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인생이란 위대한 항로에서
원피스를 찾아 항해 중인
행복한 투자자 해적왕 입니다!
일! 가정! 그리고 투자 활동까지 병행하는 동료분들!!
한 번쯤은 벅찬 나의 상황으로 인해
몸이 지치고 마음이 무너져
감사일기 한 줄 쓰는 것조차 버거운 날도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진 않나요?
“내가 힘든 티를 내면 팀 분위기를 해치는 건 아닐까?”
“모르는 걸 들키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면 민폐가 되지 않을까?”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혹은 부족한 사람처럼 보이기 싫어서…
그렇게 우리는 ‘괜찮은 척’하며 혼자 버티곤 합니다.
하지만 <기브앤테이크> 라는 책을 주제로 진행한
여름학기 첫 반 독모를 통해
정작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어려움이 아니라,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려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흔히 책 속의 테이커처럼
권위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약점을 숨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조금 다릅니다.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
그 마음 때문에 더 애써 괜찮은 척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완벽주의가
나와 공동체를 가장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애덤 그랜트는 《기브앤테이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테이커는 약점을 드러내면 자신의 지배력과 권위가 약해질까 봐 걱정한다.
반면 기버는 훨씬 더 편안하게 자기 약점을 드러낸다.”
힘든 것을 숨기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소통도 줄어듭니다.
실수할까 봐 행동을 멈추고,
부족함을 들킬까 봐 질문하지 못하고,
결국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진 채 지쳐버립니다.
그리고 그 순간,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우리 조직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먼저 내 약점과 힘듬을 먼저 동료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한 동료가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동안은 강한 척, 아프지 않은 척하며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가면을 벗고 ‘약점 많은 00’으로 솔직하게 소통하고 싶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마음이 크게 울렸습니다.
또 한 동료는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누군가와 진짜 가까워졌다고 느낀 순간은
늘 내 고민과 힘든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였습니다.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 인간관계의 MRI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튜터와 제자와의 관계로 만난 동료분이라
투자 생활에서 큰 어려움이 없이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 분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 단톡방에서
”저 어제 너무 힘들어서 쇼츠보다가 그냥 일찍 뻗어 버렸습니다 ㅎㅎ“
라는 말씀에 빵 터지면서
아직 튜터와 제자라는 관계에서 동료의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 어색했던 관계가
봄날 눈 녹 듯이 사르르 녹으면서 정말 찐한 동료애를 느끼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뢰는 완벽함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함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내가 부족함을 인정할 때,
동료들은 비로소 함께 짐을 들어줄 수 있습니다.
내가 모른다고 말할 때,
도움도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내 약한 부분을 숨기지 않고 먼저 오픈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길입니다.
혼자 강해지려 애쓰기보다,
함께 강해지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이 공동체에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여러분이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만 있지만,
언젠가는 여러분이 힘들 때 동료가 여러분을 잡아주는 시간이 반드시 옵니다.”
< 자향 멘토님 >
멘토님의 이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우리가 오늘 건네는 작은 도움과 용기 있는 고백은,
언젠가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줄 든든한 손길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니 동료 여러분,
더 이상 혼자 버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단톡방에 작은 고민 하나를 꺼내놓아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체력이 너무 떨어져 임보가 잘 안 써지네요.”
“이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데 함께 고민해 주실 분 계실까요?”
우리의 약점은 숨겨야 할 치부가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가장 소중한 시작점입니다.
기꺼이 약함을 드러내고,
기꺼이 서로를 채워주며,
우리가 혼자가 아닌 ‘함께 더 멀리 더오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여정이지만,
함께라서 즐겁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