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1% 더 발전하는 투자자 골드트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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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과거 투자를 복기하면서 계산을 하나 해봤습니다.
2024년 당시 보유하던 집을 정리하고 다른 자산으로 갈아탔다면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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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 놓고 보니 자산의 차이는 거의 10억원까지 벌어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숫자가 계속 눈에 밟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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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왜 팔지 않았을까.”
“조금만 다르게 판단했으면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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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간 선택인데도 자꾸 그때를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더 벌 수 있었던 돈이 크다 보니 마치 원래 내 것이었던 돈을 놓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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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감정이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도 잃은 돈이나 놓친 수익이 아쉬울 때면 제 판단은 오히려 더 흔들리곤 했습니다.
놓친 돈을 따라갈수록 더 크게 베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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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는 주식투자를 꽤 오래 했습니다.
주식에서 손실이 나면 처음에는 아쉬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손실이 커지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부터 종목을 다시 판단하기보다, 그 돈을 얼마나 빨리 만회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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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넣어서 오르면 금방 복구할 수 있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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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레버리지를 더 사용했습니다.
이미 손실이 난 상황인데 투자금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더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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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좋을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큰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러웠고, 나는 종잣돈이 작아서 이런 장에서도 크게 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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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조금 더 있었으면 나도 저만큼 벌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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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또 레버리지를 늘렸습니다.
손실이 나면 만회하기 위해, 시장이 좋으면 남들만큼 벌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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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달랐지만 행동은 같았습니다.
항상 더 크게 베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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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잃은 돈을 빨리 되찾으려 할수록, 남들보다 더 벌려고 할수록 손실은 커졌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어느 순간부터 투자 목적 자체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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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차근차근 늘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잃은 돈을 되찾고 다른 사람의 수익을 따라잡기 위해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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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갈아타지 못해 놓친 수익을 복기하면서도 그때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선택에서 무엇을 잘못 판단했는지 돌아보는 것과, 그 수익을 다음 투자에서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습니다.
모든 기회를 잡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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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하다 보면 놓치는 기회는 계속 생깁니다.
내가 임장했던 지역이 오르기도 하고, 고민하다가 사지 않은 단지가 더 많이 오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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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한 집이 그 뒤로 더 오를 수도 있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투자에서 누군가는 큰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결과를 알고 나서 보면 늘 더 좋은 선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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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이번 복기를 하면서 2024년에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 자산의 차이가 꽤 컸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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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4년의 저는 지금의 가격을 알 수 없었습니다.
당시 가지고 있던 정보와 판단력으로 선택했고, 그것이 그때의 제 실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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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놓친 수익만 계속 생각했을 때는 마음만 힘들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아쉬움이 다음 선택까지 조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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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놓쳤으니 이번에는 꼭 잡아야 한다.”
“이번에는 조금 무리해서라도 더 좋은 걸 사야 한다.”
“다른 사람보다 늦었으니 속도를 더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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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주식 투자에서 이런 마음으로 레버리지를 키웠다가 더 큰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놓친 수익을 되찾으려 하기보다, 그때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를 더 자세히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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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내가 잡지 못하는 기회는 계속 생길 겁니다.
그때마다 모든 기회를 잡으려 하기보다, 하나의 기회를 놓쳤다는 이유로 다음 투자에서 내 기준까지 흔들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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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회를 잡을 줄 알아야 하지만, 부자로 남기 위해서는 놓친 기회를 보내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많이 버는 것보다 크게 잃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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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기회를 다음 투자에서 만회하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더 큰 수익을 바라게 됩니다.
더 많은 돈을 넣거나, 더 큰 레버리지를 쓰거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보다 무리해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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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예전에는 좋은 투자라면 높은 수익률을 내는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수익은 중요합니다. 투자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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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자를 오래 할수록 한 번 크게 버는 것만큼이나 크게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 번 큰 수익을 내더라도 다음 투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을 입으면 그동안 쌓아온 자산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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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는 투자할 때 수익 가능성과 함께 한 가지를 더 확인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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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자가 잘못돼도 나는 다음 투자를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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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충분히 공부하고 투자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은 생깁니다.
갑자기 공급이 늘어날 수도 있고, 규제가 바뀔 수도 있고, 전세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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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한 번의 선택으로 시장에서 퇴장하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투자해야 합니다.
모든 판단을 맞힐 수는 없습니다. 대신 한 번 틀렸다고 다시 시작할 수 없을 만큼 크게 잃지는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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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최고 수익률보다, 꽤 괜찮은 투자를 오래 반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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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는 높은 수익률 한 번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쌓여야 하고, 그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려면 무엇보다 시장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합니다.
부자로 남기 위해 지키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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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난 선택의 아쉬움을 다음 투자에서 만회하려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신 그때 무엇을 놓쳤고,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를 제대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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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투자에서 해야 할 일도 분명해졌습니다.
지난번에 놓친 수익을 만회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판단을 반복하지 않으면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더 나은 자산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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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아쉬운 선택은 생길 겁니다.
사지 않은 집이 오를 수도 있고, 매도한 집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수익을 보며 내가 너무 늦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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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속도를 더 내기보다 제 기준부터 다시 확인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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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로 얼마나 벌 수 있을까?”보다
“이 선택 이후에도 나는 계속 투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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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마음 한편에 계속 아쉬운 투자가 있다면 한 번 떠올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지 못해 아쉬운 집일 수도 있고, 너무 일찍 팔았다고 생각하는 집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덜 벌었다고 느끼는 투자일 수도 있고요.

그 아쉬움 때문에 다음 투자에서 더 많은 돈을 넣거나, 평소보다 조금 더 무리하려 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같이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비슷한 순간이 오면 제 기준부터 다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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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택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도, 나는 다음 투자를 계속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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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가는 것보다 오래 시장에 남는 것. 좋은 자산을 하나씩 쌓으면서도 한 번의 선택 때문에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
저는 앞으로 그런 투자를 오래 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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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