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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3반 아이닌] 8월 반임장 후기 - 다시 배운 투자자의 기본

10시간 전

 

안녕하세요, 아이닌입니다.

 

무더위가 한창인 8월,
에사미님들과 쟈니튜터님과 함께 반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반임장은 단순히 지역을 보고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넘어,
지금의 투자생활을 한 번쯤 돌아보고
‘나는 어떤 투자자로 계속 살아가고 싶은가’를 생각해보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걸으며 나눈 이야기들,
임장 중에 던져주셨던 질문들,
그리고 임장이 끝난 뒤 튜터님과 나눈 대화까지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시장 앞에서 겸손하기

 

 

이번 반임장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시장의 모습이 시장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시장을 보면 좋은 자산이 먼저 움직이고 있고,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 차이도 분명히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니 저 역시 어느 순간
‘역시 좋은 자산이 먼저 움직이는구나.’
‘지방은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니 수도권보다 회수가 빠르겠지.’
라는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튜터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얼마나 쉽게 지나친 일반화가 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금이 적게 들어간다고 반드시 회수가 빠른 것도 아니고,
공급이 줄어든다고 바로 상승하는 것도 아닙니다.

 

공급이 줄었음에도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울산과 대구도 있었고,
전주처럼 예상과 다른 흐름을 보였던 시장도 있었습니다.

결국 무엇이 먼저 오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제가 경험한 한 번의 시장,
제가 경험한 한 번의 투자 결과를
앞으로의 투자 공식처럼 만들어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복기를 하면서도
‘이번 투자에서 이렇게 했더니 결과가 좋으니 다음에도 이렇게 해야겠다’
라고 결론 내리는 순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기의 목적은 과거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음 투자에서 더 나은 판단을 하기 위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복기할 때는
‘무엇을 했고 결과가 어땠는가’에서 끝내지 않고,

 

그때의 시장과 자산 상황은 어땠는지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
그리고 그 경험에서 정말 다음에도 적용할 수 있는 본질적인 기준은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내 경험을 기준으로 삼되,
내 경험에 갇히지는 않는 투자자가 되어야겠습니다.

 

 

 

 

변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최근 시장의 변화를 보면서

투자에서는 ‘기준을 지키는 것’만큼 

‘기준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튜터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과거와 지금의 투자 기준이 달라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정하셨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소액으로 여러 채를 투자하는 방식도 있었고,
어떤 시기에는 가치성장 투자와 소액투자가 나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달라지고 자산의 가격대와 투자환경이 달라지면서
어느 순간에는 자금을 쪼개기보다
괜찮은 자산 하나에 자금을 모으는 것이 더 나은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저는 그동안 ‘과거에 맞았던 기준’을 바꾸는 것을
조금 어렵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변했는데
과거와 똑같은 기준만 고수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 아닐까요?

 

누구도 지금의 시장이 이렇게 움직일 것이라고
미리 알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변동성이 올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모든 상황을 예측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상과 다른 상황이 왔을 때 빠르게 인정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아닐 수 있다.’

이 말을 인정할 수 있는 것도
투자자의 중요한 역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기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준은 가지고 있되, 시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유연함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앞마당, 공부와 복기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앞으로 시장을 볼 때도
‘내가 알고 있는 기준에 맞는가?’만 생각하지 않고,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왜 달라졌는가?’
‘그렇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를 계속 질문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스트라이크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스트라이크에 대비해
계속 타석에 서 있을 수 있는 투자자가 되어야겠습니다!

 

 

 

 

고민하며 멈추기보다, 행동하며 찾아가기

 

 

이번 반임장에서 가장 개인적으로 오래 남은 이야기는
튜터님과 일대일로 나눴던 대화였습니다.

 

튜터님은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왜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
제가 미처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도 굉장히 깊이 이해하고 계셨습니다.

 

특히 제가 각 과정에서 ‘무엇을 해야 하지?’보다
‘왜 해야 하지?’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데 조금 놀랐습니다;;

 

저 스스로도 요즘 투자생활을 하면서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이 활동을 나는 왜 계속하고 있는 걸까?’
같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튜터님께서는
그런 고민 자체가 저에게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그 의미를 미리 다 찾으려고 하기보다

 

일단 행동하면서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나에게 맞는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경험을 쌓아갔으면 좋겠어요”
라는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

 

투자를 오래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커지고,
잘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다 보면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은 놓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쩌면 정답을 찾고 확신이 생긴 다음에 움직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투자자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모든 답을 미리 알 수는 없습니다.

 

해보고, 부딪혀보고,
때로는 틀려보고,
그 경험을 다시 돌아보면서
조금씩 나에게 맞는 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고민이 많다는 이유로 행동을 늦추기보다,
행동하면서 고민하고 경험하면서 의미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자체를 더 많이 즐겨보려고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쉽지 않은 임장이었지만
함께여서 끝까지 즐겁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나가고 있는 에사미님들과
걸으면서 나눴던 이야기 하나하나도 참 소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제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깊이 이해해주시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주신 잔쟈니 튜터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나눈 이야기들을 마음에 잘 담아두고
조급하게 답을 찾기보다
앞으로도 하나씩 경험하며 제 안의 의미를 찾아가보겠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고민하고, 걸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한 반임장이었습니다. 정말 감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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