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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애옹] 순자산 10억을 만들어준 세 가지 행동

26.07.29 (수정됨)

 

안녕하세요. 모애옹입니다 😸😸😸

 

오늘은 월부학교 동료분들이 요청해 주신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순자산 10억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달성하고 나니 어떤 기분인지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저의 돈 그릇 크기보다 빠르게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자산을 쌓아온 과정을 복기해 봤습니다. 제 투자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 온전히 저의 힘으로 이뤄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세 가지 행동 덕분에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수

2018년 2월, 생애 첫 내 집으로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직장이 있고 거주하고 있던 분당을 먼저 고려했지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대출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규제의 울타리를 벗어나면서 직장과 가장 가까운 곳이었던 용인 수지라는 지역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지라는 단어도 몰랐지만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야 했기 때문에 역에서 가장 가까운 단지부터 찾아갔습니다. 돌이켜보면 당시 수지는 매도자 우위 시장이었습니다.

 

첫 번째 단지는 집주인이 매물을 보여주지도 않고 거둬들이는 바람에 매수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로 보러 갔던 단지는 역에서 한 블럭 떨어진 곳이었는데, 지하주차장도 없고 녹물이 나오는 기본 집이었습니다. 충격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세 번째 단지는 역에서 두 블럭 떨어진 곳이었고, 엘리베이터가 지하주차장까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집도 수리되어 있었고, 층간소음 염려도 없는 탑층이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저는 가격 협상도 하지 않고 집을 보자마자 계약하게 됩니다. (참고로 방문했던 순서대로 가치가 높은 단지였습니다. 아쉬움 한 스푼ㅎㅎ)

 

집값의 70%를 대출받아 내 집을 마련했습니다. 처음으로 큰 빚을 지는 것이 무섭기도 했지만, 월급으로 감당할 수 있는 원리금이었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여력이 있었지만 무서웠습니다 😭)

 

집을 사면서 빚이라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보유

저는 주식이나 코인을 단 한 번도 8년 이상 장기 보유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첫 집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 동안 보유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집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좋았지만 그게 다였고, 떨어졌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투자 경험이 적은 사람에게 첫 투자로 부동산이 좋은 이유와 보유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 매수하려고 했던 다른 단지들과 가격을 비교해 보면서 아파트의 상품성보다 입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오랜 기간 보유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투자 공부를 시작한 지 반년 만에 첫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오랜 기간 자산을 보유하며 수익을 경험했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갈아타기

실거주를 하며 결혼도 하고 짐도 늘어나면서 더 큰 집으로 이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수지에는 성복역 근처에 대형 평수 단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인이 대형 평수 단지 중 한 곳에 살고 있었는데요. 수리를 잘해 놓으니 정말 넓고 좋았습니다. 이사하려면 대출을 더 받아야 했는데 그 금액이 부담되어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조상님 감사합니다!!)

 

그때쯤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떻게든 투자를 해보고 싶어 지역 내에서 이사 갈 수 있는 단지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모두 첫 집과 가치가 비슷한 단지들이었네요.

 

배움이 짧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투자 코칭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 보유하고 있던 집을 팔면 서울 투자가 가능하다는 조언을 해주셨고, 그 뒤 열심히 임장하면서 서울 1호기 투자를 해냈습니다. 그렇게 저의 자산을 더 좋은 곳으로 옮긴 후 두 번째 상승장을 맞이하게 되었고 10억 달성기 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애옹] 종잣돈 1억으로 10억 만든 방법 (수도권 실거주 → 서울 갈아타기)

 

 

 

 

제가 했던 세 가지 과정 중에 빠진 것이 하나 있는데요. 눈치채셨나요? 바로 가치를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가치 있는 자산을 매수했고, 가치 있는 자산을 장기 보유했으며, 가치 있는 자산을 더 가치 있는 자산으로 갈아탔습니다.

 

운 좋게 제가 선택했던 자산이 가치 있는 자산이었고, 덕분에 빠른 자산 상승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매수한 가격보다 집값이 떨어졌다면 시장을 원망하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불신이 생겼을 수도 있겠죠.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운을 실력으로 바꿔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료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는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가치 있는 자산을 매수하고, 잘 보유하고, 더 좋은 자산으로 잘 갈아탄다면 10억이라는 돈은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치 있는 자산이라면 긴 시간 동안 결국 그 가치를 가격으로 보여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너바나님, 너나위님과 같은 방법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믿으세요!!

 

저는 매달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데, 어느 날은 작성하고 보니 순자산의 앞자리가 하나 더 늘어났더라고요. 아내를 불러 “우리 10억 달성했다!”라고 소리쳤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목표를 달성하게 될 줄은 몰랐고, 너무 빠른 상승이 두렵기도 합니다. 빠르게 오른 만큼 빠르게 내려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이제 굶어 죽지는 않겠다!’

 

10억을 달성한 후 가장 많이 하는 생각입니다. 순자산 10억이라는 숫자를 달성하고 나니 노후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현금 흐름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서 생활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연 수입의 5% 정도의 비용으로 1년에 한 번 여행을 가기로 한 것이 저희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실망하셨나요? 어쩔 수 없습니다 저축이 중요합니다ㅎㅎㅎ

 

제 이야기가 10억 달성을 향해가는 동료 여러분들의 발걸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음 10억 달성을 위해 계속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징기스타
26.07.29 22:53

글 진짜 담백하게 잘 쓰시는거 같아요 정말 귀에 쏙쏙 들어와요

캡틴튼튼
26.07.29 23:00

애옹님, 매수-보유-갈아타기로 이어지는 3가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백평이
26.07.29 23:24

애옹님 감사히 읽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시간들을 믿고 행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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