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리링입니다 :)
오늘은 제가 참 잘 안됐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는 고백하자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때는 다른 사람에게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었고
스스로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알아줬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기대했던 반응이 돌아오지 않으면 생각보다 많이 서운하기도 했어요.
나는 이렇게까지 했는데 왜 몰라주지
내 마음은 왜 알아주지 않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마음 한편에서는 자꾸 확인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우리 삶에도 이런 순간이 꽤 많아요.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가족을 위해 애썼는데 당연하게 여겨질 때
좋은 마음으로 한 행동이 별다른 반응 없이 지나갈 때
그럴 때면 괜히 마음이 조금 움츠러드는 것 같아요.
내가 한건 별 의미가 없었던 건가?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의 반응으로 나를 판단하게 됩니다.
나의 가치라는 책에는 이런 문장이 나오는데요,
당신은 가능하다고 믿는 만큼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치 있다고 믿는 수준까지 추락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힘든 이유는,
인정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인정이 있어야만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 알아봐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애써온 시간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나의 가치가 작아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실은 저도 여전히 마음 한켠에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좋은 말을 들으면 기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힘이 납니다
다만 이제는 그 인정이 없다고 해서 작아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먼저 나를 알아주는 것
잘한 날뿐 아니라 흔들리고 부족했던 날의 나까지 존중해주는 것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마음 아닐까요?

그리고 내가 나의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에도 조금 여유가 생길 수 있어요.
내가 누군가보다 잘해야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도 나와 비교하지 않아도 그 사람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요즘 이렇게 하고 있어요
1. 인정받고 싶은 마음 뒤에 있는 내 마음 알아보기
기대했던 반응이 오지 않아서 마음이 흔들릴 때
나는 어떤 말을 듣고 싶었던 걸까?
무엇을 알아주길 바랐던 걸까?
제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려고 햐요
2. 남이 알아주기 전에 내가 먼저 알아주기
오늘 내가 애쓴 것과 잘한 것 하나쯤은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 전에
제가 먼저 알아주려고 해요
3. 다른 사람의 반응과 나의 가치를 분리하기
그 사람의 반응은 그 사람의 것이고
나의 가치는 그것과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없앨 필요는 없지만
그 마음 때문에 내 가치를
다른 사람의 반응에 맡기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누군가 알아봐주면 고맙고
알아봐주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
우리도 조금씩
그런 사람이 되어가 보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

