하셨고, 집도 보여주지 않으며 연락도 받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키샤아님과 해피부케이트님의 도움을 받아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세입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점과 피해를 드릴 의도는 없었다는 내용의 장문의 문자를 보내드렸고, 직접 지방으로 내려가 사과드리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문자에 대한 답장이 왔고, 이후 원만하게 조율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일정 금액의 이사비를 지원해 드리는 것으로 마음을 풀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온전히 제 편에서 함께해 주신 부사님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세입자가 이사할 집까지 함께 알아봐 주셨고, 이후 집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매물을 공개하자마자 바로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워낙 시장이 뜨거웠던 시기라 시장의 힘으로 매도 자체는 비교적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지금 생각해 보면 세 낀 매도를 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세입자와 협상을 진행하는 사이 가격은 올랐지만, 갈아타려던 지역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수도권 N호기 매수
수도권 시장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물건을 보러 가는 길에 이미 매도되었으니 오지 말라는 전화를 받기도 했고, 1순위와 2순위 매물이 일주일 만에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몇천만 원씩 올리는 일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매물을 찾기 위해 왕복 4시간을 이동하면서 단 하나의 매물만 보고 오기도 했고, 매물 임장을 정말 열심히 다녔습니다.
초반에는 지역 대장 40평 RR의 가격이 30평대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을 보고 놀이터에서 갱지지 튜터님께 질문드렸습니다. 튜터님께서는 "40평을 할 필요는 없다. 언젠가는 팔아야 하는 자산이니 환금성이 좋은 30평대나 다른 지역을 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준삭스 튜터님께도 같은 질문을 드렸고, 역시 "굳이 40평대를 할 이유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40평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비규제 지역 중 매수 후보 단지를 몇 곳 추렸고, A지역 대장을 주인 전세 조건으로 투자금 3억 원에 매수할 수 있는 매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물을 터는 사이 계약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매매가가 올라 다른 지역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매수 후보인 A, B, C, D, E, F 단지 중 투자금이 비교적 적절하면서도 가치 있다고 판단한 B단지를 우선 타깃으로 정하고 매물털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치가 더 좋지만 투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바로 옆 A단지의 현금 세입자를 대기시키고 있는 부동산을 만나게 되었고, A단지와 B단지를 동시에 매물털기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B단지는 매물이 계속 계약되고 가격도 오르면서 매수 후보 1·2순위 물건이 모두 사라졌고, 다시 후보 매물을 찾아 우선순위 물건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A단지를 계약하기 위해 매물 코칭을 신청했고, 빈쓰님께서 괜찮다는 의견을 주셔서 계약을 진행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세입자가 더 큰 평수로 이사하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A단지는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곧바로 B단지로 방향을 전환해 바로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A단지를 하지 못한 아쉬움은 컸지만, B단지도 충분히 가치 있는 좋은 단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후 갱지지 튜터님께서 "좋은 단지를 잘 샀다."며 앞으로의 방향까지 가이드해 주셔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3. 지방 0호기 매도
0호기 지역은 좋은 단지들은 상승했지만, 지역 전체로 온기가 넓게 퍼진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올해 초까지는 공급 폭탄이 있었지만 지금은 공급이 거의 없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매도 물건을 부동산에 내놓고 한 달 동안은 별다른 문의가 없었습니다. ㅠㅠ
가격을 조정하자 보러 오는 분들이 생겼고, 실거주 목적의 매수자가 매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단지 내 거주하시는 분이었는데 N천만 원의 네고를 요청하셨습니다.
제가 제시한 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다소 높은 편이었고, 협상이 잘되지 않으면 최초 제시 가격이라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거주자가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이 제 물건뿐이라는 점과, 입주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선택지가 제 매물뿐이라는 것을 파악했고, 이 점을 활용해 몇 차례 협상을 이어간 끝에 제가 목표했던 가격으로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짧은 시간 안에 3건의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고, 중간중간 미숙했던 부분도 있었고 아쉬운 행동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2건의 매도와 1건의 매수를 직접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빈쓰 튜터님, 갱지지 튜터님, 준삭스 튜터님, 키샤아님, 해피부케이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